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넘은 시부모님 생신

생신 조회수 : 5,190
작성일 : 2024-10-24 00:40:14

자식들 다 은퇴하고 같이 늙어가요. 모두 멀리 살아서 언젠가부터 함께 모이기 힘들어서 각자 하루이틀 사이로 들러 식사대접하고 용돈드리게 되기도하고요. 생신이 평일이니 전주말에 모여야하는데 이번엔 용돈만 부쳐드릴까 고민중이예요. 사실 지금 다른일로 우리집에 오셔서 2박중이신데 생신날 손주들까지 왔으면 하시네요. ㅠㅠ 외며늘인 제가 좀 지쳐가요.

IP : 211.109.xxx.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신
    '24.10.24 12:43 AM (211.109.xxx.58)

    글이 빠졌네요. 생신은 2주후예요. 결혼해서 멀리사는 손주며느리까지 왔으면 하시는데.. 중간시어머니인 저는 뭘 그렇게까지하나 싶어요. 애들은 거리도 멀고 부담스러워하구요.

  • 2. 저도
    '24.10.24 12:44 AM (112.151.xxx.218)

    부모님 저희 은퇴전에 돌아가셨으면요..
    연금떼서 부모님 봉양..

  • 3. 저흰
    '24.10.24 12:57 AM (59.7.xxx.217)

    구순 하고선 휴가때 형제들이랑 보는걸로 생신 대신해요. 다들 나이가 들었는데 언제까지 생신날 모이나요. 제생일 챙기는거도 피곤한데.

  • 4. 알았다고 하고
    '24.10.24 1:02 AM (125.178.xxx.170)

    그날 일이 있어서 못 왔다고 하시면 될 듯요.
    조부모 생신까지 챙기기엔
    너무 힘든 시절이네요.

  • 5. ...
    '24.10.24 1:54 AM (183.102.xxx.152)

    울시엄니 보니까 생일마다 이번이 마지막일까 하는 생각이 드신대요.
    구순 잔치하고 가족사진 찍으셨나요?
    저희는 전가족 소집해서 사진 찍고나니 그렇게 다 모이는거 고집하지 않으시더라구요.

  • 6. 친구 시할머니가
    '24.10.24 5:50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를
    친구 처음 인사간날 하시고 시어머니가 현관 닫고 나오면서 저 말 나 처음 본날부터 오늘까지 40년 넘게 하신다고 맘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시어머니가 시할머니보다 암걸려서 빨리 돌아가셨어요.

    그 세월 모셨으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7. 속이
    '24.10.24 6:22 AM (120.50.xxx.1)

    없음...
    할 일 없는 본인들이나 한가하지..
    남 고생 생각도 안함.

  • 8. ㅇㅇ
    '24.10.24 6:36 AM (118.219.xxx.214)

    이제 그만 해도 될 나이 아닌가요?
    손주며느리까지 생일에 오기 바란다니
    욕심이 과하시네요
    아직까지 그런 고민 하신다니 착하신 분이고
    남편이 효자인 듯요
    그냥 이번에는 집에서 2박도 하시고 했으니 용돈만 보내세요

  • 9. 90넘었는데
    '24.10.24 7:12 AM (59.10.xxx.58)

    본인생일 기억하고 챙김 받기 원하는게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친정엄마 80대 중반인데 수년전부터 생일 얘기 안해요. 자식들이 챙겨준다해도 싫다해서, 용돈만 보냅니다. 시간되는 자식들은 각개로 가서 식사하고요.

  • 10. ..
    '24.10.24 7:12 AM (211.118.xxx.236)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들의 끝없는 요구가 이해 안되던 어느 순간, 어른들은 연세 드실 수록 더더더 심해지시겠구나 느껴지면서
    그래, 어머님이 요구하실 자유가 있다면
    나는 거절 할 자유가 있다. 이렇게 마음 먹었답니다. 그 뒤로 안되는건 그냥 거절 합니다.
    단, 미리 말씀은 안드립니다. 미리 말씀 드리면 일이 커지더라구요.

  • 11. ㅇㅇ
    '24.10.24 7:51 AM (39.7.xxx.135)

    원글님은 시부모 모시기도 벅찬데
    우리 자식들은 자기 부모에 조부모까지 모셔야 하는 거잖아요.
    전 제가 욕먹더라도 중간에서 막아 주는 편이에요.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챙기는 셀프 효도가 유행인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죠.

  • 12. ㅡㅡㅡㅡ
    '24.10.24 8:3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편하신대로 하세요.
    손주들은 평소 기회 있을때
    잠깐 뵈러 가던가요.
    다들 일상생활 바쁜데
    딱 맞춰서 움직이기 힘들잖아요.

  • 13. ditto
    '24.10.24 8:37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멀리 살면 어쩔 수 없죠 저희도 상황 비슷한데(제가 손주 며느리 입장) 저희 시어머님은 멀리 사는 가족들은 열외시켜주고 같은 도시에 사는 자식 손주들만 모여 같이 밥 먹었어요 저희 시모님은 심지어 평생 모시고 같이 사시기까지 함 ㅎㄷㄷ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 14. 바람소리2
    '24.10.24 9:11 AM (114.204.xxx.203)

    자식도 늙으면 힘들어요
    70이면 전엔 자식 부양받았는데
    이젠 90넘은 노부모 부양해야 하니 기가막히고
    힘들어요
    매년 생일 뭐 특별하지도 않으니 편하게 하세요

  • 15. 바람소리2
    '24.10.24 9:12 AM (114.204.xxx.203)

    내 노후가 두려워요

  • 16. 울 시모
    '24.10.24 9:12 AM (211.234.xxx.209)

    젊었을 때부터 명절 생일 등에 안 모이면 불호령
    내리는 욕심많고 자기 밖에 모르는 스탈이라
    올해 103세인데도 꾸역꾸역 모이고 있어요

  • 17. ....
    '24.10.24 10:52 AM (223.38.xxx.246)

    90이나 되었으면서 생일 그게 뭐라고..
    50 안된 저도 생일에 암것도 안하는데요.
    손주며늘 오길 바라던말던 그건 원글님이 커트하실테고.
    원글님도 적당히하세요. 연세가 저보다 훨씬 많으실텐데.
    당일날 감기가 걸렸다. 몸살이다 핑계대고 가지마세요.

  • 18. ***
    '24.10.24 12:07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용돈부쳐드리면 효부아닌가요? 원하는건 그분 마음이고 할수있는만큼 하시면 되죠 제생각엔 오신김에 생신잔치했다고 치면 좋을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745 자식이 잘되면 보상감이 큰가요 34 ㅇㄴㅁ 2024/10/27 5,902
1639744 멘탈 약한 친정엄마땜에 고통스러워요 10 멘탈 2024/10/27 3,403
1639743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 "대선 당일에도 명태균 보고서로 .. 14 2024/10/27 2,307
1639742 토마토 스튜에 넣을 쇠고기 어떤 부위 사야 할까요 10 요리 2024/10/27 1,383
1639741 위고비 4일째 후기 15 와우~ 2024/10/27 4,715
1639740 지하철옆자리 수녀님이 매불쇼보네요 13 ㅇㅇ 2024/10/27 4,089
1639739 요즘 tv 자막들 웃겨요 3 ... 2024/10/27 1,323
1639738 김희애, 시세차익 381억…청담동 빌딩 투자 성공 21 ㄷㄷㄷ 2024/10/27 7,310
1639737 차승원은 무슨 시술을 한 거예요? 10 ㅇㅇ 2024/10/27 7,525
1639736 50대 남성 평소 출퇴근시 들고다니는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1 주니 2024/10/27 598
1639735 부동산도 제로섬 게임? 6 .. 2024/10/27 2,018
1639734 배추김치 담드는데 질문드려요 2 ... 2024/10/27 962
1639733 한가인 사생활노출 안하는게 낫지 않아요? 38 00 2024/10/27 16,049
1639732 극세사 침대패드 좋은가요? 귤이 2024/10/27 308
1639731 지옥2) 유아인 빠지니 재미도 훅 가네요 8 ... 2024/10/27 3,749
1639730 헤나로 블랙염색 가능한가요?? 2 ㅎㅎ 2024/10/27 622
1639729 키우기 쉽지 않은 애... 40 ㅁㅁㅁㅁ 2024/10/27 6,160
1639728 오늘 점심 뭐 드실건가요? 8 주말 2024/10/27 1,795
1639727 이토록에서 성희나갈때 뒤따라간 남자 누구예요? 7 . . . 2024/10/27 1,606
1639726 계란 없음 밥이 안 차려지는 내가 문제겠죠? 8 에그 2024/10/27 2,505
1639725 야생은 훨씬 잔인하던데요 21 ㅇㄴㅁ 2024/10/27 5,311
1639724 당뇨는 검사전에 6 .. 2024/10/27 1,987
1639723 인테리어할때 어디가서 머무나요?? 6 ; 2024/10/27 1,455
1639722 여자 유책 돌싱남도 있을거에요. 22 2024/10/27 3,136
1639721 잠실 진주 아파트 입지요 11 ㅇㅇ 2024/10/27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