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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밥 먹으러 가면 힘들어요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24-10-22 16:27:48

엄마는 88세 나는 58세.

 어떻게 된 것이 엄마가 소화 능력이 더 좋고 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잘 걷지도 못 하시는 분이 어찌나 많이 드시는지..

 잘 드시는 건 너무 좋은데 저한테 먹는 걸 너무너무 강요를 해요.

 그러니까 말랐다 이러면서 저는 채식주의자이고 엄마는 고기를 좋아하셔서 고기를 안 먹는 저 강요하듯이 먹이려고 해요.

 저는 엄마가 외식을 하면 많이 드시고 기운을 내니까 자주 찾아뵙고 한식당에 가는데

늘 고기 반찬이 나오죠.

 혼자만 많이 드시면 좋은데 저에게 그렇게 강요를 해서 앞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게 되고 그래도 엄마가 연세가 많으니까 .

이게 도리가 아닌 거 같고 먹고 나면 집에 오면 너무너무 불편해요.

 왜 그렇게 안 먹는다는 사람을 먹이려고 하는지 엄마는 많이 드시지만 왜 강요까지 하시는지 효도하기 너무 힘드네요

IP : 14.33.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2 4:40 PM (116.32.xxx.18)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생각나네요

  • 2. ...
    '24.10.22 4:42 PM (222.106.xxx.66)

    원래 노모랑 밥 먹으러가면 백만가지 이유로 다 힘들어요.

  • 3. 바람소리2
    '24.10.22 4:44 PM (114.204.xxx.203)

    안가야죠
    집에서 포장이나 배달로 드세요

  • 4. ...
    '24.10.22 4:52 PM (39.7.xxx.91)

    원래 노모랑 밥 먹으러가면 백만가지 이유로 다 힘들어요. 22222222

  • 5. ..
    '24.10.22 4:55 PM (211.253.xxx.71)

    그래도 이제 엄마 세상에 없음 누가 나한테 이럴까 싶어서 저도 50 넘어서는 그냥 받아 줘요.

  • 6. ㄱㄴ
    '24.10.22 5:03 PM (125.189.xxx.41)

    원래 노모랑 밥 먹으러가면 백만가지 이유로 다 힘들어요.
    33333

    우리엄마는 맛없다 이리요리하는게아닌데
    잘못 볶았다 돈아깝다 등등
    그러니 피곤해서 여행도 같이못가고
    정작 본인은 돌아가시기 삼년전부터
    거의 잘 못드시고...싸우더라도 같이 여행갈걸 하고
    후회 많이합니다..그런추억이 별로없어요..
    드시는척이나도 하셔요..
    천년만년 계시는게아니니..

  • 7. 알아요
    '24.10.22 8:29 PM (118.38.xxx.8)

    혼자 드시니 민망해서 먹이는겁니다.
    더 먹고 싶은데 눈치 보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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