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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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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입 짧은 사람이 되버렸어요

ㅇㅇ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24-10-22 17:22:20

어릴 때 요리를 잘 못하는 엄마 덕분에(?)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다 맛있게 먹는 식성이었고

입맛 없어본 적도 없고 맨날 먹고 싶은 거 생각나서 참는 게 힘들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말이죠

 

요즘은 아무리 생각해도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도 않고

그냥 배 고프고 기운 없어서 의무적으로 먹어요

지금도 이른 저녁으로 라면에 물만두 넣어 끓여 먹는 중이었는데

3분의 1 남기고 수저를 내려놓았네요

그래도 다 먹긴 할 건데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이따 배고플까 봐 그런 거예요

 

살다살다 저도 입 짧은 사람이 되는 날이 다 오네요

 

IP : 125.132.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2 5:59 PM (220.117.xxx.26)

    저도 그런적 있는데 몇개월 갔어요
    입맛 찾으려 온갖 고기랑 해산물
    돌아가며 먹고 전 멍게 비빔 먹고 나아서 괜찮아요

  • 2. ㅇㅇ
    '24.10.22 6:12 PM (125.132.xxx.175)

    저도 반년 다 되어가요
    나아지기도 하는군요
    저도 이거저거 찾아봐야겠네요

  • 3. 노화
    '24.10.22 8:40 PM (211.224.xxx.160)

    저도 몇년 전에 그랬어요. 젊을 땐 몸살감기로 열이 펄펄 나도 먹고 싶은 게 많아서 ,뜨겁게 국밥 한 그릇, 맛있는 과일에 고기 먹고 나면 싹 낫고 그렇게 건강했는데 40대 중반무렵부터 식욕이 사라지더니 하루종일 물만 마시지 배 안고프니 먹지를 않고 ..그렇게 자연스레 다이어트 하고 ,대신 탈모와 추위로 고생했죠.

    그게 ,노화과정이더라구요.위와 장이 젊을 때처럼 활발히 활동은 안하니 배도 안고픈 거였어요.저녁 간단히 먹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도 배가 안고파요. 입맛도 하나도 없구요. 그럴 때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 4. ㅇㅇ
    '24.10.22 10:20 PM (125.132.xxx.175)

    노화이긴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배는 고파요 배 고프면 기운 없구요
    그래서 챙겨는 먹고 저도 탈모랑 골다골증 때문에 단백질은 꼭 챙겨먹네요
    다만 먹는 즐거움이 사라져서 저도 기분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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