고1 딸이 학교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친구가 없어서 학교가기 싫다고합니다.
중학교때 친구많고 자신감 많은 아이였어요.
활발하고 발표하는거 좋아히고 잘해요.
입학하고 여고가 자기한테 안맞다고 여러번얘기했었어요.
친구도 없고 멘탈 무너지면서 성적도 안나오고
이유없이 친구한테 막말도 들은적도 있구요.
그래도 1학기때 학교에서 힘든티안내고 혼자외로이
혼자발표다하고 자기할일 열심히 했더라구요ㅜ
결국 우울증와서 심리상담받고(병원가자니 좀더 지켜보겠다해서 안갔어요)
2학기 들어와서 괜찮나싶었는데
며칠전에 성대폴립으로 말도못하고 힘들어하네요.
어제는 학교가기 싫다고 여러번얘기하네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는 전학가도 상황이 비슷할거같다고해요(벌써 친구들무리가 지어졌으니)
친구문제만 해결되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듯한데...
자퇴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동안 힘들었던마음 여행하면서 풀어주고 싶고
검정고시시험치고 수능으로 대학진학 해야하나 생각들구요.
지방인데 아이가 욕심이 있어서 인서울이 목표인데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공부할의욕도 없어요.
지금상황에서는 공부보다 아이를 먼저 챙겨야할거같은데 이런경우 겪어보신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