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쯤 된 남편 옷인데
이제 쓸모 다 헤서 버리라고 내놓았는데
제가 옷방에 조용히 모셔다 놓고
정떼고 있어요
평소 물건에 미련없고 미니멀 추구하는 사람인데
저 옷엔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았나
아님 너무 내취향인가
버리려니 내 40대가 잊혀질 것 같아 아쉬워요
82님들도 그런 물건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만 유별난지..
13년쯤 된 남편 옷인데
이제 쓸모 다 헤서 버리라고 내놓았는데
제가 옷방에 조용히 모셔다 놓고
정떼고 있어요
평소 물건에 미련없고 미니멀 추구하는 사람인데
저 옷엔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았나
아님 너무 내취향인가
버리려니 내 40대가 잊혀질 것 같아 아쉬워요
82님들도 그런 물건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만 유별난지..
전 자동차요. 내인생 첫차인데 이제 보내줘야할때가 온거 같아요..폐차할 생각하면 눈물나요.
저도 첫차...나 홀로 여별여행까지 갔었네요. 폐차시켰는데...업자가 제발 폐차안시키고 동남아나 북아메리카 어디쯤 떠돌고 있길 바라요.
저도 첫차...나 홀로 이별여행까지 갔었네요. 그때 폐차시켰는데...업자가 제발 폐차안시키고 동남아나 북아메리카 어디쯤 떠돌고 있길 바라요.
제 옷 버리기가 어렵네요.
싸거나 안 맞는건 미련없이 버리는데
비싸고 사연있는 옷은 제가 체형이
똑같아서 버리기가 참어렵네요.
저도 오늘 운전하면서 얘랑 이별하면 사람이별처럼 슬프겠구나 생각햤었어요
20년 넘게 탄 차????
떠나보내면 무척 슬플거 같네요
저도 첫차 때 그랬네요
견인차가 끌고 가는데 나도 모르게 글썽했어요
제가 그래요 문제는 거의 모든 물건에 마음이 담겨요..
제일 힘들었던건 돌아가신 엄마가 사준거 아니면 연관된거
이거 살때 엄마가 ~하면서 사줬는데 그때 살때는 **사면 바로
버려야지 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니 엄마를 버리는 것 같아
힘드네요..
남편옷 중에 저랑 사귈때 부터 입던 자켓이 있었는데
그 옷은 참 버리기 힘들었어요..우리 사연이 담겨있어서^^
결국 몰래 사진 찍어놓고 간신히 버렸어요
결론은 그래서 제가 짐이 많아요...
어떤 사람들은 참 잘 버리던데...다정도 병이네요
대학교 전공책
사진첩
결혼식때 입은 한복들
크기만 큰 결혼식 사진첩 액자
아이 돌사진 액자
세월이 여기서 조금만 더 흐르면
결국 쓰레기가 될 것을 아는데도
내가 그나마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은 조금만더조금만더...그렇게 정리의 시간들을 미루고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내손으로 정리해야겠죠.
하니씩 버리면서 내 인생이 사그라지는 느낌이더라도.
대학교 전공책
사진첩
결혼식때 입은 한복들
크기만 큰 결혼식 사진첩 액자
아이 돌사진 액자
세월이 여기서 조금만 더 흐르면
결국 쓰레기가 될 것을 아는데도
내가 그나마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은 조금만더조금만더...그렇게 정리의 시간들을 미루고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내손으로 정리해야겠죠.
하나씩 버리면서 내 인생이 사그라지는 느낌이더라도.
저는 썼던 핸드폰을 대부분 다 모아놨어요.
제 손에서 늘 붙어있던거라.. 기계에도 정이 들더군요.
저 삐삐도 안 버리고 가지고 있어요;
저 그런거 있었어요
남편입던 남방
넘 좋아해서
결국 텀블러 주머니 만들었어요
근데요
그 옷 안입고 텀블러 주머니 만든지 10년이 지나니
남편의 모습이 잊혀져서
이젠 그 텀블러 주머니 봐도 아무렇지 않아요
예전엔 그 텀블러 주머니 볼때마다
남편보여서 넘 좋았거든요 ㅎㅎㅎㄹ
언젠가는 내손으로 정리해야겠죠.
하나씩 버리면서 내 인생이 사그라지는 느낌이더라도.
22222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41614 | 사정이생겨서 전세만기전에 나갈경우 1 | ㅠ | 2024/11/01 | 790 |
1641613 | 오늘 나혼산 고준! 8 | ... | 2024/11/01 | 4,925 |
1641612 | 이토록 드라마 23 | ㆍ | 2024/11/01 | 4,350 |
1641611 | 쇄골 주변 멍울 뭘까요? 4 | ㅇㅇ | 2024/11/01 | 1,537 |
1641610 | 안타티카를 살지 말지 매년 이맘때쯤 고민이네요 9 | dd | 2024/11/01 | 2,601 |
1641609 | 대통령선거를 다시하는거에요? 14 | ㄱㄴ | 2024/11/01 | 3,614 |
1641608 | 가정교육 잘 받은 고양이 15 | 야옹 | 2024/11/01 | 3,170 |
1641607 | 50대에 그럼 기술직은 잘버나요 25 | ... | 2024/11/01 | 5,221 |
1641606 | 강혜경, 강민국 의원님 명태균 잘 아시지 않습니까? 5 | 강혜경화이팅.. | 2024/11/01 | 2,940 |
1641605 | 보험 가입하고 처음 보험료청구했는데요 2 | 보험 | 2024/11/01 | 965 |
1641604 | 수능 볼 때 10분 남았다고 알려주나요? 6 | ... | 2024/11/01 | 1,583 |
1641603 | 노후빈곤 막으려면... 13 | 예비부자 | 2024/11/01 | 6,982 |
1641602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제보는 언제 나오나요 4 | 흠 | 2024/11/01 | 517 |
1641601 | 울어요 7 | ㅠ.ㅠ | 2024/11/01 | 1,835 |
1641600 | 애들 공부에 신경쓴지 3년 .. 현타와요 11 | 공부 | 2024/11/01 | 4,933 |
1641599 |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연대 발족‥"국민투표로 대통령 .. 22 | ㅇㅂㅉ | 2024/11/01 | 2,908 |
1641598 | 불법 체류자였던 하버드졸업생 연설이에요. 2 | 감동 | 2024/11/01 | 1,680 |
1641597 | 연대교육대학원 졸업식 사진은요? 7 | 뿌우뿌우 | 2024/11/01 | 1,261 |
1641596 | 가곡도 참좋은 새로운곡들이 많아 소개드려요 14 | ㅇㅇ | 2024/11/01 | 880 |
1641595 | 여기 연령대를 놀라워하는 분들 26 | .. | 2024/11/01 | 4,031 |
1641594 | 돈거래 10 | ... | 2024/11/01 | 1,335 |
1641593 | 노후 가난에 대비한 나의 전략-50대 중반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44 | 가난 | 2024/11/01 | 16,945 |
1641592 | 집은 별루인데 위치나 편의시설이 너무 좋은 곳... 15 | 음... | 2024/11/01 | 2,972 |
1641591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네요 10 | 와C | 2024/11/01 | 5,774 |
1641590 | 요즘 코로나검사 안하나요 5 | ... | 2024/11/01 | 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