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 카메라로 여기저기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제가 주말에 바닷가해변에서 조개잡이를 했어요.남편과 몇개잡았는데 비슷한 또래 나들이 나오신건지 여튼 일상복입고 저희부부는 장화에 모자에 좀 웃긴꼴이었어요.
조개잡은거 보고 부인이 이거저거 막 물어서 뭐 대답정도 하고있는데 그 남편이 핸드폰을 계속 들고있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동영상 찍으시는거냐고 하니 바다찍는다며 바다쪽으로 핸드폰을 돌리고 가버렸는데 두고두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순간적이라 카메라 보여달라하기도 우습고 해서 말았는데 남의 핸드폰에 우리부부모습이 있다 생각하니 불쾌하고 너무 매너가 없는거 같아서 며칠지나도 기분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