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혼술중입니다

무드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24-10-24 20:56:43

말그대로 지금 제주 호텔에서 혼술중입니다. 전 마약종류도 유학할때 기회가 많았지만 안했거든요. 그런데 술이 백해무익하다해도 못끊어요. 제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제자신을 흐트러 뜨리고 허물어서 유약한 인간으로 단숨에 만드는게 알콜이라 중독자는 아닌데 술이 참좋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를 안좋아해서 안낳았어요. 술을 즐기는 엄마는 별로니까. 그리고 술과 아이는 캐미컬이 안맞죠. 결국 언젠가는 누구나 이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살아질것을 알기에 오래 늙은 모습으로도 살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그냥 오늘은 흠뻑 취하려구요. 애주가 여러분들은 이해하실 제감정. 그러나 실수없이 깔끔하게 마십니다. 언젠가는 낮잠속 꿈같이 허무하게 사라질 나와 내인생을 위해 건배! 치얼스. 

IP : 223.3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24.10.24 8:58 PM (27.1.xxx.28)

    치얼스!
    만보걷기하고와서 맥주한잔 합니다~^^

  • 2.
    '24.10.24 9:11 PM (118.235.xxx.93)

    문장 마디마디가 쏙쏙 이해가 되네요.
    무슨 말인지 당연히 알지요.
    안주도 든든하게 드세요.

  • 3. 아..
    '24.10.24 9:1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오늘 논산 훈련소 데려다 주고 와서 캔맥주 마시고 있어요 아들은 술을 싫어해서 없는 틈에 캔 하나 땄습니다
    하나 더 마실까 말까 합니다
    내일 출근이라 ..
    제주 호텔에서 혼술 중이시라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저도 혼술 중입니다
    아들 입영식에는 안 울었어요 공익이라 3주 끝나고 오거든요
    그런데 한번도 이녀석이랑 3주를 떨어져 본적이 없었네요
    지금 낯선 곳에서 어찌 잠들지 괜히 눈물 나려 합니다
    에이 ~~캔 하나 더 마시고 빨리 자겠습니다
    멋진 여행 되세요

  • 4. 공감
    '24.10.24 9:14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모든 문장이 제가 쓴글 같아요~

  • 5. 공감
    '24.10.24 9:15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주량이 어찌 되시는지?

  • 6. 나나잘하자
    '24.10.24 9:23 PM (118.235.xxx.186)

    치얼스 기분좋게 마시세요. 제주도 바다소리에 한잔하고 싶네요

  • 7. ...
    '24.10.24 9:26 PM (111.65.xxx.109)

    오늘 센치한건지.. 마지막 5줄이 왤케 슬픈거죠 ㅠ

  • 8. ㅋㅋㅋ
    '24.10.24 9:31 PM (182.211.xxx.40)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매력이 좋죠.

    저도 요즘 혼술 좋더라고요.

    원글님 참 멋진분일것 같아요.^^

  • 9. 진심
    '24.10.24 9:39 PM (118.235.xxx.183)

    술친구 하고 싶은 분.

  • 10. ..
    '24.10.24 10:32 PM (218.154.xxx.7)

    지금 기분좋게 알딸딸 취하셨죠? ㅎㅎㅎ
    저도 애주가인데 님 맘이 제 맘입니다

  • 11. 저도
    '24.10.24 10:45 PM (211.241.xxx.39)

    집에서 혼술중
    건배~!!!

  • 12.
    '24.10.25 2:03 AM (118.235.xxx.30)

    지우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못 마시고
    주말에 혼술하면서 또 읽고 싶은 글이예요 ㅎㅎ

  • 13. 술한잔
    '24.10.25 7:23 PM (118.235.xxx.173)

    하고 읽으니 더 가슴에 와닿아요.
    감정과 이성의 경계. 뭉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277 손톱이 딱딱해져서 넘 신기해요. 6 신기 2024/10/28 3,592
1640276 그냥 머리 감겨만 주는 서비스 83 머리 2024/10/28 19,044
1640275 강아지 데리고 뉴욕전철 타기 5 ㅎㅎ 2024/10/28 1,719
1640274 스님외모하니 ㅇㅇ 2024/10/28 1,109
1640273 예비38번 8 아.. 수.. 2024/10/28 2,503
1640272 이 상황 좀 봐주세요 19 ... 2024/10/28 3,334
1640271 비누에 대해서 1 노란곰 2024/10/28 1,374
1640270 허리를 못움직이고 있어요 28 2024/10/28 4,236
1640269 20세기말에 천리안동호회 하셨나요 33 가을바람 2024/10/28 2,011
1640268 기아 코리안 시리즈 우승 26 bb 2024/10/28 4,378
1640267 멜라토닌 슬립패치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 2024/10/28 1,210
1640266 새상을 병신같이 살아요 12 , , 2024/10/28 6,184
1640265 Lx지인붙박이장 12자 고급형으로 붙박이장 2024/10/28 632
1640264 중절수술 합법화.. 병원가니 장난 아니네요 6 0011 2024/10/28 4,602
1640263 시댁과 연이 끊어질 거 같네요 29 ㅇㅇ 2024/10/28 16,206
1640262 헬스장 매너 없는 행동인가요?뭐가 맞아요? 14 ... 2024/10/28 3,692
1640261 저 집관련 좀 알려주세요. 2 고민입니다... 2024/10/28 1,248
1640260 처음 집을 세놓는데 궁금한점이 있어요... 7 ㅌㅌ 2024/10/28 1,279
1640259 결혼 전에 결혼한 적 있고 애도 있다는 말을 안 하면...(무엇.. 18 .... 2024/10/28 8,014
1640258 지옥 유아인 너무 그리워요 45 어휴 지옥 2024/10/28 7,723
1640257 보증금을 증여로 처리할 수 있나요 2 oo 2024/10/28 1,228
1640256 경기도 광주나 용인은 파주 양주에 비해서 덜 추운가요 4 ... 2024/10/28 1,732
1640255 부산 빈집 이정도인가요? 13 ... 2024/10/28 6,402
1640254 신차 받고 폐차하나요 폐차하고 차 인수받나요 6 신난다 2024/10/28 1,206
1640253 회사 힘들다 말했더니 10 uji 2024/10/28 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