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 20년차

...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4-10-24 13:34:25

디지겠네요ㅠㅠ(더 오래 일하시거나 퇴직 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힘들어요.

이직은 몇 번 했었지만 텀 없이 옮겨서 실업급여 한 번 받아본적 없음.

출산휴가 3개월이 다에요. 

1개월만 잠만 자고 암것도 안하고 싶어요.

늦게 결혼해서 늦게 애를 낳아 키우며, 직장 생활 병행하려니 넘 힘들어요.

애 낳기 전에는 숙면했었는데, 밤에 잠 좀 안깨고 자고 싶어요.

세상 근심거리 다 내려놓으면 그때는 푹 잘수 있을까.

IP : 121.65.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4 1:55 PM (118.235.xxx.76)

    토닥토닥
    저도 30년차, 큰병에 수술받고 항암하는동안도
    퇴사않코 근무중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새삼 눈물남, 한편으론 직장이라도 있으니 버텨냈다란 생각도 들고
    원글님 우리 힘내요

  • 2. 그런
    '24.10.24 1:55 PM (118.35.xxx.77)

    그런 날 없습니다.
    그 때되면 또 다른 근심거리가 생깁니다.
    저는 간병하느라 잠 못 자고 출근합니다.
    어제 밤에는 노인이 불이야 ~~하고 잠결에 일어나서 뛰어 다니시네요.

    현재를 잘 사세요.
    못 쉰다..하지 마시고 출근하면서도 방법이 있을겁니다.

  • 3.
    '24.10.24 1:56 PM (118.235.xxx.242)

    출산휴가만 쓴 27년차입니다.
    늦게 결혼해서 아직 아이 초등..
    50 넘었는데 초3 지나니 좀 살만하네요.
    틈틈히 자고 돈 쓰시고 스트레스 푸세요.
    50 넘으니 그래도 꾸준히 일한 결과 가정경제에 보템 되었고
    남편과도 경제력 포함 동반자의 역할과
    일하니 외모도 신경 써서 덜 늙은거 같고
    자존감도 있고..일한 덕분에 50대는 좀 더 여유 있을꺼라는 만족이 듭니다.

  • 4. 어휴
    '24.10.24 1:58 PM (125.178.xxx.170)

    정말 대단하시네요.
    30년 근무한 제 골드미스 친구도
    지긋지긋하다고 하던데
    이해됩니다.

  • 5. 직장인
    '24.10.24 2:26 PM (211.213.xxx.42)

    한 직장에서 23년 차입니다.
    정년 퇴직 하시는 선배들도 많이 봐왔어요. 퇴직하면 한동안 열심히 놀러 다니시는데 곧 다른 일 시작하시거나 심심해 하시더라구요. 요즘 60 너무 젊어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스트레스 조금만 받으시면서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맘속으로 생각해요. 내가 지금 출근 안하면 지금 머리도 안감도 핸드폰 쳐다 보고 있겠지 ㅋ 이 월급 받아서 아이들 좋은 것도 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해 하면서 힘을 내면서 출근해요.

    그렇게 주문을 외우면서 출근했는데 지금 저도 점심 먹고 와서 졸려요 ㅋㅋ
    힘내자구요.

  • 6. 저35년차
    '24.10.24 2:44 PM (211.234.xxx.126)

    대학.4학년 2학기에.입사

    디닐수있는 직장이 있는게.너무 좋아요

  • 7. **
    '24.10.24 2:46 PM (1.235.xxx.247)

    저랑 똑같으시네요. 제가 쓴 글 같아요 ㅠㅠ
    애 성인될 때까지 더 벌어야해요.. 흑흑.. 그 때 되면 나는 60대..
    건강관리 잘하면서 직장 잘 다니려구요

  • 8. 직장인
    '24.10.24 2:52 PM (211.213.xxx.42)

    돈이 어느정도 여유 있어도 직장을 다니면서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다닐거라면 말이죠.
    친정 아버지가 올해 일흔이신데 아직 현역이세요. 그만 두라고 해도 심심해서 일 하신다고 하거든요. 사흘 놀면 심심하다고.

  • 9. ㄷㄷ
    '24.10.24 2:55 PM (59.17.xxx.152)

    대학 졸업하는 해 2월부터 일하기 시작해(졸업식도 못 갔어요) 22년째 한 번도 쉬는 텀 없이 일하고 있어요.
    전 심지어 출산휴가도 병가로 처리하고 한 달 만에 복귀했네요.
    날마다 나가는 게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 10. 다인
    '24.10.24 3:02 PM (121.190.xxx.106)

    몸이 힘들어서 그래요...저도 매일같이 그만두고 싶다....생각만 하는 워킹맘이에요. 애들 어릴때는 버는게 걍 그저그래서 더 못그만두겠더니만...돈이 없으므로..애들이 크니까 학원비때문에 또 못그만두고. 이래저래 이렇게 일하고 돈벌고 힘들게 살다가 갈 팔자려니..그러고 삽니다
    힘든 가운데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살아보아요.

  • 11. 50대
    '24.10.25 1:45 AM (211.211.xxx.245)

    올해 30년차 입니디. 잎으로 5년하고 명퇴할 겁니다. 그동안 두아이 낳고 출산 휴가 각 두달 쓴게 다입니다. 50넘으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노후 준비도 나름 잘 하고 있습니다. 맞벌이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결혼도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자마자 일찍해서 아이도 성인이라 다 키웠네요. 지금이 졸습니다. 너무 고생한 20, 30대인 과거의 저를 토닥이고 싶네요. 오늘 일도 못하면서 생색만 내는 직장 상사를 어떻게 엿먹일까 고민하다거 혼자 일 다하고 왔네요. 다들 잘 버텨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861 가끔 밥에 파김치 참치 무말랭이 장조림 이런걸 9 2024/11/08 3,324
1643860 제주도 2 2024/11/08 1,100
1643859 코가 막혀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10 하... 2024/11/08 2,084
1643858 송파 푸르지오시티와 법조타운푸르지오중 어디가 더 주거로 선호되나.. 2024/11/08 653
1643857 대국민담화, 대통령실 흡족해하는 분위기랍니다. 15 JTBC 2024/11/08 4,449
1643856 4호선 혜화역 가까운숙소 부탁드려요. 9 논술 2024/11/08 1,240
1643855 열돈짜리 순금 목걸이 4 ... 2024/11/08 3,082
1643854 유독 시기질투 많이 받는 사람 특징 12 …. 2024/11/08 6,609
1643853 서울대가 목표라는 김소현&손준호 아들 주안이 근황 61 ㅇㅇ 2024/11/08 20,387
1643852 절임 배추 10kg는 10 2024/11/08 3,304
1643851 설렁탕 깍두기 만드는데 .. 콜라 암바사 뿐이에요 6 ㅁㅁㅁㅁ 2024/11/08 1,651
1643850 씨유에서 도루코 주방가위 원뿔원인데 7 ........ 2024/11/08 2,187
1643849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종로구 지리문의입니다. 9 농술 2024/11/08 1,669
1643848 오피스텔에서 자는데 의외의 생각이.. 22 도둑 2024/11/08 14,172
1643847 박근혜 기자회견 vs 윤석열 기자회견 4 영부인 2024/11/08 2,709
1643846 매국노들 집단이 생각보다 많아요 3 2024/11/08 825
1643845 당근앱에서 파는 폴로요 4 꾸꾸 2024/11/08 1,357
1643844 김건희 악마화, 이재명 김대중화 24 ... 2024/11/08 2,454
1643843 배우자의 키 중요한가요? 55 흠스흠 2024/11/07 5,275
1643842 아까 시누이 사치글 지워졌나요? 7 아까 2024/11/07 3,460
1643841 남편의 대화법 그러는 너는? 4 하하 2024/11/07 2,041
1643840 거니 도람푸 만나야하고 2 성괴 2024/11/07 1,915
1643839 나솔 영숙보다 현숙이 더 인기많네요 19 .. 2024/11/07 5,167
1643838 오늘 비둘기랑 박을뻔 했어요 11 둘기시러 2024/11/07 2,568
1643837 병원에 입원 10 간병비 2024/11/07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