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는데 중간에 며칠 여유가 생겨서 남편이랑 상해 꽉 채운 3박4일 짧은 여행 가요.
급히 잡은 여행이라 비자만 빠르게 발급받아둔 상태인데 일요일에 떠나거든요. 각자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인데 다양하게 잘 아는 분들이 많은 82라서 도움도 좀 받을 수 있을까해서 글 올려봅니다.
들어갈땐 오전 푸동도착 나올땐 밤 홍차오 출발로 잡아뒀고 숙소는 그랜드센트럴호텔이라 난징동루역 바로 앞이에요. 3박4일 그냥 맛있는거 먹고 혹시 구경할만 한 곳 있으면 슬슬 구경하고 오려해요.
디저트가게랑 밥집 좀 알아봐뒀는데, 맛집 구경거리 도움될만한 정보 등등 뭐든 경험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어주시면 취향 알수있을텐데요
일단 호텔이 난징동루 복판이라 와이탄 일정은 따로 잡으실 필요 없을거 같고요
와이탄에서 푸동으로 건너가는 2위안짜리 페리를 요즘기준 5시-5시반 사이에 탑승하면 노을이 예쁠거예요.건너가서 빈장대도 수변공원에 스타벅스 하겐다즈 배고프면 레스토랑 테라스 자리에 앉고나면 6시부터 와이탄에 불들어오는 장관을 볼수있고요.
인디고 호텔 30층 char bar에서 황푸강 낀 와이탄과 푸동을 한꺼번에 조망하며 샴페인 한잔도 좋죠.
박물관 좋아하시면 푸동으로 이전해 올2월에 새로 개관한 상하이박물관 가보세요.전시물도 건물도 어나더레벨이에요.오죽하면 세계4대문명이겠어요
예원 앞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난샹만두집이 돈을 많이 벌었는지 인테리어도 새로 하고 옆건물과 3층 다리로 이어져있더라고요.환율이 너무 높아서 거의 강남 어드메서 먹는 돈 나오지만 맛있는 건 인정.메뉴판 사진과 거의 똑같이 나오니까 요것조것 시켜보세요.
이 계절엔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아요.화이하이루 주변 조계지 중간중간 카페나 이국적인 식당도 많으니 쉬엄쉬엄 걸어보세요.
개인적으로 티엔즈팡은 비추입니다.익선동 우산달린 골목보다 더 복잡하고 정신없어졌어요.
전 라오라오식당 좋았어요 기록을보니 마파두부가 맛났다고 적어뒀네요
딘타이펑도 갔고 스타벅스리저브는 일부러찾아갔더라고요
한인타운쪽 풍무양꼬치 갔는데 여긴 없어졌단말도 있고요 - 상해는 남편 출장지라서요
지하철타고 까르푸 가서 쇼핑했었네요
티엔즈팡은 전 괜찬았어요 애들데리고가서그랬나 애들이 좋아했고요
련민광장 소피텔호텔 마사지샾 발마사지는 거기서 했습니당
비자받고 그러는게 번거로와서 그렇지 전 중국여행 좋았어요
난징루 스벅 리저브 갈만 합니다
마침 지금 상하이 레스토랑위크라고 해서, 상하이 좋은 식당들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방문해 볼 수 있는 기회에요. 'DiningCity'라는 앱 까시고, 영문으로 설정하시면 찾아보기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Location을 Huang Pu/Pudong/Xuhui/Jing'an, 요 정도내에서 원하시는 다른 조건들 맞춰서 검색해보세요~ 9점 이상 평점인 곳들 중 고르시면, 나쁘지 않을거에요
미술에 관심 있으심 윗분 말씀해주신 빈장대도에서 푸동미술관도 함께 추천합니다~
https://kr.trip.com/travel-guide/attraction/shanghai/museum-of-art-pudong-1249...
와이탄이 유명하지만, 상하이에서 새로 개발하는 문화중점지구로 웨스트번드 가보실만해요,
황푸강변에 Gate M이라는 쇼핑몰이 바로 얼마전에 개장했어요, 요즘 상하이 정말 1년에 얼마 안되는 좋은 날씨이니, 여기 둘러보고 식사하시고, 롱미술관 주변까지 산책도 추천합니다!!
댓글주신 분들 자세히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저랑 각자 막 찾아두고 토요일에 의논하기로 했어요 ㅎㅎ
남편은 현지음식 위주로 보는거 같고, 저는 양고기는 아예 못 먹어서 주로 소고기, 해산물이나 디저트로 보고 있구요
버터풀, 릴리안 이런데서 타르트 종류
요거트랑 망고 음료 파는 카페들이랑, 커피 맛있다는 곳 몇군데
신천지 가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테아트로 가볼까 했고
루프탑바 좀 알아뒀고
와이포지아 새우요리, 홍쿠이지아 마늘롱샤 이런거 먹어보고 싶고..
아직 중구난방으로 무차별 수집중이에요
지금은 정신없이 바빠서 금요일 밤부터 열심히 연구해보고 가려구요
버터풀이랑 릴리안은 안 가셔도 될듯요..
버터풀은 한국에서 들어온거니 한국에서 드시기를 추천!
릴리안은 지나가다가 보이면 클래식이랑 치즈맛 한두개씩만 사셔서 맛만 보시는걸로 충분합니다^^
신천지에 챠이란 딤섬 강추에요.
상하이 다시 가보고 싶네요
윗분들 댓글 보니까..
10년전 갔을땐 그냥 메리어트 호텔 딤섬뷔페 무제한 15000원이라고 가서 좋아했었고
상하이 박물관 보고 좋아했었는데.
예전에 무료로 그냥 휙 들어가던 생각에 인민광장 상하이박물관을 갔더니 기존 상하이박물관 인민광장은 특별전만 개최하고 푸동에 새로 지은 東館으로 유물들이 싹 다 이전했대요.여전히 무료이긴 하지만 내외국인 모두 사전방문예약해야하고 푸동으로 이동하면서 여권으로 예약하고 관람했어요.
아직 외부조경공사중이지만 시설 너무너무 좋고 휴식공간도 일부러 찾아가고싶을정도
예원가야죠
어디였더라 무슨호텔 50몇층 루프트바가 밖으로도 나갈수 있는데 동방명주가 코앞에서 보였어요 불들어오고 밤에 예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