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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엔 남의 등을 어찌 밀어줬을까

ㅁㅁㅁ 조회수 : 5,350
작성일 : 2024-10-25 09:24:09

예전에 공중목욕탕 가면 꼭 등 서로 밀자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저는  등에 살이 없는 스타일인데

등 밀어달라는 분은 대부분 조금 넓으신 편.

암튼, 아무 생각 없이 쭉쭉 밀어드리고(저는 힘이 좋아서 다들 좋아하심)
저는 됐다고 할 때가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남의 등...때 북북 밀리는거 어찌 봤을까 싶어요

지금이라면,,좀 싫거든요. ㅎㅎㅎ

 

에피소드. 
저는 어릴때부터 목욕탕 좋아하고

중고딩때도 새벽 첫물에 몸 담그고 그랬는데,

어느 날 잠결에 남탕 들어간 적도 있었어요. 

신발장에서 쫓겨났어요. ㅎㅎㅎ

IP : 222.100.xxx.5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24.10.25 9:25 AM (1.227.xxx.55)

    목욕탕에 등 미는 기계도 있었어요.
    나름 소독한다고 뜨거운 물 끼얹고 쓰고 했다는.
    지금 생각하니 기가 막히네요.

  • 2. 찝찝
    '24.10.25 9:27 AM (61.105.xxx.11)

    부산에 지금도 등미는 기계 있대요

  • 3. 바람소리2
    '24.10.25 9:30 AM (114.204.xxx.203)

    요즘은 때 안밀어요
    매일 씻으니 비누칠이나 각질제거 용품쓰지

  • 4.
    '24.10.25 9:31 AM (219.241.xxx.152)

    시대가 다른것 같아요
    그냥 시원하겠다 느끼지
    더럽다고 안 느꼈는데

    사람은 세대차이가 안 날수가 없어요

  • 5. ㅇㅇ
    '24.10.25 9:31 AM (118.41.xxx.243)

    부산은 등미는 기계 잘 모르던데요
    해운대구청 옆 목욕탕 없어서 불편했어요
    대구는 지금도 등밀이기계 잘 씁니다

  • 6. 근데
    '24.10.25 9:37 A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당시에 누가 자기등 밀어달라고하면 마지못해 밀어주긴했지만 밀어주면서 드럽다생각은 했었어요. 그래서 누가 제 등 밀어준다그러면 질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으로썬 상상도 할 수 없는일. 특히나 등판 넓은 분들 너무 힘듬. 꼭 그렇게까지해서 등을 밀었어야했나 ㅋㅋㅋ

  • 7. 있는곳많음
    '24.10.25 9:37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사용 잘해서 문제지...

    내 등도 밀어야하니 꾹 참고 스르륵~

  • 8. ..
    '24.10.25 9:42 AM (211.208.xxx.199)

    밑에 변이 훤히 보이는 푸세식 화장실을 썼던 시절도 있는데요. 지금이야 식구끼리도 소변 보고 물 안내리면
    노란 변기 보며 난리치는 세상이니…
    그때는 서로 너도 더럽고 나도 더럽고
    쌤쌤이다 생각하고 밀어줬죠.

  • 9. less
    '24.10.25 9:44 AM (182.217.xxx.206)

    첫아이 임신전까지.. 때밀었는데..
    임신하고 나서부터. 매일 샤워... 때민적이 없음.

    매일샤워하면.. 굳이 때를 밀 필요가 없는건데.. 그리고 때를 밀면.. 피부 자체가 엄청 상하잖아요..(허벅지, 팔뒤쪽.이.. 때 안밀고부터. 피부가 엄청 좋아짐)

    근데.. 고딩때 생각나네요.. 여선생님이..난 때 안밀어. 매일 샤워한다고 하니.
    반 아이들이 전부.. 어떻게 떄를 안미냐고.. 너무 지저분하다고..
    막 얘들이 샘한테.. 그랬거든요.ㅋㅋ

    그떄가. 90년후반이었는데.. 그당시만 해도.. 때안밀면.. 무슨.. 엄청 지저분한 사람 취급?ㅋ

    근데. 결혼해서.. 남편이 .. 때를 왜 미냐고.. 피부 다 상한다고..
    매일 샤워하면 되지.. ~~

    그래서. 울 두아이도.. 떄 한번 안밀었어요.ㅎㅎ

  • 10. ^^
    '24.10.25 9:45 A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부산~~등~~미는 기계~~있는 목욕탕
    골라서가요
    세신하시는 분들 밀어주는것보다 훨~
    돈도 안들고요

    등~~ 안밀면 목욕안한겅 같은 느낌이요

  • 11. ...
    '24.10.25 9:56 AM (1.177.xxx.84)

    흠...그런가요....
    전 목욕탕에서 어른들 때 밀어 드려도 더럽다는 생각 한번도 안했던거 같아요.
    오히려 때가 많이 나오면 엄청 시원하시겠다... 속으로 흐뭇했어요. ㅋㅋ

    근데 저도 꼭 덩치 큰 분들이 등 밀자고 하셔서 난감...
    목욕탕 휘리릭 둘러 보고 마른 사람 찍어서 오는 느낌?ㅋㅋ
    근데 요즘은 옛날처럼 때 많이 나오는 사람이 없죠.
    다들 자주 목욕하니까.

  • 12. 최근
    '24.10.25 10:05 AM (210.102.xxx.9)

    수영장 다니는데
    한증막도 있고 냉탕온탕도 있고
    샤워기는 물론이고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석도 50개 정도 되는 곳이라
    본격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때밀이 수건으로 조금씩 밀기도 하는 분위긴데
    며칠 전에 등 뒤쪽 닦고 있으려니
    상냥한 연장자 분이 등 밀어 주신다고 하셔서 부끄럽게 네 하고 받고,
    저도 밀어 드렸어요.

    저 식당 밥 아니면, 남의 집 밥도 잘 못 먹는 사람인데
    그 순간은 더럽지 않더라구요 ㅎ

  • 13.
    '24.10.25 10:16 AM (1.237.xxx.38)

    그땐 주에 한번 목욕탕가니 때 미는게 당연
    내 때 보다 남에 때도 무신경해지는거고 그런거 아닌가요

  • 14. ㅇㅇㅇ
    '24.10.25 10:29 AM (120.142.xxx.14)

    이게 더럽나요? 봉사활동도 깨끗한 것만 보는 일을 찾아다니실듯.

  • 15. 해외맘
    '24.10.25 10:33 AM (142.115.xxx.114)

    작년에 경주여행중 감포해수욕장 온천에 등미는기계있었어요
    너무시원해서 기절할뻔

    ㅋㅋㅋ

  • 16. ㅎㅎ
    '24.10.25 10:41 AM (222.100.xxx.51)

    여기서 봉사활동이 왜나와욯ㅎㅎ

  • 17. 선플
    '24.10.25 10:51 AM (182.226.xxx.161)

    그니까요. 본인들이 겪은시대가 몸과 마음에 남기때문에 세대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진짜 목욕탕에서 서로 등밀어 주기도 했고 오이며 요플레며 다 가져와 맛사지하고 ㅎㅎ 제일 쇼킹은 요즘은 왁싱하잖아요 그때는 무모는 흠이 되는 시절이라 심는? 광고도 잡지 귀퉁이에 있고 했었는데.. 시절이 확확 변해요

  • 18. 00
    '24.10.25 10:51 AM (182.220.xxx.154)

    지방으로 이사왔는데, 올해 동네목욕탕에서 소창타올로 살살 문지르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제가 등닦는 게 힘들어보인다고, 등밀어주냐고 물으셔서, 정중히 거절은 했지만, 기분 좋던데요. 이동네 사람사는 맛이 나는구나... 좋았어요. 저도 밀어달라 하시면 얼마든지 해드렸을 거 같아요.

  • 19.
    '24.10.25 10:56 AM (118.130.xxx.26)

    왜 더러울까요?

  • 20. ....
    '24.10.25 10:57 AM (211.218.xxx.194)

    이젠 공중목욕탕 가는사람 절대 안가는 사람으로 그냥 나뉜듯요.

  • 21. 이상한 사람
    '24.10.25 11:18 AM (118.218.xxx.85)

    때미는게 더러우면 수영장엔 안가겠네요.그물속에 뭐든 팅팅불은거 다 섞여있을텐데.
    우리집에선 오줌 한번 누고 물내리면 야단쳐요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애들 특히 달들은 커서 말안들었지만 어여서는 두세번 만에 물내리게 교육시켰어요.

  • 22. 또 시작
    '24.10.25 1:06 PM (211.36.xxx.121)

    유난.
    이제 냄새에서 때로 바뀜.

  • 23. ㅎㅎ
    '24.10.25 1:19 PM (119.56.xxx.123)

    그때 때 많이 안나오는 아줌마 등밀어드릴땐 승질도 나더만요. 팔만 아프고 밀어드린것 같지도 않고. ㅎㅎ 근데 저 밀어주신다할땐 거절했어요, 아플까봐.ㅎㅎ 그런 시절도 있었네요.

  • 24.
    '24.10.25 2:38 PM (59.26.xxx.224)

    나도 나오는 때인데 뭐가 더러워요? 다 앉아서 때 미는덴데. 엄밀히 말하면 각질이고 피부보호막이라 없애면 안돼고 오히려 로션 발라서 잘 간직해야 돼는거.

  • 25. 앗..
    '24.10.25 3:54 PM (222.100.xxx.51)

    뭐, 각자의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존중합니다.
    댁에서 소변 여러번 눠야 물 한번 내리는 분의 생활습관도 포함해서요.

  • 26.
    '24.10.25 5:18 PM (220.118.xxx.65)

    저 공중 목욕탕 잘 가는데 때는 안 밀거든요.
    탕을 좋아해서 가는거지...
    암튼 누가 밀어달라고 하면 기꺼이 벅벅 밀어줄 용의는 있어요.
    아주 그냥 오늘 끝장을 내보자는 심정으로... 아 물론 제 등은 안 맡겨도 돼요 ㅋㅋㅋ

  • 27. 하다하다
    '24.10.26 1:09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남의 때도 안드럽고 소변 한번 보고 물내리는게 유난이라는 사람까지
    이젠 82에 글 못올리겠어요
    원글 공격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있는데 누가 글을 쓰겠어요
    원글님 저도 목욕탕 안간지 십만년이예요
    내몸 씻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태평양같은 등짝 들이대면 난처하고 북북 나오는 더러운 때 남한테 보이는거 안부끄러운지

  • 28. 하다하다
    '24.10.26 1:15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남의 때도 안드럽고 소변 한번 보고 물내리는게 유난이라니 상상만해도 냄새나는거 같아요
    이젠 82에 글 못올리겠어요
    일단 원글 공격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있는거 같은데 누가 글을 쓰겠어요
    원글님 저도 목욕탕 안간지 십만년이예요
    내몸 씻기도 힘들고 태평양같은 등짝 들이대면 난처하고 더러운 때 남한테 보이는거 부끄러워서 누가 밀어준다 해도 싫었어요

  • 29. 오마이
    '24.10.26 1:18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남의 때도 안드럽고 소변 한번 보고 물내리면 야단친다니 생각만해도 냄새나는거 같은데
    원글님 저도 목욕탕 안간지 십만년이예요
    숨막히는 공간에서 씻기도 힘들고 태평양같은 등짝 들이대면 난처하고 더러운 때 남한테 보이는거 부끄러워서 누가 밀어준다 해도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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