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랑 둘이 사는데 식단

.... 조회수 : 4,898
작성일 : 2024-10-22 15:39:24

밑에 식비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함 써봐요

키가 180이 넘는 건장한 고등 아들이랑 둘이 사는데 

아들이 밑반찬을 아예 안 먹어요.

뭐든 한번 먹으면 끝

그러다보니 잡다하게 이것저것 꺼내놓고 안먹고

메인에 김치 하나정도 놓고 밥을 먹어요.

근데 메인이라고 매일 근사한건 아니고

김치찌개도 간만에 참치나 고기 넣어 끓이면

그게 메인이예요.

김치찌개에 계란말이나 부추전 같은거 한장 곁들이겠네요.

또 진미오징어채를 만든다면

만드는 날엔 아주 맛있게 많이 먹고 다시 꺼내 놓으면 안 먹어요.그래서 진미오징어 하는날엔 김이랑 김치 정도만 해서 간단히 먹어요.

생선 구이를 주는날엔 생선구이랑  김치,김

된장찌개를 끊이는 날엔 차돌이나 고기 잔뜩 넣은 된찌에 김치 정도.

국을 잘 안 먹는 집이지만,

미역국이나 소고기무국을 끓인다면 국에 김치 하나면 땡 .하지만 국도 한끼만 먹어요 ㅜㅜ

쓰다보니 좀 많이 초라하긴하네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세상 요리 잘한다고 생각해요.

뭐든 한접시 새로 맛있게 해주면 잘 먹더라구요.

아주 잘 차려 먹지 않아도 식비는 많이 들어요.

메인 하나에 반찬 2가지 정도로 끝

여기 분들 보면 매끼 골고루 어찌나 잘해 드시는지 놀랄때가 많아요.우리집 기준 2~3일치 메뉴를 한끼에 다 드시더라구요.

 

 

 

IP : 211.201.xxx.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2 3:43 PM (220.117.xxx.26)

    냉장고에 들어간 음식 안먹는 사람 있는데
    그런거면 외식이 식비 싸겠네요

  • 2. 애매한데
    '24.10.22 3:44 PM (211.234.xxx.1)

    어떻게 보면 참… 소박한 식성인데
    그게 또 달리보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건 안먹는거잖아요
    매끼 뭔가 새로 한 음식이 나와야 한다는거고
    울 아버지가 그러하신데
    냉장고에 음식이 자꾸 쌓여요
    젓가락 한번 간건 안드시려 하니…
    매번 새 음식 만들어서 내놓는 것도 얼마나 지치는데요

    그럼 나중에 같이 결혼해서 살 와이프는 부담백배에
    아드님은 밉상되는거죠

  • 3. 저희도
    '24.10.22 3:45 PM (118.235.xxx.126)

    185아들 세식구
    아들 입짧음 아들 있는집은 식비 장난아니라는데
    세모이 정도 먹고 제가 제일 많이 먹어서
    아들 군대 갔을때도 식비 변함없음 ㅜ

  • 4.
    '24.10.22 3:46 PM (210.205.xxx.40)

    이런걸 전문 용어로 "양날의 검"이라고 합니다

  • 5. ....
    '24.10.22 3: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일 까다로운 게 같은 음식 연속해서 안 먹는 것 같아요.

  • 6. ~~
    '24.10.22 3:47 PM (211.196.xxx.67)

    저희 가족도 그렇게 먹는데, 저는 초라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밑반찬까지 있으면 뭔가 너무 많은 느낌? 밥 한그릇 먹는데 메인 요리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주의..
    고기나 해산물 들어간 된장찌개 + 김치
    돼지고기 김치찌개 + 계란말이
    구운고기 + 샐러드 + 김치
    생선구이 + 계란찜 + 김치
    이런식으로요. 영양으로도 문제가 없구요
    고기 채소 들어간 덮밥도 많이 먹구요.
    밑반찬은 주로 짠게 많으니 염분이 지나치죠.

  • 7. ~~
    '24.10.22 3:48 PM (211.196.xxx.67)

    무엇보다 아드님이 엄마 요리 최고라고 하니 너무 예쁘네요.
    밑반찬 많이 놓은 상차림에 익숙한 아들도 결혼하면 문제일 수 있어요..

  • 8. 전 제가
    '24.10.22 3:52 PM (1.224.xxx.104)

    김치외에 밑반찬을 안먹거나,
    먹어도 한끼만 먹고없애요.
    다행히 저 제외한 3남자가 왠만한건 한끼에 다먹어치워요.^^
    몇가지 안해도 당연히 부식비는 꽤 들어가고요.
    단백질 없는 날은 밥 안먹은걸로 치는 집이고,
    다들 성인이라 주말에나 같이 집밥 먹으니 가능한거죠.
    주중에 외식하다 주말에 집밥해주니,
    맛있다고 칭찬일색.ㅎㅎㅎ

  • 9. 바람소리2
    '24.10.22 3:59 PM (222.101.xxx.97)

    초라가 아니고 현명한거죠
    우리도 50넘어서 그리 먹어요
    편하고 돈 절약하고 좋아요

  • 10. ..
    '24.10.22 3:59 PM (211.194.xxx.107)

    우리집엔 딸이 그러네요
    또 먹는양도 새모이만큼 작고 한끼먹고나면 안먹으려해요
    남은 음식이 냉장고에서 냉동고로 그리고 날잡아 버리는게 일이에요
    먹는양에비해 식비많이들고 보람도 없어요

  • 11. 저희집도
    '24.10.22 4:07 PM (104.132.xxx.107)

    그렇게 먹어요.
    딱 먹을만큼해서요.
    조금조금씩 남으면 어렌지해서 새것처럼 내놓을때도 있는데
    애는 눈치채고 잘 안먹어요 ㅋㅋ, 그럴땐 제가 제거반.
    반찬 많이 놓는다고 다 먹지도 않고
    반찬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해서
    저희는 요리반찬포함 4개 나오면 특별한 날이에요 ㅎㅎ
    좀 거하게 먹자 하는 날요.
    영양소 고민도 했었는데, 만들어놔도 다들 안먹으니 그냥 지금이 편하고 고민 안하기로 했어요.

  • 12. ㅎㅎ
    '24.10.22 4:31 PM (116.89.xxx.136)

    제아들이랑 비슷하네요
    밑반찬 꺼내놔도 치우라고해요
    그냥 원디쉬~

  • 13.
    '24.10.22 4:36 PM (123.142.xxx.26)

    대략 식판에서 먹는걸 기준으로 삼아요.
    그게 표준같아서요.

    밥,국이나 찌개, 메인 하나,
    김치포함 간단 반찬 두어개

  • 14. 저도 그렇게
    '24.10.22 4:50 PM (119.71.xxx.160)

    요리 하는데요
    메인 하나에 김치와 계란 프라이, 또는 김구이 정도로요
    그래서 특별히 밑반찬 안합니다. 먹지도 않으니까요
    매끼 메인만 신경쓰면 되죠.
    그것도 힘들긴 하지만.

  • 15. ㅎㅎ
    '24.10.22 5:17 PM (119.56.xxx.123)

    전 제가 그런 성향인데 아들이 절 닮아버렸네요.ㅜㅜ 그래도 그 맘 아니까 억지로 강요하지않고 원글님처럼 줍니다. 그리고 당일 요리 당일 다 먹어치우는 식으로 해요. 지금은 아들과 둘이 지내기에 오히려 식단맞추기가 쉬운데 밑반찬, 국찌개 필수인 대식가 다른 식구들까지 함께였을땐 진짜 밥차리느라 힘들었네요.

  • 16. 울집도
    '24.10.22 5:23 PM (121.134.xxx.136)

    원글님과 똑같이 먹어요… 음식 낭비가 없어요. 저장식품,냉동식품도 없어요

  • 17.
    '24.10.22 5:24 PM (119.70.xxx.90)

    저도 그런식으로 해요
    메인 하나정도하고 반찬도 거의 없어요 국 하나 끓이고
    김치없을때도 있고 계란말이정도 먹거나
    한끼에 다 먹거나 그 다음날 아침거리 정도 남겨요
    작은냄비에 해요 4인가족ㅎ
    가끔 반찬 여러개하면 반가와하면서 아주 잘먹어요ㅎㅎ
    많이해봤자 냉장고 들어갔다나오면 차갑고 먹기싫더라구요
    내가문젠가;;;;;;;;

  • 18.
    '24.10.22 6:13 PM (116.122.xxx.232)

    매끼 정서을 다해도 키작은 아들 둔 엄마로서
    부럽네요. 영양에 문제 없으니 잘 큰거 겠죠.

  • 19. ...
    '24.10.22 6:38 PM (117.111.xxx.151)

    간소한 식단을 지향하고 있어요.
    상차림이 바뀐 계기가 지인의 식사 초대였어요.
    흰쌀밥, 청국장찌개, 김치, 조미김, 치커리샐러드
    그때 깨달았지요.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 그것에 의미가 있다.

  • 20. 울집도요
    '24.10.22 6:50 PM (125.189.xxx.41)

    메인과 김치
    그 외 밑반찬류는 잘 안먹어서 안해요.
    반찬많이 주는곳은 이제는 식당이라봐요.
    이웃들도 그렇던데요.
    밑반찬 냉장고 넣었다뺐다는 거의 없네요.
    있다면 저만 먹고요.
    다들 두번을 안먹으니까요..
    그리고 간소한게 좋지요..

  • 21. 대체로
    '24.10.22 7:18 PM (121.157.xxx.153)

    냉장고 한번 들어간 음식 안먹는 집은
    음식하는 사람이 그런 경향인 이유가 커요
    제가 그렇거든요ㅜㅜ
    까다로운 만큼 음식은 잘해요 나름 부심도 있었는데 하등 쓸모없어요ㅜ 아무거나 다 맛있게 잘먹는게 최고같아요

  • 22. 요하나
    '24.10.22 7:52 PM (58.29.xxx.1)

    급식 세대라서 그래요.
    전날 먹은 음식 안먹잖아요.
    간단히 원팬 요리 해주세요.
    볶음밥+김치 이런식으로요.

    찌개나 국은 필수로 소분해서 냉동하시고요

  • 23. ㅡㅡㅡㅡ
    '24.10.22 8:13 PM (61.98.xxx.233)

    잘 하고 계시네요.
    요즘 애들 밑반찬 안 먹어요.
    메인 하나면 훌륭합니다.

  • 24. ...
    '24.10.22 9:01 PM (118.235.xxx.122)

    국은 한번 먹고 남은 걸 냉동해뒀다가 다음 주에 줘요
    저희 집도 세식구인데 집애서 잘 안먹기도 하고 특히 남편이 냉동/냉장고 들어간 건 잘 안먹어서 콩나물도 데쳐서 2/3는 건져내고 나머지로 국 끓여 한번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무침이나 간 돼지고기나 소고기 볶아서 콩나물 위에 올려서 비빔밥처럼 먹고 볶은 고기 남은 걸로 다음날은 가지볶음 위에 올려 가지밥처럼 한끼먹고 식재료 사서 한가지만 만들지 않고 조금씩 돌려막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975 의사국시 실기 합격률 76% 5 000 2024/10/23 1,953
1640974 저만의 특수한 도자기를 만들고 싶은데요 4 .. 2024/10/23 441
1640973 갑상선암은 알려진 인식이랑 많이 달라요. 40 ㅇㅇ 2024/10/23 19,637
1640972 70대아버지 20년째 상간녀가 10 육군 2024/10/23 6,810
1640971 저도 자녀있는데 그냥 애들 얘기하면서 3 애들 2024/10/23 1,445
1640970 아이들 키울때 너무 잘해주면 안좋은거 같아요 14 너무 잘해주.. 2024/10/23 5,333
1640969 저희 아들 진짜 무난한거 같아요..ㅋㅋ 37 .. 2024/10/23 6,543
1640968 명태균 게이트/ 퍼즐이 맞춰지네요 33 .... 2024/10/23 4,548
1640967 갑상선 암- 수술 안하는 케이스도 있나요 13 레드향 2024/10/23 2,322
1640966 같은 회사의 다른 부서에서 정규직 공고 20 같은 2024/10/23 3,649
1640965 난방하셨나요? 5 000 2024/10/23 1,553
1640964 생리 주기가 긴 경우 체중과 관련있나요 6 ... 2024/10/23 1,161
1640963 공인중개사 하고 싶은데요 19 ㅇㅇ 2024/10/23 2,744
1640962 아이 친구가 학폭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22 2024/10/23 3,836
1640961 옷 반품 하는데 질문드려요 4 ㅇㅇ 2024/10/23 1,101
1640960 쟈켓을 샀는데 유용하지가 않은거 같아요 2 ㅇㅇ 2024/10/23 2,049
1640959 싱크대 물막이도 사용기한이 있을까요? 3 사용기한 2024/10/23 732
1640958 워킹화 교체주기(스케쳐스) 10 2024/10/23 1,603
1640957 귀지 쉽게 빼는 법 11 ㅇㅇ 2024/10/23 18,892
1640956 저의 초스몰 웨딩 결혼식 비용 62 ... 2024/10/23 7,482
1640955 10/23(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23 358
1640954 " 난 살림을 이렇게까지 대충 한다. 그래도 별 탈 없.. 22 워킹맘 2024/10/23 5,556
1640953 바르톨린 낭종 앓아 보신 분들~~ 11 ㅠㅠ 2024/10/23 2,112
1640952 비자금... 있어야 하나요? 14 ........ 2024/10/23 2,302
1640951 치아 사이 사이 부음 4 치과 2024/10/23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