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이 생각하는 야한 책 언제 읽었어요?

궁금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24-10-23 19:45:59

님들이 생각하는 야한 책 언제 읽었어요?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선정성 논란이 있어 저도 한자 적어요.

 

채털리 부인의  사랑 초5때 야하다고 해서 읽었는데 그 야한 부분을 찾기 위해

 

읽다보니 주변 상황의 풍경 섬세한 묘사 그 억압적인 분위기가 더 생각 난 기억이 나네요.

(초 5때라 가물가물...)

 

그 야한 부분을 찾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된다고요.

 

책을 읽다보면 당장 야한 부분이 끌리더라도 나중에 남는 기억은 그 야한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이 더 다가올 수 있어요.  초 5 이상만 되면 왜 그런 상황인지 인지 할 수 있어요.

 

(여자애들 같은 경우에는 그 가부장적인 폭력을 어느정도로 열받아 할 있을 나이고요)

 

지금 애들 바보인가요? 걔들 논설 쓴거나 독후감이나 발표문들 보고 이야기하세요.

 

님들은 명작이라고 하는데 야했던 책들 아님 진짜 야설들 몇살 때 접했나요?

IP : 220.83.xxx.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3 7:54 PM (118.40.xxx.38)

    국민학생일때 비밀일기 앍었는데 엄청 야했던 기억이. 아마 그게 첨 일듯요

  • 2. 원글
    '24.10.23 7:56 PM (220.83.xxx.7)

    우리때만 해도 벌써 초5만 되면 수위 높은 책들 다 읽는데

    요즘 애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거라고요.

    오히려 부모들이 자기 자식들은 절대 안그럴거라는 착각(?)만 하시는 듯해요.

  • 3. 그래도
    '24.10.23 8:01 PM (117.111.xxx.187) - 삭제된댓글

    처제의 알몸에 있는 몽고반점을 상상하며
    ㅂㄱ하고 ㅈㅇ하는 이야기를
    제 아이에게 권하진 못하겠어요

  • 4. 중학교때
    '24.10.23 8:02 PM (211.234.xxx.76)

    어둠의자식들이요.
    친구가 언니책이라고 빌려주면서 깨끗이 봐야된다고 신신당부..뽁이란 말이 자주 나왔는데 커서 생각하니 fuck이란 말이었던듯

  • 5. 원글
    '24.10.23 8:10 PM (220.83.xxx.7)

    117님

    굳이 권할 필요 있나요? 애들이 알아서 보죠. 아이들이 권장도서라고 다 읽었나요?

    데카메론도 권장도서인데 엄청 야한데...근친상간 강간 살인 다 나와요.

  • 6. 초등
    '24.10.23 8:10 P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그 땐 이상한 단어가 나와서 야했는데 커서 다시 읽어보니 하나도 안 야함

  • 7. .....
    '24.10.23 8:11 PM (221.165.xxx.251)

    초6때부터 중등까지 온갖 하이틴로맨스, 할리퀸북스 읽고 읽고 또 읽었죠. 근데 그건 그닥 야하단 생각은 안들었고 중학교때 대학생 언니가 읽던 마리아스러버란 책이 있었는데 어찌나 야하던지 매일밤 몰래몰래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채식주의자는 야한거 자체로 못읽게 한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읽기에 좀 충격적이고 끔찍할순 있을것 같아서.. 성인이후에 읽기 좋단 생각이에요.
    저희애는 제가 읽는거보고 초6인가 중1때였나? 읽겠다하던데 이거 엄청 무서운책이야 안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노벨상 보고 얘기하더라구요. 엄마가 무섭다그래서 궁금했는데 진짜 무서울까봐 참다가 고2때 읽었다고.ㅎㅎ

  • 8. 원글
    '24.10.23 8:18 PM (220.83.xxx.7)

    솔직히....

    118,211님

    비밀일기, 어둠의 자식들을 안 읽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수위가 어느정도인지 ㅠㅠ

    221님

    솔직히 전 한떄 중고등학교 강사했던 입장에서 최소 출판사에서 나온 정도의 책은

    다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돼요. 단 아이들 스스로 그 책을 읽을 의지 정도만 있으면요.

  • 9. ....
    '24.10.23 8:20 PM (211.108.xxx.114)

    중학생때 하이틴로맨스, 할리퀸 읽었고 오히려 고딩 이후에는 야한책 별로 안찾아 봤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초고학년 정도면 알거 다 아는 나이인듯해요. 우리때랑 비교해도

  • 10. ...
    '24.10.23 8:30 PM (221.151.xxx.109)

    고등학교때 처음 읽은 하이틴로맨스가 제일 야한 책이었죠

  • 11. ...
    '24.10.23 8:41 PM (121.157.xxx.153)

    중학교때...
    보봐리 부인...차탈레 부인의 사랑....
    제목부터 찐하잖아요??
    엄청 기대하고 그 무기같은 책을 들고 다니며 읽어죠
    쥐뿔...........................

  • 12. ㅎㅎ
    '24.10.23 8:45 PM (61.74.xxx.41)

    초6인가 테스 읽고 놀랐던 경험이 있고
    상실의시대 고등학생 때 읽고 어우 미도리~ 또 놀랐었어요

  • 13. 하이틴이죠
    '24.10.23 8:58 PM (219.255.xxx.54) - 삭제된댓글

    고딩때 맨 뒷자리 앉은...
    교과서 보다 이런책을 더 많이 가지고 다닌 친구에게
    권유 받아 본책이 있는데,,,
    제목이 그로잉업....
    보라셕 표지 였나.. 근데 제법 두께가 있는데 10페이지 정도나 읽었나,,,,
    초반부터 엄청나게 야한 내용인,,,
    그때 하필 담임 면담 들어옴
    반에서 5등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20등으로 떨어짐
    그 충격에 다 읽지 못하고 돌려준 기억....
    이 책 보신분 있을까요

  • 14. ,..
    '24.10.23 9:16 PM (124.60.xxx.9)

    요즘 애들 이 또다르고
    원글님케이스가 모든 아이를 아우를 수있는가도 모르죠.

    채식주의자가 좋은 소설이지만.
    사실 저는 와이책 사춘기와성 그것도 애들 안사줬어요.
    굳이 초저에 읽을 내용은 아닌듯해서.
    도서관에 그책만 너덜너덜하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더군요.

  • 15. ...
    '24.10.23 9:18 PM (118.235.xxx.43)

    중딩 때 삼중당 문고로 메꽃 세브린느 읽었어요.
    의사 와이프가 남편 몰래 매춘하는 내용이니까
    나이에 맞는 책은 아니었죠.
    부자고 이쁘고 지적인 이 여자가 왜 그랬을까
    누군가는 유해도서라고 할지 모르나 저는 암튼
    권태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라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

  • 16.
    '24.10.23 9:19 PM (121.159.xxx.222)

    초등학교 6학년때 도서부 해서 책정리하는데
    왜 나는 나를 파괴할권리가있다 랑
    가시나무새 가 초등학교에 있는지원
    하여간 선생들...지돈으로 사읽기싫으니..
    중학교도 아니구...
    그게 초등학교 도서관에 갖다놓을책인가요?

  • 17. 영통
    '24.10.23 9:29 PM (116.43.xxx.7)

    30년전 대학생

    우체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

  • 18. 초딩
    '24.10.23 9:30 PM (211.215.xxx.185)

    활자중독 있어서
    초딩때 문학전집은 물론 도서관이며 집에 굴러다니는 야한 소설이건 뭐건 다읽고
    중딩때도 시드니셀던 책 읽고 암튼 닥치는 대로 읽었어요.
    그렇다고 탈선한 적은 없는 방구석 책벌레였을 뿐이고
    그덕분에 국어는 항상 100점 지금도 그쪽분야로 돈벌고 살고요

  • 19. ....
    '24.10.23 9:42 PM (118.235.xxx.145)

    초등 5학년때 학교에서 폐지 모으던 시절에 그 날만 되면 남자애들
    여성잡지 야한부분만 골라 읽으면서 낄낄거리고
    일부러 여자애들 앞에서 큰소리로 읽었었어요.

    그리고 사춘기 남자애들 야동 보는건 부모들 그러려니 하면서
    솔직히 20년도 더 전부터 중고딩들 다 봤잖아요?
    그런데 채식주의자는 단지 그 부분때문에 반대한다는거
    어이없을뿐이에요.
    요즘 부모들 유초등애들하고 19금 드라마 잘도 보면서
    이럴때만 유난이드라

  • 20. 크크
    '24.10.23 9:44 PM (61.36.xxx.194)

    탈선이 뭐랍니까?
    그 유해도서들에서 알차게 반면교사를 해주던데요.
    초딩 때 오후에 배달되던 석간신문 들여놓으면서
    제가 먼저 연재소설 다 읽었어요. 매일매일.
    야한 내용 나올 때는 안 읽은 척 더 고이고이 접어뒀어요.
    연애하는 이야기는 소설로만 배우다 실전은 늦었습니다.
    저도 한동안 글 분야로 밥벌이하다가 지금은 말로 밥벌이합니다.

  • 21. 근데
    '24.10.23 9:52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보봐리 부인은 싱 아래소 손 잡고 뭐 이런거만 묘사 자세하지 않아요? 그땐 그것도 두근거리며 봤지만,

    야한건 기억 안나고 첨 읽은 막장은

    다락방의 꽃들

    혹시 기억 나시는 분들 있으신지요?
    4남매를 할머니가 다락에 가두었는데 (엄마는 할머니랑 사나?)
    오빠랑 다락방 안에서 그렇고 그런 관계 되고
    엄마 재혼남 유혹해서 관계 맷고 이걸 이용해 다락방 탈출후
    다시 오빠랑 맷어지며 끝났던 소설

    그당시 영화로도 만들었어요.
    가장 황당한 건 나중에 보니 청소년 권장 도서에 포함되어 있더라는.

    성행위 묘사가 아주 자세하진 않았지만
    작가가 감정이나 외모에 엄청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글을 써서 엄청 야한 느낌이었어요.

  • 22. 근데
    '24.10.23 9:53 PM (211.211.xxx.168)

    보봐리 부인은 식탁 아래로 손 잡고 뭐 이런거만 묘사 자세하지 않아요? 그땐 그것도 두근거리며 봤지만,

    야한건 기억 안나고 첨 읽은 막장은

    다락방의 꽃들

    혹시 기억 나시는 분들 있으신지요?
    4남매를 할머니가 다락에 가두었는데 (엄마는 할머니랑 사나?)
    오빠랑 다락방 안에서 그렇고 그런 관계 되고
    엄마 재혼남 유혹해서 관계 맷고 이걸 이용해 다락방 탈출후
    다시 오빠랑 맷어지며 끝났던 소설

    그당시 영화로도 만들었어요.
    가장 황당한 건 나중에 보니 청소년 권장 도서에 포함되어 있더라는.

    성행위 묘사가 아주 자세하진 않았지만
    작가가 감정이나 외모에 엄청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글을 써서 엄청 야한 느낌이었어요.

  • 23. 원글
    '24.10.23 10:39 PM (220.83.xxx.7)

    초등 5학년때 채털리 부인의 사랑 읽고 온갖 야한 소설 다 읽었지만

    정작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실전에 약해요. 왜냐하면 그 후의 일들에 대해 읽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그 수많은 야한 책들이 날 어떻게 오염 시킬 수 있는 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야한 것 일찍 읽은 발랑까진 전 책으로 모든 사랑을 섭렵한 탓에 ㅠㅠ

    인간 남자 만나는 게 늦었고 늦게 연애 해서 혼전순결(?) 까지 지킨데다

    첫키스 조차 남편하고만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24. 원글
    '24.10.23 10:41 PM (220.83.xxx.7)

    채식주의자 읽으신 분들은 처음 도입부부터 그 야한 묘사까지 가기에

    보통 애들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나요?

    그걸 이겨 낼 수 있는 애들이면 충분히 그 채식주의자 책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아이예요.

  • 25. 저는
    '24.10.23 10:52 PM (124.195.xxx.185)

    중1때 김동인의 감자 읽고 야하다고 생각했어요.

  • 26. ...
    '24.10.23 10:53 PM (221.151.xxx.109)

    118.235님
    중딩때 책읽고 부부간의 권태를 이해하신 님
    대단...^^

  • 27. ...
    '24.10.23 11:55 PM (221.147.xxx.127) - 삭제된댓글

    저도 채식주의자는 야한 묘사부분까지 가는데
    진입장벽이 있어서 인내심있게 책 읽는 훈련이 안된 경우
    덮어버리게 될 거라고 봐요.
    야한 부분 퍼와서 열변 토하신 분은 노파심입니다.
    거기까지 읽은 청소년이면 작품의도를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요.
    채식주의자는 일단 에로틱하지 않아서
    야한 페이지만 찾아서 찢어가면서 볼 책도 아니죠.
    야한 거 찾아보는 애들도 귀신같이 알 걸요.
    제가 보기엔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설 개미의 공중교미 장면이
    훨씬 더 에로틱합니다.
    주인공의 저항의 모습들이 다소 불편하다고
    유해도서로 지정한다? 코메디죠!
    각자 불편한 거 피하면 돼요.
    누가 필독서로 강요해 국어시험에라도 낸다고 그랬나
    왜 그렇게 규제를 좋아하남
    그게 바로 폭력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 있다고 애들이 뭐 다 읽나요?
    오버들 좀 하지 말고

  • 28. ...
    '24.10.23 11:56 PM (221.147.xxx.127)

    저도 채식주의자는 야한 묘사부분까지 가는데
    진입장벽이 있어서 인내심있게 책 읽는 훈련이 안된 경우
    덮어버리게 될 거라고 봐요.
    야한 부분 퍼와서 열변 토하신 분은 노파심입니다.
    거기까지 읽은 청소년이면 작품의도를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요.
    채식주의자는 일단 에로틱하지 않아서
    야한 페이지만 찾아서 찢어가면서 볼 책도 아니죠.
    야한 거 찾아보는 애들도 귀신같이 알 걸요.
    제가 보기엔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설 개미의 공중교미 장면이
    훨씬 더 에로틱합니다.
    주인공의 저항의 모습들이 다소 불편하다고
    유해도서로 지정한다? 코메디죠!
    각자 불편한 거 피하면 돼요.
    누가 필독서로 강요해 국어시험에라도 낸다고 그랬나
    왜 그렇게 규제를 좋아하남
    그게 바로 폭력인데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945 이븐하게가 유행어였어요? 5 ... 2024/11/02 5,281
1641944 그알 하네요 7 스브스 2024/11/02 3,195
1641943 주접이 심해지는건 왤까요 9 뭔가 2024/11/02 1,779
1641942 스포일수도?지옥판사 정태규왜 ? 3 ........ 2024/11/02 2,080
1641941 의사 며느리에게 바라는 게 많던 사람들 7 2024/11/02 3,718
1641940 TK가 싼 똥, TK가 치우자 7 대구에서 2024/11/02 1,781
1641939 최영민, 동시간대에 극강의 다중인격 5 최영민 2024/11/02 4,394
1641938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9 궁금 2024/11/02 5,338
1641937 중3 아들 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20 사춘기 2024/11/02 5,466
1641936 부부가 정치 성향이 같다는 거 28 .. 2024/11/02 3,547
1641935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이 진짜 쉽지 않네요. 16 지옥 2024/11/02 5,423
1641934 20대 아이들 패딩 어느 브랜드 선호하나요? 26 지혜를 2024/11/02 3,789
1641933 입으로 후후 불어서 아이 밥 주는 거요. 43 ㅇㅇ 2024/11/02 6,646
1641932 제가 참사생존자인가요 by 김초롱 이태원 2024/11/02 2,291
1641931 엄마노릇 슬럼프 왔어요... 4 지쳐요 2024/11/02 2,182
1641930 지난 월요일에 산 게장 냉장보관 언제까지 일까요? 5 ... 2024/11/02 496
1641929 블프는 다가오는데 로봇청소기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ㅠ 도와주세요.. .. 2024/11/02 551
1641928 정년이 꿀잼이네요 3 00 2024/11/02 4,279
1641927 이토록 친밀한 11 @@ 2024/11/02 3,929
1641926 염정아 김래원 주연 사랑한다 말해줘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 14 결말 2024/11/02 3,045
1641925 폐렴검사 CT 과잉진료 아닌가요 7 ... 2024/11/02 2,172
1641924 강아지는 사람침대를 참 좋아하네요 11 aa 2024/11/02 2,487
1641923 다리나 손을 계속 떠는 사람들은 왜 그런건가요? 10 2024/11/02 1,588
1641922 전란 생각보다 재밌네요 3 ㅇㅇ 2024/11/02 1,070
1641921 남편한테 오늘 집회 사람 많다고 했더니 21 ㅇㅇ 2024/11/02 7,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