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특성상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못 쉬고 며칠 되지 않는 휴가 한 번 쓰려면 오만 눈치를 다 봐야해서 여태 일만 했어요.
다음주에 이렇게 저렇게 이틀 휴가를 냈는데 오랜만에 1박2일로 가고 싶거든요.
경기도 남부에 살고요 풍경 좋고 음식 좋고 고즈넉한 곳 좋아해요.
2030때는 여기저기 잘도 쏘다녔는데 다닌지가 너무 오래돼서 이젠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순천만 가을 저녁에 갔을 때 너무 좋았고 초여름에 오대산 선재길 걸은 것도 좋았어요.
병산서원, 부석사, 경주 남산 이런 것도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여행지였어요.
대충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데 저 어디 갈까요?
강원도 정선 민둥산은 가볼만한가요?
아니면 전라북도 쪽을 가 볼지...
40대 후반 부부,
남편도 저랑 비슷한 취향이고 족저근막염 때문에 조심하기는 하지만 2시간 정도는 평소에도 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