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없고 무식하면 죽는 시대

..... 조회수 : 3,448
작성일 : 2024-10-23 09:24:21

부모님 이야기에요.

부모님 돈 없고 무식했죠.

본인 컴플렉스를  자식에게 공부시킬려고 노력하셨죠

저는 회사 머슴으로 살다가

지금은 독립해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가 힘들때

엄마 요양병원 입원해 계시고

엄마 요양병원비 대느라 아빠 신경 못썻고

아빠 돌아가셨죠.

그때 엄마 요양 병원비 대려고 미친듯이 일했어요.

아빠까지는 ... 감당이 안되었고

하...

돈 있으면 어떻게든 살려내는게 우리나라 의료계더라고요.

엄마는 병원에서 죽는다고 저한테 동의서를 병원 옮길때마다 받아갔는데

그게 3년이 지났는데 아직 잘 계세요.

저는 엄마 아빠 고생하신거 보고 또 교육 시켜 주셔서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사업 잘 운영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무식하지 않았더라면

본인 몸을 그렇게 망가지게 혹사시키진 않았을텐데...

제가 아빠까지 돌볼 돈이 있었으면 살아계셨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에요. 

 

 

IP : 211.114.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24.10.23 9:26 AM (122.43.xxx.66)

    무식하고 무지한 거 젤 무서워요 살아 갈수록
    그래요.본인에게나 타인에게나..

  • 2. ...
    '24.10.23 9:31 AM (73.86.xxx.42)

    마음이 무거운 글이네요. 하지만 살고 죽는건 운명이지, 님이 돈이 많았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봐요.

  • 3. 무식한분
    '24.10.23 9:32 AM (118.235.xxx.8)

    아닌것 같은데요. 학벌은 짧았을지 몰라도 자식 교육에 힘쓴거보면 무식하고 무지한분은 아님 .

  • 4. 인명은
    '24.10.23 9:34 AM (73.227.xxx.180)

    재천이예요. 운명은 타고나는것.

  • 5.
    '24.10.23 9:38 AM (219.241.xxx.152)

    나이든 나로서 위로 해요
    나이들면 그리 살 생각 없어요
    적당할때 죽고 싶어요
    자식 다 키우고 자식에게 부당 되기전에
    아빠에 대한 죄책감 갖지 마시고
    엄마도 적당히 하시고 님 인생 사세요
    사람은 다 죽어요
    사람은 다 이별하고
    적당할때 가는게 복이에요

  • 6.
    '24.10.23 9:44 AM (61.74.xxx.175)

    돈에 결핍을 느끼는 분들의 생각이지 건강은 돈으로도 안되요
    병원비 걱정 안하고 치료는 받아볼 수는 있다는 건데 그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한이 남는 거지 치료 받는다고 나아지지 않는 병도 많고 사실 치료법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어떻게든 살려놓는 게 환자입장에서 좋은 걸까요?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 7. ㅇㅂㅇ
    '24.10.23 9:48 AM (182.215.xxx.32)

    어차피 한번 가는 인생..
    조금더 사셨을수는 있겠지만..

  • 8. ...
    '24.10.23 9:49 AM (58.234.xxx.222)

    어느 시대나 돈 없고 무식하면 살기 힘들었죠

  • 9. 그냥
    '24.10.23 10:45 A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부모가 돈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머니를 요양원에 입원 시키셔야 했어요

  • 10. 사회보험
    '24.10.23 11:08 AM (218.48.xxx.143)

    그래서 사회보험이 필요한거예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족이 돌보는게 기본이지만 사회도 돌봐야하는거죠.
    우리나라 정도면 그래도 노인복지 잘되있는겁니다. 노인 요양등급제도 잘 되있는편입니다.
    근데 의료보험료 많이 낸다고 다들 난리잖아요?
    노인이 폭팔적으로 늘어날텐데 앞으로가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142 정치에 일도 관심없다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되네요 3 D 2024/10/31 662
1641141 내 생명은 중요하다 1 평화만 2024/10/31 737
1641140 오늘 매불쇼에서 김용남 전 의원 11 사이다헤드라.. 2024/10/31 2,995
1641139 결혼할때 가장 주의할점은 뭐가 있을까요? 22 ........ 2024/10/31 3,797
1641138 부모로서 이런 최악의 상황이 있다면 29 그렇다면 2024/10/31 4,804
1641137 그럼 어쩌라고 !!!가 기본인성인 사람들 2 손절 2024/10/31 1,107
1641136 尹 공천 개입 의혹...친윤 "탄핵 사유 안돼".. 15 나라꼴국힘탓.. 2024/10/31 2,698
1641135 오늘 녹취 제보자 6 녹취 2024/10/31 2,193
1641134 짜파게티 2개 먹으면 대식가인가요~? 18 혹시 2024/10/31 2,143
1641133 우크라이나에 왜 개입하려고 하나요 17 ㅁㄴㅇㄷ 2024/10/31 2,063
1641132 오늘..대한민국 국민이란 게 넘 싫다. 5 .. 2024/10/31 1,409
1641131 유산균 효과 있다가 사라졌을 때요. 6 .. 2024/10/31 1,179
1641130 (스포 약간) 오늘 좋거나 나쁜 동재 너무 슬프고 화나네요 5 미치겠다 2024/10/31 1,248
1641129 태국 바트 환전은 어디서 해야 할까요 12 환전 2024/10/31 1,004
1641128 자고 일어나면 많이 부어있는 분들, 6 .... 2024/10/31 1,543
1641127 50대 남자 갤럭시워치 사이즈 어떤게 좋을까요? 3 ........ 2024/10/31 454
1641126 성유리 남편 징역 7년 구형 나왔어요 34 성유리남편 2024/10/31 28,325
1641125 식구들이 이제 알아서 밥 차려먹어요! 4 --- 2024/10/31 1,970
1641124 눈물이 자꾸 나서… 8 아득하다 2024/10/31 2,587
1641123 에고... 경제방송 보시는 분들 다들 아는 사람일거같은데 5 ..... 2024/10/31 1,934
1641122 채림 아들 왜케 귀여워요? 7 ^-^ 2024/10/31 4,661
1641121 김영선 회 줘라 - 날리면의 김은혜 (페러디 게시물)/펌 3 ㅋㅋㅋ 2024/10/31 2,259
1641120 마트에 사람이 없는게 13 ㅇㅇ 2024/10/31 5,305
1641119 국힘은 해체되야...함. 24 .. 2024/10/31 1,829
1641118 콩나물 밥 알려주세요 8 고수님들~ 2024/10/31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