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혼술중입니다

무드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24-10-24 20:56:43

말그대로 지금 제주 호텔에서 혼술중입니다. 전 마약종류도 유학할때 기회가 많았지만 안했거든요. 그런데 술이 백해무익하다해도 못끊어요. 제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제자신을 흐트러 뜨리고 허물어서 유약한 인간으로 단숨에 만드는게 알콜이라 중독자는 아닌데 술이 참좋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를 안좋아해서 안낳았어요. 술을 즐기는 엄마는 별로니까. 그리고 술과 아이는 캐미컬이 안맞죠. 결국 언젠가는 누구나 이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살아질것을 알기에 오래 늙은 모습으로도 살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그냥 오늘은 흠뻑 취하려구요. 애주가 여러분들은 이해하실 제감정. 그러나 실수없이 깔끔하게 마십니다. 언젠가는 낮잠속 꿈같이 허무하게 사라질 나와 내인생을 위해 건배! 치얼스. 

IP : 223.3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24.10.24 8:58 PM (27.1.xxx.28)

    치얼스!
    만보걷기하고와서 맥주한잔 합니다~^^

  • 2.
    '24.10.24 9:11 PM (118.235.xxx.93)

    문장 마디마디가 쏙쏙 이해가 되네요.
    무슨 말인지 당연히 알지요.
    안주도 든든하게 드세요.

  • 3. 아..
    '24.10.24 9:1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오늘 논산 훈련소 데려다 주고 와서 캔맥주 마시고 있어요 아들은 술을 싫어해서 없는 틈에 캔 하나 땄습니다
    하나 더 마실까 말까 합니다
    내일 출근이라 ..
    제주 호텔에서 혼술 중이시라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저도 혼술 중입니다
    아들 입영식에는 안 울었어요 공익이라 3주 끝나고 오거든요
    그런데 한번도 이녀석이랑 3주를 떨어져 본적이 없었네요
    지금 낯선 곳에서 어찌 잠들지 괜히 눈물 나려 합니다
    에이 ~~캔 하나 더 마시고 빨리 자겠습니다
    멋진 여행 되세요

  • 4. 공감
    '24.10.24 9:14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모든 문장이 제가 쓴글 같아요~

  • 5. 공감
    '24.10.24 9:15 PM (125.184.xxx.112) - 삭제된댓글

    주량이 어찌 되시는지?

  • 6. 나나잘하자
    '24.10.24 9:23 PM (118.235.xxx.186)

    치얼스 기분좋게 마시세요. 제주도 바다소리에 한잔하고 싶네요

  • 7. ...
    '24.10.24 9:26 PM (111.65.xxx.109)

    오늘 센치한건지.. 마지막 5줄이 왤케 슬픈거죠 ㅠ

  • 8. ㅋㅋㅋ
    '24.10.24 9:31 PM (182.211.xxx.40)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매력이 좋죠.

    저도 요즘 혼술 좋더라고요.

    원글님 참 멋진분일것 같아요.^^

  • 9. 진심
    '24.10.24 9:39 PM (118.235.xxx.183)

    술친구 하고 싶은 분.

  • 10. ..
    '24.10.24 10:32 PM (218.154.xxx.7)

    지금 기분좋게 알딸딸 취하셨죠? ㅎㅎㅎ
    저도 애주가인데 님 맘이 제 맘입니다

  • 11. 저도
    '24.10.24 10:45 PM (211.241.xxx.39)

    집에서 혼술중
    건배~!!!

  • 12.
    '24.10.25 2:03 AM (118.235.xxx.30)

    지우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못 마시고
    주말에 혼술하면서 또 읽고 싶은 글이예요 ㅎㅎ

  • 13. 술한잔
    '24.10.25 7:23 PM (118.235.xxx.173)

    하고 읽으니 더 가슴에 와닿아요.
    감정과 이성의 경계. 뭉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545 천주교 신자분들. 32 2025/02/16 4,171
1680544 알바를 검색하고 있는데 4 알바 2025/02/16 2,709
1680543 이마트 쎄일에서 쟁이신거 있으세요? 12 어제오늘 2025/02/16 6,919
1680542 82쿡 폰에서 배경이 이상해요 2 분홍 2025/02/16 789
1680541 은주전자 팔까요? 13 겨울 2025/02/16 3,504
1680540 한가인 차에서 삼계탕을 시켜 먹는다는데 86 한가인 2025/02/16 29,989
1680539 옆으로 주무시는 분 어깨 괜찮으세요? 10 Oy 2025/02/16 5,000
1680538 부유한 백수로 살고 싶네요 4 Smskks.. 2025/02/16 4,972
1680537 남의 맞춤법에 그리 화가 나고 짜증나는 사람은 왜 그래요? 27 2025/02/16 2,800
1680536 결혼하고 변한 남편..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요? 50 .. 2025/02/16 9,170
1680535 외진 곳에 기숙독서실같은 시설아시나요? 4 2025/02/16 1,474
1680534 귀에서 청국장 띄우는 강아지 귀세정제 추천 해주세요. 9 반려견 2025/02/16 1,554
1680533 이번 입시에 서울대 몇명 합격했나요? 18 일반고 2025/02/16 3,988
1680532 93세 되신 엄마 식사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려요. 5 엄마 2025/02/16 4,502
1680531 주담대 있으면 전세 못주나요? 16 ㅇㅇ 2025/02/16 4,245
1680530 저녁으로 밥만 빼고 먹었더니.. 2 저탄수 2025/02/16 4,929
1680529 미래에셋. 계좌중에 주로 어떤 계좌 개설하시나요? 1 잘될 2025/02/16 813
1680528 검찰 이번에도 김성훈 반려면 김건희랑 한몸 인증인거죠!! 6 ㅇㅇㅇ 2025/02/16 2,836
1680527 단전 - 계엄해제된게 진짜 하늘이 도우신 거네요 10 정말 2025/02/16 2,755
1680526 춘화연애담 고아라 나오는 거 재미있어요. 5 소라 2025/02/16 3,005
1680525 헉 김새론 사망이라니 35 ooooo 2025/02/16 23,049
1680524 웃다가 매불쇼 돌싱 미팅 찾아보다 주말이 다 갔네요 4 뭐야 2025/02/16 2,332
1680523 죽을때 까지 못 잊을 남편 언행 11 슬프다 2025/02/16 5,867
1680522 말 한마디로 속을 확 뒤집는 재주 3 .... 2025/02/16 1,712
1680521 최근에 은수저 파신분 계세요? 1 ... 2025/02/16 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