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억나는 애들 동화중에

ㅏㅓㅓㅎ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24-10-23 21:18:29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동화책인데

애벌레들이 열심히 산봉우리를 향해 막 기어가는데

도중에 위에서 내려오는 애벌레들을 만나요

그들은 야 거기 봉우리 올라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도 올라가는 애벌레들은 뭔가가 있을거라고 믿고

계속 올라가는 내용...

 

근데 진짜 위로 위로 올라가봐도 가보면

별거 없다는데 인간이 위를 쳐다보고 사는건

그냥 본능일지도..

 

 

 

 

IP : 61.10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10.23 9:19 PM (59.17.xxx.179)

    움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찾아봐야겠어요.

  • 2. ...
    '24.10.23 9:22 PM (221.146.xxx.22)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같았어요..

  • 3. ㅡ,ㅡ
    '24.10.23 9:31 PM (223.62.xxx.41)

    올라가 봤으니 별거없네하는거...
    오르지못해본 입장에선 그 별거아닌거 보기라도하고싶은거ㅎ

  • 4. 동화 아님
    '24.10.23 9:34 PM (223.38.xxx.68)

    어른을 위한 우화죠.
    그거랑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거랑.

    책 얇은데 끝까지 안 보셨나요, 아니면
    끝부분을 잊어버리신 건가요. ㅎ 그건 마지막이 하이라이트인데.

    시작도 중요하고요-
    세상에는 열심히 먹이를 먹는 거 말고 더 중요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애벌레.
    각성의 시작이죠.

    끝까지 오르려는 애벌레들의 본능에
    애벌레들은 서로 밀고 밟으면서 올라가요.
    그 와중에 떨어지는 애벌레들도 부지기수.
    그러나 주인공 애벌레는 뭔지 모를 이끌림을 거부하지 못하고 오르고 또 올라요.

    중간에 친구를 만나 내려오지만…

    결국 친구를 떠나 다시 오르게 되고
    남겨진 친구는 따로 길을 떠났다가 나비가 되는 길에 대해 들어요.

    애벌레 더미 꼭대기까지 오른 애벌레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때. 눈부신 날개로 날아오르는 나비를 보게 돼요.
    자기가 떠나온 친구.

    애벌레는 다시 내려와 자기도 나비가 되기 위한 고치를 짓게 되죠.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게 된 찬란한 날개…
    그걸 기억 못 하시면 안 되지 않을까요.
    그게 꼭 그 등산이 준 게 아니라고 해도.

    마냥 먹기만 하는 것보다는 각성과 탐구의 길이 있는 삶은 어떤가;
    그 길 끝에 반드시 뭔가가 주어지지 않는다 해도
    그 길이 진짜 의미 없다고만 할 수 있는가…
    그 허무한 길은 나에게 다른 문을 열어 보여 주기도 한다,

    이렇게도 생각이 가능하죠.

  • 5. ㅇㅇ
    '24.10.23 9:42 PM (125.248.xxx.182)

    저는 어렸을때 읽었던 푸른수염의 아내인가?하는 동화책이요 이게
    왜 동화책인지 ㅜㅜ 뭔 부인들을 계속 죽이는연쇄살인범 이야기이던데

  • 6. 저도
    '24.10.23 9:45 PM (112.104.xxx.252)

    주인공 애벌레가
    끝까지 올라가서 나비를 보게 되고
    고치가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또 다른 작품으로
    이빠진 동그라미가 자기 빠진 부분 찾아다니는 것도 있었죠

  • 7. ㅎㅈ
    '24.10.24 12:51 AM (182.212.xxx.75)

    우리 아이땐
    사과가 쿵
    구름빵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
    최애였어요.
    아직도 소장하고 있어요.

  • 8.
    '24.10.24 8:09 AM (220.117.xxx.100)

    위에서 내려오며 위에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는 애벌레들 참 별로네요 ㅎㅎ
    아마도 목표 끝지점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가서 아무 것도 못 본 것 아닌가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고 기회가 숨어있는데요
    앞과 끝만 보고 가면 옆에 위에 바닥에 뒤에 뭐가 있는지 보지 못하죠
    산다는거 내가 밟는 모든 발자국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데 그 모든 발자국을 무시하고 마지막 발자국만 생각하면 사는게 힘들고 재미없고 의미없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각각의 발자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이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아, ㅎㅈ님이 쓰신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그 책 저도, 제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던 책이예요
    반가워서 적어봐요^^

  • 9. ㄴㄴ
    '24.10.24 8:50 PM (223.38.xxx.84)

    윗님이 말씀하신
    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단순한 애벌레 같은 사람이 이 원글님인 거잖아요.
    내용을 보면.

    글만 띡 던져 놓고 댓글 읽어보긴 하는지
    같이 고찰하는 건 없고 뭔지…

  • 10. ngfds
    '24.10.25 3:03 PM (61.101.xxx.67)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932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8 넷플 2025/01/31 2,231
1674931 부부 최저 생계비 5 우리 2025/01/31 3,494
1674930 명절지나면 왜 먹을게 없나싶어 9 생각 2025/01/31 3,281
1674929 초5학년 학원가방을 안 가져갔대요 23 트라이07 2025/01/31 2,426
1674928 이번 12.3 비상계엄으로 느낀건 7 윤괴물 2025/01/31 1,542
1674927 매일 눈물 흘린다는 그 10새 6 123 2025/01/31 2,430
1674926 헌재 투표자수 검증 신청 기각 ........ 2025/01/31 1,014
1674925 세배 받는 부모들 많나요? 40 ㅇㅇ 2025/01/31 4,736
1674924 이런 아저씨(라 쓰고 남편이라 읽는)의 심리는? 1 눈와요 2025/01/31 1,177
1674923 이사후 아이방 바닥 보일러가 안들어오는데 방법이 있을까요?(올수.. 8 지역난방 2025/01/31 1,545
1674922 매불쇼에 윤석열 자료 화면 나올때 그 뒤에 마스크 쓴 젊은 남자.. 1 질문이요 2025/01/31 1,943
1674921 김주현 가족있으면 봐라 4 ... 2025/01/31 2,856
1674920 자죽염은 안좋나요 2 ........ 2025/01/31 1,080
1674919 G90, 마세라티 그레칼레 둘 중 뭐가 나을까요 5 ..... 2025/01/31 1,293
1674918 매불쇼 변희재 다시 나왔네요 6 .. 2025/01/31 3,609
1674917 단기임대 이사도 스트레스ㅠ 3 ㅇㅇ 2025/01/31 1,930
1674916 식혜에 계피 넣어도 8 식혜 2025/01/31 1,377
1674915 삼겹살수육+순대국밥육수로 돼지국밥 시뮬레이션중인데 1 국밥 2025/01/31 739
1674914 제가 물가를 너무 모르나요? 붕어빵 가격보고 깜놀 12 2025/01/31 4,310
1674913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4 상목아~ 2025/01/31 2,554
1674912 매불쇼 최강욱의원님 10 ... 2025/01/31 3,493
1674911 비오는 날 예쁜 여자가 진짜 미인 8 .. 2025/01/31 5,117
1674910 [한인섭 교수] 우리법연구회 이야기 2 ㅅㅅ 2025/01/31 1,226
1674909 한글 자막 추가된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 재앙’ 공동체 상영.. 1 light7.. 2025/01/31 673
1674908 사장남천동 헬마가 한 명언! 7 캬하! 2025/01/31 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