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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못 오게 하고 있어요

이제그만 조회수 : 5,773
작성일 : 2024-10-24 17:27:57

 

맞벌이라 평일 낮에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는 학원갔다가 집에서 잠깐 간식 챙겨 먹고

또 학원가는데 몇달 전부터 한 친구가 늘 집에 와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이도 외롭지 않고 좋겠네 했어요

근데 이게 길어지고 당연하게 되기 시작하는게 느껴지고 퇴근하면 집도 당연히 엉망징창돼있고요

 

그리고 제가 어느순간 그 아이가 오기때문에 바쁜 아침에도 부랴부랴 못 나가고 손님맞이 준비처럼 대충이라도 치우고 나가게 돼서 좀 불편함이 생겼어요

 

그러다 그 친구를 아예 데려오지 말라도 제가 선포한 계기가 있었는데 

 

1.너무 당연하게 매일 오니 집이 사람 없으니 가도 되는 집으로 인식 될 우려_학폭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2.그 쪽 부모님은 두분다 아이와 떨어져 지내고 계셔서 이런 사실을 모름 

 

3.사고 발생시 우려

 

4.내 집인데 바쁜 아침에 신경쓰이고 옷을 막 내던지고 나갈 수 없다는 점 

 

5.그래서 어느순간 데려오지 말아라 했더니 그 아이가 왜 가면 안 되냐며 아이에게 짜증내고 화내기 시작 

 

6.집 주인인 아이가 안된다고 해도 저에게 전화하게 시켜서 대신 조르게 시킴 

 

사실 가장 큰건 다섯번째와 여섯번째였어요.

타인의 집에 가는건 상대방이 초대했을때 가는건데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 왜 가지 못하냐며 짜증내고 화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주말에도 종종 왔는데 저녁까지 있다가니 저녁도 해먹여야 하고 그 부모님은 이 사실도 모르고..

그 친구네 집으로 가라니 또 그건 안 된다고 했다네요. 거기서 제가 더 확신이 들어 우리집도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아휴 뭐 하나 쉬운게 없네요 ㅎ

IP : 1.240.xxx.6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10.24 5:31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계속 반복적으로 방문하게 하면 반드시 탈이 나요. 자기네 집 안 데려가는 거 보면 뻔하고요.

  • 2. 건강
    '24.10.24 5:32 PM (218.49.xxx.9)

    그게 바로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
    아이가 초등 여아인가요

  • 3. ...
    '24.10.24 5:33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한번씩들 경험있죠.
    다음에 있을집 찾아야하니 귀찮아서 짜증내는거죠.

  • 4. 잘하심
    '24.10.24 5:33 PM (59.16.xxx.198) - 삭제된댓글

    부모님 없을때 친구 부르는건
    학교에서도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부모 있을때 친구랑 집에서 놀수 있다고
    그애가 원글님 집을 아지터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무조건 부모님 안계실때는
    집에 못오게 하세요

  • 5. 잘하심
    '24.10.24 5:34 PM (59.16.xxx.198)

    부모님 없을때 친구 부르는건
    학교에서도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부모 있을때 친구랑 집에서 놀수 있는거라고
    확실히 주지시키세요
    그애가 원글님 집을 아지터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무조건 부모님 안계실때는
    집에 못오게 하세요

  • 6. ㅇㅇ
    '24.10.24 5:34 PM (223.39.xxx.171)

    5번 6번은 심각한데요

  • 7. ㅇㅇ
    '24.10.24 5:35 PM (222.233.xxx.216)

    정말 잘 하셨어요
    친구네는 놀러가도 되는거 맞지만
    늘상 들리고 쉬고 이게 매일 같이 일어나는건 안됩니다.
    저도 저희 집이 학교에서 제일 가까워
    아이랑 친구들 아지트 처럼 들려서 쉬다가 학원가고 그랬었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학원 빠지고 공부 안하려는 친구들이 학원을 안가고 저희 집에 계속 저녁까지 있고요 ㅡㅡ
    저희 애도 학원을 한번 두번 빠지게 되어서
    이건 아니다
    친구들 그만! 오게 하자 했습니다.

    원글님도 그동안 친구들 간식도 먹이고 장소도 제공하고 힘들지만 잘 하셨어요 이제 그만 ! 더 더잘 하셨어요!
    그 친구들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하교후에 어디서 쉬는지 누가 먹을거 챙겨주는지 아무 관심도 없고 아휴
    잘하셨어요

  • 8. 별로
    '24.10.24 5:35 PM (119.70.xxx.3)

    인성이 좋지않은 아이친구네요.

    원글 애를 자기 아래사람인양~

  • 9. ....
    '24.10.24 5:38 PM (125.177.xxx.20)

    절대 안된다고 세게 나가세요. 5,6번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 10. ㅂㅂㅂㅂㅂ
    '24.10.24 5:40 PM (103.241.xxx.47)

    아이통해 거절하게 하지말고
    님이 상대아이에게 직접 거절하셔야 해요

  • 11. 이제그만
    '24.10.24 5:42 PM (1.240.xxx.66)

    한 번은 아이가 안 받으니 제게 얀락 했길래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는 저에게 묻질 않으니 제가 바꿔라!
    할 순 없고요 일단 수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 집은(저희 집) 못놀러가는 집으로 인식 되도록 만들려고요

  • 12.
    '24.10.24 5:54 PM (39.7.xxx.4)

    5,6번 진짜 황당하네요. 저 어릴때 여동생이 친구들 자주 데려왔었는데 기어이 도난사고 터졌어요. 안쓰고 모아둔 제 용돈이 통째로 사라졌더라구요. 심증은 가지만 증거도 없고 추궁한다고 뭘 밝혀내겠어요. 놀러온대도 어른들 눈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13. ..
    '24.10.24 5:55 PM (172.226.xxx.28)

    잘하셨어요. 어른들 없는 집에 친구 데려오는 거 안된다고 하세요.

  • 14. 비번
    '24.10.24 6:06 PM (182.221.xxx.15)

    도어락 비번 바꾸시거나 지문으로 여는거로 바꾸세요.

  • 15. 진짜
    '24.10.24 6:06 PM (220.72.xxx.2)

    그래요
    저도 애 어릴때 친구들 데리고 오면 간식주고 다 했는데
    다른친구네는 왜 안 놀러가냐고 물었더니
    친구엄마들이 데려오지 말라고 했다고 해서
    그 말 듣고 우리집에도 못 오게 했어요
    한겨울이어도 우리집에서 못 놀게 하니 그냥 밖에서 놀더라구요

  • 16. ㅎㅎ
    '24.10.24 6:13 PM (172.226.xxx.42)

    우리아들 외동이고 같은 아파트에 딱 그런애가 있어서 주말에도 우리집서 밥해주고 했는데..
    그 엄만 자기 힘드니까 절대 자기집 초대안함..
    우리애가 어쩌다 놀러가면 막 나가놀라했다고 해요.
    그러다 결국 사단이 났어요.
    여기도 글 썼었는데 애들끼리 놀이터에서 놀다 싸웠는데 저한테 그 집 엄마가 전화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지랄을 하는데 그동안 자기애한테 잘 해준건 고마운줄도 모르고요..
    전 남자애들 싸울수있다 생각하는데 ..
    결국 그 애랑 놀지말라고 해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게 되었어요.

  • 17. ...
    '24.10.24 6:14 PM (211.234.xxx.101)

    5번부터가 문제네요
    저도 애들 친구 못데려오게해요 푸근한엄마는 못되어줘요
    너무 불편하고 예민해져요

    할수없죠 뭐

  • 18. o o
    '24.10.24 6:18 PM (116.45.xxx.245)

    저는 절제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믿지 않아요.
    아이가 어릴때 친구들 초대하면 제일 먼저 한 일이 아이 용돈이나 귀한 물건을 안방으로 옮겨놓도록 한거에요.
    그리고 절대로 어른이 없으면 집으로 초대하지 못하게 했고 아이도 친구집에 갈때 어른 없으면 못가게 했어요. 사고는 예고가 없어요.

  • 19. 부모없는
    '24.10.24 6:33 PM (211.234.xxx.16)

    빈집은 탈선장소가 되기쉽죠.
    그 친구 아니더라도
    빈집에 애들오게 하지마시고, 빈 친구집에도 못가게
    하시구요.

  • 20. 그럼요
    '24.10.24 6:44 PM (125.178.xxx.170)

    부모 없는 집에
    오는 거 아니다.
    딱 정해야죠.

    뭔 일이 있을 줄 알고요.

  • 21. 저 위에 아줌마
    '24.10.24 6:55 PM (118.220.xxx.122)

    이게 성별하고 무슨 상관인데 여자아이냐고 물어봐요?
    이런 잘못은 여자아이 남자아이 둘다 합니다!!

  • 22. 아이에게
    '24.10.24 7:12 PM (112.161.xxx.138)

    왜 못오게 하는지 설명을 충분히 해줬나요?
    아이는 이유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친구집에 오지말라고 하면 엄청 상처받고 심지어 '내친구 집' 트라우마로 평생 남을것 같네요.

  • 23. ....
    '24.10.24 8:24 PM (211.201.xxx.106)

    어른들 없는 집에 친구 데려오는 거 안된다고 제발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좀 지키세요....

    그래도 일찍 끊으셔서 다행이에요(일찍 끊은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 24.
    '24.10.24 10:12 PM (118.32.xxx.104)

    못오게 한거 잘하신거

  • 25. ㅇㅇㅇ
    '24.10.25 4:00 AM (187.189.xxx.172)

    잘하셨어요. 쉽지않은 일인데 잘하셨네요. 다른 아이 사귀게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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