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진짜 한심하고 싫을때

아쉬움 조회수 : 4,077
작성일 : 2024-10-22 14:32:12

남편이 진짜 한심하고 싫을때가 있어요. 

뭐 장점을 말하자면 많지만 진짜 바보 같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걸 깨닫기는 하는지 잘 모르는건지 아주 가끔씩 그런모습이 나와요.  예를들어 밖에서 자기 부인보다 남의 부인을 더 챙긴다던지 자기 애들 나무라면서 남의 애들 이뻐라 하는등 등신같아요. 그럴때마다요. 

자존심에 친정에도 친구에게도 이야기 안하고 다른 장점들이 자꾸 생각나서 남에게는 말 안했어요. 시어머니한테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그래왔는데 이제 어머니도 연로하시고 그럴대상이 아니네요. 

그래서 좀 외롭고 답답하네요.  

 

IP : 121.160.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2 2:34 PM (112.104.xxx.252)

    진짜 왜 그러나요?
    그거 상대방도 참 난처하게 만드는 행동인데요
    차라리 팔불출이 낫지

  • 2. ...
    '24.10.22 2:35 PM (106.102.xxx.63) - 삭제된댓글

    얘기해도 시정이 안되나요?

  • 3. ..
    '24.10.22 2:37 PM (211.106.xxx.200)

    등신짓하면 원글과 아이들은 불행하다고
    강력하게 말하세요

  • 4. 상대방도
    '24.10.22 2:37 PM (121.160.xxx.230)

    그럴것 같아요. 그 난처해 하는 눈빛을 저도 느꼈거든요. 그런데 정말 본인이 그걸 몰라요. 저보고 섭섭했냐기에 창피했다고 하니 자긴 저를 배려한거라네요. 모자란건지 날 모자런걸로 본건지 하도 기분이 거지같아서 얼굴마주보기가 싫은데 다 큰 애들이 그걸 느낄까봐 애써 평소처럼 대하려 하고는 있네요.

  • 5. 그게
    '24.10.22 2:38 PM (116.37.xxx.120)

    자존감이 낮아서 아닐까요?
    남들한텐 잘하고 자기 가족에겐 못하는 모자란 남자들 ㅠ

  • 6. 가족하고 있을땐
    '24.10.22 2:41 PM (121.160.xxx.230)

    정말 잘해요. 가족들 챙기기도 적극적이고 아이들이 뭘 원하면 힘들어도 웬만한건 다 해줘요. 다만 자기 친구들 자기 동생네 가족들 등등 자기가 좀 아끼는 사람들 앞에서 조금 소외시키는 경향.. 멀 먹는것도 괜찮아 얘네 라면 줘도 돼.. 그러면서 조카들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하는 식. 물론 상대가 그렇게 두진 않아요. 더 우리애들 잘 챙겨주다보니 지나가긴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우리애들하고만 있을땐 또 잘 챙겨요.

  • 7. 이야기하다가
    '24.10.22 2:45 PM (121.160.xxx.230)

    오해라고 해서 싸운적도 있고 아무튼 습관같기도 해요. 기분은 별로라 그런 자리가 싫어져서 안만들게 되고 피하게 되니 발견을 못한것도 있고 시정이 된 부분은 동생네랑 볼때... 그런데 친구들있는 자리에서 또 그러네요.

  • 8. 자존감이
    '24.10.22 2:45 PM (125.178.xxx.170)

    많이 낮은 남편인 거죠.
    어쩌겠어요.
    나이도 먹었고 변하지 않을 거예요.

    될 수 있으면 그런 만남을
    줄이는 수밖에요.

  • 9. 상대방상관없이
    '24.10.22 2:52 PM (39.7.xxx.63)

    늘 가족한테 잘해야하는거지요
    자존감낮은 유형.. 찾아보세요
    습관아니고 자라면서 뭔가 결핍되어있을지 몰라요 고치기 어렵구요ㅠ

  • 10. ㅠㅠ
    '24.10.22 3:01 P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저래요 그래도 원글님은 원가족한테도 잘하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저희집 남자는 저랑 애는 찬밥취급 늘 밖에서 남들한테만 굽신굽신 그저 남들이 최고예요
    늘 술사고 밥사고 하다보니 자긴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ㅠㅠ 복장터져서 못살아요

  • 11. 맙소사
    '24.10.22 3:09 PM (121.162.xxx.234)

    그걸 시어머니한테 흉 보고 위로받고
    두 분 다 상대 입장이란 건 생각안한다는 점에서 ㅜㅜ

  • 12. 두분다 ㅠ.ㅠ
    '24.10.22 3:33 PM (112.149.xxx.140)

    남편에게
    진지한 대화 요청을 해야죠
    당신이 그럴때
    나와 아이들은 상처 받는다
    진지하게 고려해달라
    말 안 들으면
    밖에 나가서
    남편 바보 만들고 어떤지 느끼게 해주겠다 협박해보구요
    그래도 못 고치면
    정말 바보 한번 만들어 봐야죠
    느낄수 있게요

  • 13. 옛날스타일
    '24.10.22 3:34 PM (211.114.xxx.139)

    남편 하시는 행동이 옛날 우리 부모님 스타일인데 그런걸 보고 자라서 그게 정상인줄 아는거죠. 남편 친구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살펴보라고 하세요. 남들은 자기 자식 못챙겨서 애면글면하는거 똑 바로 보라고.. 아무 행동도 하지말고 남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기만 하라고 하세요. 저도 애들 어렸을때 그런 바보같은 짓 많이 했어요. 애들 싸우면 우리 애 야단치고 남의 애 먹을것부터 챙기고... 지금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그래봤자 남들은 우리 애 절대로 안챙기고 자기 애 챙기느라 전전긍긍하는거 어느날 깨닫고 지금은 안그러는데 남편도 객관적으로 본인보다 남을 한번 잘 살펴보라고 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950 중국 노인 5000명에게 인당 180만원 연금지급 43 ..... 2024/10/23 4,121
1640949 일하면서 왤케 남 탓을 하나요? 3 ddd 2024/10/23 1,228
1640948 외국여행 선물... 9 ㅇㄹㅇ 2024/10/23 1,181
1640947 프랑스 작가의 동화책이 한국에서 유해도서가 된 이유 6 멀리서보니희.. 2024/10/23 1,972
1640946 시모나 동서 사이 또는 사위 싫은 사람 좋은 사람 있잖아요 1 싫어 2024/10/23 1,179
1640945 조국, '금투세 폐지 반대, 검찰청 폐지해야 주식시장 살아' 23 ㅇㅇ 2024/10/23 2,085
1640944 중성지방 (TG) 420 이네요.. ㅎㅎㅎㅎㅎㅎ 35 피검사결과 2024/10/23 3,727
1640943 짜장소스 맛있는거 있을까요? 5 ... 2024/10/23 1,127
1640942 저 나중에 탈모 헤어밴드 하려구요.. 2 .. 2024/10/23 2,349
1640941 가을에 궁은 천국 8 참좋다 2024/10/23 2,067
1640940 김건희 ‘황제관람’ 국악공연 참석자 섭외,대통령실이 직접 챙겼다.. 23 거짓말 또 .. 2024/10/23 3,139
1640939 저녁 국 뭐 끓일까요? 16 ........ 2024/10/23 2,617
1640938 나와 상관없는 직장내괴롭힘... 6 dd 2024/10/23 2,111
1640937 MBTI 가 상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는거 같아요 9 00 2024/10/23 1,148
1640936 이토록 이수현 죽인범인은 스포있어요 6 . . . 2024/10/23 3,540
1640935 도서관 자원봉사, 더 나아가 사서 업무 어떤가요? 27 도서관 2024/10/23 3,666
1640934 두유제조기사용하시는분들추천부탁드릴께요 22 두유 2024/10/23 1,801
1640933 비비고 차돌된장 맛있나요~? 3 누가 2024/10/23 1,102
1640932 한강 책 빼라는 1만명 서명 받은 보수 단체 28 ㅇㅇ 2024/10/23 2,645
1640931 김밥김중 최고는? 23 김밥좋아 2024/10/23 4,606
1640930 미소 떡볶이 집 어디로 갔을까요? 6 llll 2024/10/23 1,604
1640929 호텔 뷔폐 어디 갈까요? 추천해주세요...ㅜㅜㅜ 12 ... 2024/10/23 2,830
1640928 결과지에 '돼지비계'라고 적은 의사, 따지자 "오지말라.. 16 ㅇㄱ 2024/10/23 5,395
1640927 신경치료하다가 중간에 다른병원옮겨도될까요? 2 블fn 2024/10/23 992
1640926 2000년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왜 금지한걸까요? 5 .. 2024/10/23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