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혼술중입니다

무드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24-10-24 20:56:43

말그대로 지금 제주 호텔에서 혼술중입니다. 전 마약종류도 유학할때 기회가 많았지만 안했거든요. 그런데 술이 백해무익하다해도 못끊어요. 제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제자신을 흐트러 뜨리고 허물어서 유약한 인간으로 단숨에 만드는게 알콜이라 중독자는 아닌데 술이 참좋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를 안좋아해서 안낳았어요. 술을 즐기는 엄마는 별로니까. 그리고 술과 아이는 캐미컬이 안맞죠. 결국 언젠가는 누구나 이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살아질것을 알기에 오래 늙은 모습으로도 살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그냥 오늘은 흠뻑 취하려구요. 애주가 여러분들은 이해하실 제감정. 그러나 실수없이 깔끔하게 마십니다. 언젠가는 낮잠속 꿈같이 허무하게 사라질 나와 내인생을 위해 건배! 치얼스. 

IP : 223.3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24.10.24 8:58 PM (27.1.xxx.28)

    치얼스!
    만보걷기하고와서 맥주한잔 합니다~^^

  • 2.
    '24.10.24 9:11 PM (118.235.xxx.93)

    문장 마디마디가 쏙쏙 이해가 되네요.
    무슨 말인지 당연히 알지요.
    안주도 든든하게 드세요.

  • 3. 아..
    '24.10.24 9:1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오늘 논산 훈련소 데려다 주고 와서 캔맥주 마시고 있어요 아들은 술을 싫어해서 없는 틈에 캔 하나 땄습니다
    하나 더 마실까 말까 합니다
    내일 출근이라 ..
    제주 호텔에서 혼술 중이시라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저도 혼술 중입니다
    아들 입영식에는 안 울었어요 공익이라 3주 끝나고 오거든요
    그런데 한번도 이녀석이랑 3주를 떨어져 본적이 없었네요
    지금 낯선 곳에서 어찌 잠들지 괜히 눈물 나려 합니다
    에이 ~~캔 하나 더 마시고 빨리 자겠습니다
    멋진 여행 되세요

  • 4. 공감
    '24.10.24 9:14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모든 문장이 제가 쓴글 같아요~

  • 5. 공감
    '24.10.24 9:15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주량이 어찌 되시는지?

  • 6. 나나잘하자
    '24.10.24 9:23 PM (118.235.xxx.186)

    치얼스 기분좋게 마시세요. 제주도 바다소리에 한잔하고 싶네요

  • 7. ...
    '24.10.24 9:26 PM (111.65.xxx.109)

    오늘 센치한건지.. 마지막 5줄이 왤케 슬픈거죠 ㅠ

  • 8. ㅋㅋㅋ
    '24.10.24 9:31 PM (182.211.xxx.40)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매력이 좋죠.

    저도 요즘 혼술 좋더라고요.

    원글님 참 멋진분일것 같아요.^^

  • 9. 진심
    '24.10.24 9:39 PM (118.235.xxx.183)

    술친구 하고 싶은 분.

  • 10. ..
    '24.10.24 10:32 PM (218.154.xxx.7)

    지금 기분좋게 알딸딸 취하셨죠? ㅎㅎㅎ
    저도 애주가인데 님 맘이 제 맘입니다

  • 11. 저도
    '24.10.24 10:45 PM (211.241.xxx.39)

    집에서 혼술중
    건배~!!!

  • 12.
    '24.10.25 2:03 AM (118.235.xxx.30)

    지우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못 마시고
    주말에 혼술하면서 또 읽고 싶은 글이예요 ㅎㅎ

  • 13. 술한잔
    '24.10.25 7:23 PM (118.235.xxx.173)

    하고 읽으니 더 가슴에 와닿아요.
    감정과 이성의 경계. 뭉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583 긴 연휴 가족들 밥 메뉴 어찌 드시나요? 1 그냥사먹자 2025/05/03 1,359
1708582 집없고 돈없는 부모의 돈없는 16 .... 2025/05/03 6,360
1708581 조희대는 수사대상 7 ㅇㅇㅇ 2025/05/03 1,036
1708580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긴급기자회견 14 ........ 2025/05/03 2,451
1708579 집회 끝나고 갑니다 ㅠㅠ 9 즐거운맘 2025/05/03 1,454
1708578 대법관10명을 탄핵하여 직무에서 배제 9 로스쿨김기창.. 2025/05/03 1,003
1708577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사법부 정치개입 대한민국 주권, .. 2 같이봅시다 .. 2025/05/03 465
1708576 김구도 잃고 노무현도 잃었지만 25 윌리 2025/05/03 1,820
1708575 쿠팡 와우회원 문의 6 쿠팡 2025/05/03 1,595
1708574 최상목 또 탄핵 38 탄핵당 2025/05/03 5,494
1708573 여의도-한남동-안국동-서초동 찍고 아하~ 4 다이나믹 국.. 2025/05/03 836
1708572 여자고 남자고 나르시스트랑 엮이면 5 .. 2025/05/03 1,822
1708571 조희대판레기규탄집회 끝내고 가는 중 12 !,,! 2025/05/03 1,356
1708570 충청 경기도 당일치기 좋은 곳 찾아요 8 ,,,, 2025/05/03 1,351
1708569 살수록 돈이 젤 9 789789.. 2025/05/03 4,303
1708568 털붙은 패딩 드라이 7만원 11 질문 2025/05/03 2,744
1708567 요즘 코스트코 상품권 입장 2 ... 2025/05/03 1,819
1708566 전자문서 60,000 페이지를 2일 동안 읽을 때 소비 칼로리 5 챗gpt에게.. 2025/05/03 1,342
1708565 법관들은 민주주의 위해 한일 없어-문형배 전재판관님... 3 2025/05/03 918
1708564 친정 가면 앉을데가 없어요. 20 .. 2025/05/03 17,910
1708563 강아지를 떠나보냈어요 6 .. 2025/05/03 1,501
1708562 오늘 나솔3기 영수(한의사)봤어요 3 &&.. 2025/05/03 3,604
1708561 불소추 특권 7 . . 2025/05/03 872
1708560 민주초선의원 긴급 기자회견-대법원장 탄핵소추 절차 돌입 52 ㅇㅇ 2025/05/03 5,024
1708559 14세 여중생을 임신시킨 42살 연예기획사 대표에 '사랑'이라며.. 3 어느... 2025/05/03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