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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병과 싸워서 이겼어요

중2병 조회수 : 5,382
작성일 : 2024-10-22 16:40:12

중학교가 집에서 30분 걸리는 거리라서

학교 셔틀을 타고 등교를 하는데요 

화장하느라 셔틀을 놓친 거에요

제가 태워줘야 타니 폭풍 잔소리를 했는데

그러게 누가 날 낳아 달라했어? 라고 헛소리를 하는거에요

82에서 배운대로 나도 너 같은 애가 나올 줄 몰랐지

그랬더니 입꾹 닫고 조용하네요 ㅠ

IP : 118.235.xxx.1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2 4:41 PM (14.50.xxx.77)

    ㅎㅎㅎㅎ ^^:;

  • 2. ㅜ ㅜ
    '24.10.22 4:41 PM (211.36.xxx.126)

    싸워 이겨 좋으셨나요?
    이따 오면 맛난거해주세요

  • 3. 토닥토닥....
    '24.10.22 4:43 PM (119.203.xxx.70) - 삭제된댓글

    근데 힘든 거 아는데 그냥 받아주세요.

    불안 공부 스트레스 대학 공포 모든 것들이 힘들어서 그래요.

    그리고 딱 대학입학 하는 순간 그 사춘기 180도로 달라져요.

    좀 더 받아줬어야 했는데 후회더서 그래요.

  • 4. 잘하셨어요
    '24.10.22 4:44 PM (59.10.xxx.28)

    한번쯤은
    현실자각타임도 필요해요.

    그래도 이따 오면 맛난 거 해 주세요.

  • 5. ..,.
    '24.10.22 4:44 PM (211.234.xxx.44)

    너무 순한맛 중2네요^^

  • 6. ㅇㅇ
    '24.10.22 4:48 PM (211.234.xxx.236)

    착한 중2병이네요 ㅎㅎ
    원래 중2병은 이성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건데

  • 7. 아바이 동무
    '24.10.22 4:51 PM (211.206.xxx.18)

    와.... 저 북쪽의 최고 존엄도 감히 무서워서 남한과의 전쟁을 꺼려한다는
    한국의 최대 무기 중2를 말로서 이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용산에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8. ...
    '24.10.22 4:54 PM (122.40.xxx.155)

    잘하셨어요. 울집 중2도 집에 있는 게임용pc 싹 내다 버린다고 한번씩 질러줘야 정신 차리더라구요. 너무 자주 하면 역효과나니 두세달에 한번씩요 ㅜㅜ

  • 9. ㅅㅅ
    '24.10.22 4:54 PM (222.100.xxx.50)

    받아주는 것도 선 지켜가며 해야합니다.
    선잘그으셨어요.
    힘들다고 성질대로 살 수 있나요

  • 10. 어휴
    '24.10.22 4:55 PM (106.102.xxx.60) - 삭제된댓글

    그러게 누가 얼굴 못생기게 낳아주래
    예쁘면 화장 안 해도 되고 지각 안 할 건데..부터
    오히려 늦었으니 오늘 학교 안 간다 헛소리에
    태워다 준다 어서 가자 살살 모셔다 주는 건 기본
    너 같은 애 낳을 줄 몰랐다에 입 꾹~은 천사죠
    그럼 죽으면 되겠네 정도는 나와줘야 사춘기 돌입

  • 11. 저하고 비슷한
    '24.10.22 4:59 PM (112.149.xxx.140)

    저도 그랬어요
    나한테 뭐라 하지마
    너랑 나의 콜라보였어
    네가 그 수많은 정자들 사이에서
    가장 잘 달렸잖아
    다른정자가 달려가게 두지 그랬어?
    어차피 네가 1등 했으니까
    서로 힘들게 하지말고
    열심히 살아 했었어요
    ㅎㅎㅎㅎ
    그후론 조용했어요

  • 12. 어떻든
    '24.10.22 5:01 PM (112.149.xxx.140)

    자신이 1등했었다는거에
    책임감 느꼈었는지
    꾸준히 열심히 해서
    선택했던 직업 가지고 잘 살고 있어요

  • 13. 착하다
    '24.10.22 5:03 PM (211.215.xxx.185)

    와 애기 그정도면 착하네요.
    저도 그말 언젠가 써먹고 싶어서 벼르고 있는데... 아차 나 애 없지.==

  • 14. 나도
    '24.10.22 5:04 PM (116.33.xxx.104)

    써먹어야지 메모

  • 15. 옳지
    '24.10.22 5:06 PM (59.10.xxx.178)

    외워둬야겠어요
    아직 초딩이지만 서서히 자아가 출두하는 것 같아서 곧 오겠구나 하고 있어요!! 화이팅!!

  • 16. 오 명언
    '24.10.22 5:08 PM (112.169.xxx.180)

    오! 말씀 진짜 잘하셨어요. 메모해야겠어요

  • 17. .....
    '24.10.22 5:09 PM (110.9.xxx.94)

    어머님...
    아직 아이는 중2병이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진정한 중2병은 이기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기숙사 학교나 너 홀로 유학만이 답인데 공부머리도 안되고 돈도 없어서 버틸뿐.

  • 18. 애기가
    '24.10.22 5:13 PM (220.65.xxx.158)

    착하네요~~^^
    그치만 알려줄건 알려줘야죠~~ㅋ
    엄만들 알았겠니~~~ㅋ

  • 19. ...
    '24.10.22 5:16 PM (58.234.xxx.222)

    그정도면 순한 딸이네요

  • 20. ㅇㅇ
    '24.10.22 5:16 PM (175.223.xxx.211)

    그정도면 양호한 아가네요
    저는 20대 아이들 못이긴지 오래되서요 포기햇어요

  • 21. 착한중2
    '24.10.22 5:18 PM (210.178.xxx.197)

    어머님은 그래도 착한 중2를 두셨습니다 ㅎ

    원만하게 지내시길.....ㅎㅎㅎ

  • 22. Oo
    '24.10.22 5:28 PM (121.133.xxx.61)

    화징 히느리 늦었으면 혼자가게두지 뭘 데려다줘요

  • 23.
    '24.10.22 5:36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애는 그렇다 치고
    이런 말 하는 엄마 저는 충격인데요 ㅠ
    다르게 대응할 말은 없을까요? ㅠ

  • 24. 그런데
    '24.10.22 5:47 PM (122.36.xxx.14)

    정자 1등설 얘기하니 엄마는 것도 모르냐구
    사실은 1등은 죽고 2등 ㆍ3등이 수정되는 거라구
    신문 좀 보라구 ._.

  • 25. ...
    '24.10.22 5:50 PM (61.73.xxx.64)

    중2병 시작도 안했네요..ㅎ

  • 26. 발냥발냥
    '24.10.22 5:56 PM (115.93.xxx.36)

    그냥 맹하게
    "엥? 어디 낳아달라고 신청해서 태어난 사람도 있냐..."
    하는 건 어때요?ㅎ

  • 27. ..
    '24.10.22 6:15 PM (218.148.xxx.118)

    잘하셨어요
    받아주면 더 커서 책임지라는 말은 덤이예요

  • 28. 호호
    '24.10.22 7:59 PM (115.41.xxx.13)

    우하하하하하하ㅏㅎ하하ㅏ핳
    너무 재밌어요 !

  • 29. 멜로가체질
    '24.10.22 8:53 PM (118.235.xxx.122)

    천우희가 자기 왜 낳았냐고 엄마랑 말싸움하다 엄마가 이겼죠
    https://youtube.com/shorts/H3Ob8pFQsWE?si=ppnEFa6NfK5J4Yh_

  • 30. Winner
    '24.10.22 11:28 PM (210.178.xxx.242)

    후배 엄마가 "요 ㄴ 아 너도 너같은 딸 낳아봐라!!!!"
    했더니 후배 왈
    " 난 나같은 딸 안 낳지이~~" 했다더라고요.
    그 후배는 사춘기 티도 내고 사랑받고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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