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단체 압박 뒤 폐기한 '줄리의 그림자'는 조선일보 작품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4180?sid=102
[단독] 경기 초중고의 2528 권 책 폐기 사태,
우익단체 옹호해온 조선일보도 '부메랑 피해'
21 일, 확인한 결과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가 1년 동안 폐기한 2528 권의 성교육 도서 가운데엔 <줄리의 그림자>도 들어 있다 . 4개 초등학교에서 1권씩 모두 4권을 폐기한 것이다
교육언론[창]이 <줄리의 그림자>를 직접 살펴본 결과 우익단체 주장과 달리 '선정적 내용과 음란한 그림'이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자신을 닮은 남자 아이 그림자를 발견한 여자 아이 줄리가 고민에 빠지는 데 비슷한 상황인 친구와 대화 속에서 다음처럼 문제를 해결한다.
(어른들이) 여자 오이피클은 여자 오이피클 병에, 남자 오이피클은 남자 오이피클 병에 넣다가 남자 반 여자 반 오이피클은 어디에 넣을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거지. 나는 한 사람이 여자 같을 수도 있고, 남자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꼭 한 가지 이름표를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 우리에게는 우리다울 권리가 있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이 이 책을 추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