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퇴 후 각자 돈 관리 하시나요?

..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24-10-24 12:27:46

부모님들 은퇴하신 후 각자 연금 수입 있으면 돈관리도 각자 하시나요?

저희는 두 분 다 수입이 있으신데 아빠는 적고 엄마가 많아요.

연금도 더 많고 물려받은 빌라들이 있어서 월세가 좀 됩니다.

아빠 연금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엄마가 전부 관리하는데 아빠 씀씀이가 너무 커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합니다.

아빠는 자식한테 물려주고 말 것도 없다, 본인이 건강하게 활동할 때까지 편하게 쓰고 살고 싶다는 주의고 엄마는 원래도 아끼는 분이기도 하지만 아들이 아직 결혼 전이고 직장도 변변치 않아 결혼할 때 좀 해 주고 싶으신가 봐요.

아빠 불만은 자기 연금까지 다 가져가서 돈을 맘대로 못 쓰게 한다는 거고, 엄마 불만은 씀씀이가 너무 커서 본인 연금 가지고는 카드값도 다 못 낸다고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고 합니다.

두 분 다 여유가 있으셔서 자식들이 안 돌봐도 되는 건 다행인데 소비 패턴이 다르니 저렇게 매일 싸우고 서로 하소연을 하니 참 답답합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아빠가 좀 과하게 소비하긴 합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도 사고 싶은 게 많으신지.

다른 집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59.17.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4.10.24 12:34 PM (221.157.xxx.73)

    아빠가 적게 쓰고 엄마가 더 써요. 다만 낭비까지는 아님..

  • 2. 00
    '24.10.24 12:36 PM (211.114.xxx.126)

    저희 집도 각자 관리 인것 같네요
    엄마는 국민연금 받아서 적금 넣으시는 것 같고
    아버지는 용돈으로 다 쓰시는것 같아요~

  • 3. ...
    '24.10.24 12:39 PM (202.20.xxx.210)

    두 분 일은 두분이 알아서.. 자식이 부모 돈에 엄마가 관리해라 더 아껴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노후가 안된 것도 아니고 부부 일은 부부가 알아서 하는 거죠. 부부가 알아서가 원칙.

    집집 마다 다 다르고 정답 없어요.

  • 4. ㅡㅡㅡ
    '24.10.24 12:4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각자관리 엄마들은 살림사는 버릇이 있어서 아씨고 아부지들은 들어오는 족족 다 쓰시고..
    그래도 이제 나이 80대이신데 얼마나 쓰다 가실까싶어 쓰시게 두라해요

  • 5. 엄마가
    '24.10.24 1:02 PM (49.169.xxx.193)

    원래 아끼는 분이라면,은퇴전에도 절약하고 아끼셨을텐데,
    아버지가 쓰는거 너무 터치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젊을때 돈이 많아서 흥청망청 쓰면서 산것도 아니고,나이먹고 아프지 않을때
    쓰는거 저는 좋다고 봅니다.
    아버지가 언제까지 건강한게 아니에요.
    쓸수 있을때 쓰는것도 좋은거죠.
    아들한테 3억줄걸,아버지가 쓰고 1억이나 2억만 줘도,자식들은 고마운걸 잘 몰라요.
    잠깐 고마울수는 있지만,
    그게 오래 안가요.

  • 6. 아버지가
    '24.10.24 1:07 PM (223.39.xxx.246)

    맞지싶네요.
    저축액도 아니고 연금인데
    즐겁게 쓰는 게 좋아요.
    백세시대라 해도 즐거움을 위해 돈 쓰는 시기는 얼마 안남았지싶어요

  • 7. 엄마가
    '24.10.24 1:14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자기연금 더 많고 물려받은 빌라 월세 있음 본인꺼 쓰면 되지
    남편꺼 까지 다 뺏어놓고 씀씀이 크단게 말이되나요?
    아빠건 아빠가 관리하며 생활비만 60씩 내면 두분 쓰시고 병원
    가심 되요.

  • 8. 바람소리2
    '24.10.24 2:23 PM (222.101.xxx.97)

    이버지연금 주고 쓰게 해야죠
    더 자축해서 뭐하려고요

  • 9. ..
    '24.10.24 2:35 PM (59.17.xxx.152)

    부모님이 70대 막 접어 드셨고 저도 윗분들 생각처럼 돌아가시기 전에 편하게 쓰시는 게 낫다고 엄마가 너무 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아빠 카드값 보면 엄마가 그나마 단속을 안 하면 펑크 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뭐가 그렇게 사고 싶은 게 많으신 건지.
    아빠는 막연히 빌라 좀 팔아서 쓰면 되지 이런 식이고 엄마는 월세 받는 거라 갖고 있다가 나중에라도 남동생 주고 싶은 것 같아요.
    작은 빌라들도 전부 외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상속받은 엄마꺼라 아빠가 소비를 좀 자제하면 좋겠는데 어렵네요 진짜.

  • 10. 궁금
    '24.10.24 2:39 PM (210.179.xxx.245)

    연금을 각자 관리한다면 주거비 차량유지비 각종 공과금등
    공동 생활비는 누가 내나요?
    반반씩 내고 나머지를 각자 쓰는 개념인가요?

  • 11. 하루
    '24.10.24 2:59 PM (211.213.xxx.42)

    집집마다 다르겠죠.
    그 연세에 아끼면 이제 앞으로 쓸 일이 뭐있을까 싶어요.
    하시고 싶은거 하시면서 돈에 미련 안남게 쓰면 좋겠어요.

  • 12. 저라면
    '24.10.24 6:06 PM (58.230.xxx.216)

    그냥 아버지 쓰고싶은대로 냅둘래요.
    70세 넘으면 정말 언제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시는분들 많아요. 남의 돈으로 쓰는거 아니면 그냥 쓰시게 냅두세요.
    자식이 복병이네요. 자식만 아니면 빌라 팔아서 죽을때까지
    두분 안싸우시고 호의호식 하면서 즐겁게 사시겠구만ㅠㅠ
    지 밥벌이 잘하는게 효도네요ㅠㅠ

  • 13. Oo
    '24.10.24 7:55 PM (121.133.xxx.61)

    70대면 열심히 쓰셔야죠
    어머니가 좋은 처는 아니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290 키친핏 종류 냉장고 살 예정인데요. 9 고민 2024/10/25 1,061
1639289 여성향 포르노 '베이비걸' 17 dd 2024/10/25 5,027
1639288 감홍은 못생겼나요?? 25 사과조아 2024/10/25 2,970
1639287 건조기 소음이 맞을까요?(건조기 안써봐서 몰라요) 9 ... 2024/10/25 927
1639286 사과대추 큰맘먹고샀는데 ㅠ 12 2024/10/25 4,119
1639285 잠원동 옷 수선 문의합니다 7 잠원동 2024/10/25 655
1639284 82님들 진짜 연예인한데 관심이 일케 많으신거예요? 33 2024/10/25 3,156
1639283 넷플 영화 일대일 보고 기분이... 5 ... 2024/10/25 2,308
1639282 은행업무 잘 아시는님들. 혹시 통장재벌급하려면 7 ㅇㅇ 2024/10/25 1,092
1639281 지금 금을 살까요? 8 2024/10/25 2,402
1639280 반기보고서에 나오는 임금은 6개월치인가요? 3 궁금 2024/10/25 283
1639279 귀 잘 보는 병원 7 동원 2024/10/25 842
1639278 주식고수에게 삼전 물어보니 8 ㅁㄹ 2024/10/25 6,008
1639277 매운아삭이고추와 튼실한대추가 많은데 1 iasdfz.. 2024/10/25 497
1639276 오늘도 삼성전자 조심하라는 글이요. 21 .. 2024/10/25 5,565
1639275 냉동 김밥 많이 만들어 놓으려고 하는데요 10 ㅇㅇㅇ 2024/10/25 2,763
1639274 cms 중등 교과얼마에요 학원비 2024/10/25 303
1639273 원래 화장하면 잘 안뜨는데요 2 아놔 2024/10/25 1,086
1639272 용산 국빈맞이 행사장에 삐라 떨어졌네요. 8 ... 2024/10/25 1,709
1639271 주한 미군 사령관이 평택 시장에게 방공호를 점검하라고 시켰대요 15 2024/10/25 3,748
1639270 일용엄니 역이 너무 기억에 남아 있는데 5 sdw 2024/10/25 1,893
1639269 가민 포러너 쓰시는분 6 포비 2024/10/25 504
1639268 부처님 말씀을 읽어 보니 '남의 인생 보지 말고 내 인생을 봐라.. 4 음.. 2024/10/25 2,585
1639267 올해 한근얼마인가요 1 고추가루 2024/10/25 1,179
1639266 암 4기에 임상 참여를 말하는 건 다른 항암제가 없기 때문이겠죠.. 13 계수나무 2024/10/25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