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없고 무식하면 죽는 시대

..... 조회수 : 3,452
작성일 : 2024-10-23 09:24:21

부모님 이야기에요.

부모님 돈 없고 무식했죠.

본인 컴플렉스를  자식에게 공부시킬려고 노력하셨죠

저는 회사 머슴으로 살다가

지금은 독립해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가 힘들때

엄마 요양병원 입원해 계시고

엄마 요양병원비 대느라 아빠 신경 못썻고

아빠 돌아가셨죠.

그때 엄마 요양 병원비 대려고 미친듯이 일했어요.

아빠까지는 ... 감당이 안되었고

하...

돈 있으면 어떻게든 살려내는게 우리나라 의료계더라고요.

엄마는 병원에서 죽는다고 저한테 동의서를 병원 옮길때마다 받아갔는데

그게 3년이 지났는데 아직 잘 계세요.

저는 엄마 아빠 고생하신거 보고 또 교육 시켜 주셔서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사업 잘 운영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무식하지 않았더라면

본인 몸을 그렇게 망가지게 혹사시키진 않았을텐데...

제가 아빠까지 돌볼 돈이 있었으면 살아계셨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에요. 

 

 

IP : 211.114.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24.10.23 9:26 AM (122.43.xxx.66)

    무식하고 무지한 거 젤 무서워요 살아 갈수록
    그래요.본인에게나 타인에게나..

  • 2. ...
    '24.10.23 9:31 AM (73.86.xxx.42)

    마음이 무거운 글이네요. 하지만 살고 죽는건 운명이지, 님이 돈이 많았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봐요.

  • 3. 무식한분
    '24.10.23 9:32 AM (118.235.xxx.8)

    아닌것 같은데요. 학벌은 짧았을지 몰라도 자식 교육에 힘쓴거보면 무식하고 무지한분은 아님 .

  • 4. 인명은
    '24.10.23 9:34 AM (73.227.xxx.180)

    재천이예요. 운명은 타고나는것.

  • 5.
    '24.10.23 9:38 AM (219.241.xxx.152)

    나이든 나로서 위로 해요
    나이들면 그리 살 생각 없어요
    적당할때 죽고 싶어요
    자식 다 키우고 자식에게 부당 되기전에
    아빠에 대한 죄책감 갖지 마시고
    엄마도 적당히 하시고 님 인생 사세요
    사람은 다 죽어요
    사람은 다 이별하고
    적당할때 가는게 복이에요

  • 6.
    '24.10.23 9:44 AM (61.74.xxx.175)

    돈에 결핍을 느끼는 분들의 생각이지 건강은 돈으로도 안되요
    병원비 걱정 안하고 치료는 받아볼 수는 있다는 건데 그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한이 남는 거지 치료 받는다고 나아지지 않는 병도 많고 사실 치료법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어떻게든 살려놓는 게 환자입장에서 좋은 걸까요?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 7. ㅇㅂㅇ
    '24.10.23 9:48 AM (182.215.xxx.32)

    어차피 한번 가는 인생..
    조금더 사셨을수는 있겠지만..

  • 8. ...
    '24.10.23 9:49 AM (58.234.xxx.222)

    어느 시대나 돈 없고 무식하면 살기 힘들었죠

  • 9. 그냥
    '24.10.23 10:45 A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부모가 돈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머니를 요양원에 입원 시키셔야 했어요

  • 10. 사회보험
    '24.10.23 11:08 AM (218.48.xxx.143)

    그래서 사회보험이 필요한거예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족이 돌보는게 기본이지만 사회도 돌봐야하는거죠.
    우리나라 정도면 그래도 노인복지 잘되있는겁니다. 노인 요양등급제도 잘 되있는편입니다.
    근데 의료보험료 많이 낸다고 다들 난리잖아요?
    노인이 폭팔적으로 늘어날텐데 앞으로가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520 티비 수신료 해지 이렇게 하래요 7 ㅇㅇ 2024/11/04 1,777
1642519 핸드폰을 열면 나오는 멘트 6 답답 2024/11/04 869
1642518 눈 망막 레이저시술 ㅠㅠ 13 ㅇㅇ 2024/11/04 2,422
1642517 리얼미터 여론조사 딱하나만 묻길래 3 .. 2024/11/04 1,564
1642516 불안을 이기는 방법좀 공유해 주세요. 14 ... 2024/11/04 3,292
1642515 숙박추천해주세요. 6 성균관대 2024/11/04 769
1642514 마트 주차장 진상 노인 6 주차장 2024/11/04 2,700
1642513 회사 신입 4 ㄷㅅㅅ 2024/11/04 1,123
1642512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5 그냥 2024/11/04 1,051
1642511 이상순 라디오 디제이하네요 33 .... 2024/11/04 6,892
1642510 정숙한 세일즈 92년도 배경이라는데 첩얘기는충격이네요 24 ㅇㅇ 2024/11/04 5,163
1642509 대장내시경 알약vs물약. 추천부탁드립니다 12 ㅠㅡ 2024/11/04 1,673
1642508 정년이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13 ... 2024/11/04 5,077
1642507 손목 안아프고 잘써지는 펜 추천 좀 부탁 3 ㅇㅇㅇ 2024/11/04 554
1642506 미국 대선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15 ㅁㅁ 2024/11/04 3,651
1642505 치과의사인데요.. 제 애는 치과에서 잘할줄 알았어요 12 치과 2024/11/04 6,867
1642504 패딩보다 코트가 입고 싶어요 8 이젠 2024/11/04 2,837
1642503 사과대추가 맹맛인데 어쩌죠 4 ? 2024/11/04 713
1642502 형제간 우애 좋은게 큰형의 희생을 빨아먹는 것 7 진짜 2024/11/04 3,250
1642501 수목원에 왔어요 4 ㅡㅡ 2024/11/04 1,351
1642500 지드래곤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 패션이네요 (오늘 공항) 39 ㅇㅇㅇ 2024/11/04 7,249
1642499 정년이 진짜 너무 짜증나는데요 15 ... 2024/11/04 5,116
1642498 로또 5천원도 잘안되고 뽑기 운이 없어요 3 ㅇㅇㅇㅇ 2024/11/04 1,097
1642497 대통령실 "유럽도 20% 넘는 정상 많지 않아".. 22 정신승리오지.. 2024/11/04 3,752
1642496 살림 간섭하는 엄마에 대한 짜증 5 00 2024/11/04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