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이맘때 결혼기념일 선물을 꼭 해주고 싶다고
남편이 고집을부려서 생활비하게 현금으로 달라니
자기가 취미생활 하는걸로 쓰지 절대 안준다고해서
금 다섯돈짜리 순금 팔지 해달라고 했는데 딸이랑
상의하더니 백만원짜리 코트를 사주더라구요.
그때 우겨서 금팔지 안한게 넘 후회되네요.
그 코트 몇번 입지도 않아요. 편하게 패딩입지 ㅜㅜ
그쵸 제 복인거죠 돈복만 없어요.
삼년전 이맘때 결혼기념일 선물을 꼭 해주고 싶다고
남편이 고집을부려서 생활비하게 현금으로 달라니
자기가 취미생활 하는걸로 쓰지 절대 안준다고해서
금 다섯돈짜리 순금 팔지 해달라고 했는데 딸이랑
상의하더니 백만원짜리 코트를 사주더라구요.
그때 우겨서 금팔지 안한게 넘 후회되네요.
그 코트 몇번 입지도 않아요. 편하게 패딩입지 ㅜㅜ
그쵸 제 복인거죠 돈복만 없어요.
따로 없어요.
본인이 상황따라 결정,
알아서 덜덜 떨면서도 금시세라는 미래에 투자하거나
따뜻한 겨울 의복을 마련하거나
이건 복이니 박복이니의 문제가 아니죠
현금은 안돼 물건으로 선물해줄거야 뭐 갖고 싶어? 금팔찌? 코트 사줄게 코트 입어
결국 선물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답정너 너무 싫음
금 닷돈이 더 비쌌나요?
팔찌 사달라는데 뜬금없는 코트라니 ㅠㅠ
저는 환금성 때문에 금팔찌를 고른걸 알아서
코트 사준거예요.
금도 팔아서 현금화 할 거 아니면 장신구에 지나지 않지요
금 처분해야 할 정도로 급전이 필요하지 않으면 돈 복도 있는거고요
저도 남편이 환금성 때문에 금이나 현금이나 똑같고
언젠가는 팔아버릴 지도 몰라서 안했을거라 짐작해서
남편의 선택이 이해가요
오죽하면 돈복이 없다고 썼겠어요.
빚이 더 많은데 무슨 결혼기념일이라고
백만원의 선물을 바라겠어요.
마이너스 생활비 메꿀려고 선물 안바라니
현금으로 달라고 했던거죠.
그나마 제가 물욕이 없어서 버티고 살아요.
전 아껴쓰고 아끼자 이고 남편은 쓸껀 쓰고
살자 주의라 속터지는건 제몫이랍니다.
진짜 ㅠㅠ
원글님도 진짜 속터지겠어요ㅠㅠ
돈복은 없지만 남편복은 있네요. 원글님은 돈생각에 답답하시겠지만 남편과 딸이 머리를 맞대도 '엄마 또 자기생일인데 돈모을 생각만한다 엄마가 뭐가 필요할까? 엄마가 돈주곤 죽어도 안살게 뭘까?' 이럼서 아내가 엄마가 누렸으면 하는 걸 고르는 장면 생각하니 너무 예쁘네요. 이왕 지나간일 그 금으로 바꿀 수 없는 맘을 받은 내가 부자다... 하셔요.
저라면 빚있는데.100만원 넘는 코트였음 환불했어요
어차피 생활비로 쓰려고 했던거였으니 코트라도 더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