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딸.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24-10-24 17:41:03

같이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마음이 몽글몽글 순두부처럼 되었다가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면서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남편과 연애할때 사랑했지만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공부를 잘하거나 예쁘거나 키가 크거나 뭐하나 잘난 곳이 없는 아인데,

그 아이와 있으면 그냥 제가 부자가 된 것 같아요.

자랑하고 싶고 뭐라고 해주고 싶고, 예쁜 언어를 나누고 싶어요.

 

저 자신말고, 저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상대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211.253.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4 5:48 PM (89.246.xxx.209)

    괜찮으시다면 본인의 어린 시절 성장 배경 좀 알고 싶어요. 친정 부모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헌신하는 분이었나요. 따뜻한 말로 예뻐 예뻐해 주셨나요.

    그리고 본인 아이 양육 과정도요. 혹시 본인 숨통트일 그런 여유가 있었나요 나 대신 언제라고 아이를 맡아 줄, 정신 육체적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짬이 좀 있었는지. 화장실 생리적인 현상도 아이를 안고 들어가서 해결해야 할 정도로 짬없는 그런 상황은 혹시 없었나요 . 단 10분이라도 절실했던 적은 없나요

  • 2. 원글
    '24.10.24 5:54 PM (211.253.xxx.160)

    전 아빠 없이 자란 자녀많은 집의 장녀고.. 고등때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일을 쉰적이 없어요.
    한직장을 15년 다녔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이직한 직장으로 올 정도로 일을 많이 했어요.
    남편없이 육아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저의 어린시절도 혼자하는 육아도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고 있는 조건에서 행복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행복했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그 노고를 알아주고,,
    엄마를 위해주고,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들이 그냥 예뻐서,,
    가을이 가기전에 적어놓고 싶어서 써봤어요..

  • 3. ..
    '24.10.24 5:59 PM (116.88.xxx.40)

    글에도 아름다움이 묻어나네요. 실제로도 참 아름답게 사시는 분 같아요. 배우겠습니다~

  • 4. 저도
    '24.10.24 6:42 PM (223.39.xxx.203)

    딸 둘인데 세뱃돈 줄때 항상
    엄마에게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19 발이 욱신욱신 거리면서 아픈데요. 5 .... 2024/10/25 1,270
1641118 다발무로 뭐해먹어요? 9 김치고수님 2024/10/25 1,434
1641117 테라리움(비바리움) 어떨까요? 5 .. 2024/10/25 1,172
1641116 머리를 쳐들고 다니십시오 17 목욕탕 2024/10/25 11,073
1641115 택배 회수해갈때 공동현관 1층에 가져다 두시나요? 13 oo 2024/10/25 1,954
1641114 더플코트 어떤 분위기의 사람이 어울리나요? 7 .. 2024/10/25 1,668
1641113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8 모두 건강하.. 2024/10/25 1,743
1641112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로 차던 아이 22 00 2024/10/25 5,627
1641111 알릴레오 북스에 이대표님 나오셨습니다 5 ........ 2024/10/25 1,068
1641110 운동하러 갑니다 7 oo 2024/10/25 1,477
1641109 오늘 임플란트에 얹었는데 씹을때 아파요 3 아하 2024/10/25 1,726
1641108 언제까지 우리신랑? 49 가을아침 2024/10/25 6,123
1641107 문재인 책 '운명'은 왜 3권일까? ... 딸 문다혜와 연결고리.. 36 가족사업 2024/10/25 4,200
1641106 지인이 절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싶어하는데요 18 2024/10/25 5,689
1641105 편도제거수술 관련 경험있으신 분이요. 9 이비인후과 2024/10/25 1,092
1641104 로제 아파트 노래 표절인가요? 59 2024/10/25 26,472
1641103 남편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데요 9 .. 2024/10/25 2,534
1641102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10월2부 ㅡ 나는 빠리의.. 1 같이봅시다 .. 2024/10/25 419
1641101 카페라떼랑 카푸치노의 맛 9 .. 2024/10/25 2,763
1641100 감자탕이 고기빼고 남았어요 10 dd 2024/10/25 1,510
1641099 "의대 교육 논의, 우리와 해야"…의대생 학부.. 6 뭐지? 2024/10/25 2,005
1641098 짜파게티 2개가 1인분이죠? 16 다들 두개씩.. 2024/10/25 3,301
1641097 탄핵을 시켜야 전쟁이 안 날 듯..... 18 ******.. 2024/10/25 3,501
1641096 박은정 검사님 12 국정감사 자.. 2024/10/25 3,113
1641095 반찬 가지고가라는 모친 7 ㅇㅇ 2024/10/25 3,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