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할 수 있는 대답이 없을 거 같네요.
뭐 하면서살았길래 하나도 못 이뤘냐고 혼나겠네요.
도대체 난 이 나이까지 뭘 하고 산걸까. ㅠ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대답이 없을 거 같네요.
뭐 하면서살았길래 하나도 못 이뤘냐고 혼나겠네요.
도대체 난 이 나이까지 뭘 하고 산걸까. ㅠㅠ
건강하게 별탈없이 밥벌이?하고 살잖아요
꼭 뭔가 크게 성취해야하나요
있지만 그래도 나름 순간순간 최선다해 살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큰 문제없이 조용히 잘 지내오셨다면 그 또한 잘 살아오신거라고 봐요.
우선 그런 질문은 질문이 아니예요.
욕하는거죠. 혼은 무슨?
욕을 하든말든.. 무시하세요.
남한테 폐 안끼치고 살인 안 하고 등 안 쳐먹고
한 사람으로 묵묵하게 살아 온거 자체가 대단한 성과예요.
남한테 죄 안짓고 엄한 욕안듣고 사는것만도 잘살아온겁니다
꼭 뭐를 이루고 살아야 하나요?
열심히 살았는데
뭐가 없네요 ㅋㅋㅋ
그냥
놀멍쉬멍 대충 살껄
왜 그리 미친듯이 살았나
후회하고 하고 있어요
내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 왔다면
전 그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를 이뤘다는게 뭔가요?
어차리 유구한 역사에 이름석자 남을정도 아니면
도긴개긴이죠
그냥 우리 민초들은
민초답게
가족건사 잘하고 되도록 행복하게 한세상
살아내면
아주 잘 산 겁니다
하늘은 지붕 위로
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로
저렇듯 푸르고 조용한데,
지붕 위에 잎사귀를
일렁이는 종려나무.
하늘 가운데 보이는 종
부드럽게 우는데,
나무 위에 슬피
우짖는 새 한 마리.
아하, 삶은 저기 저렇게
단순하고 평온하게 있는 것을.
시가지에서 들려오는
저 평화로운 웅성거림.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울고만 있는 너는.
말해 봐,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이 시 읽고 펑펑 울었어요.
이 험한 인생 남한테 해코지 안하고 내 먹을거 내가 벌어서 살아낸게 어딥니까?! 낳은 애들은 인생이 행복하다니 그건 좀 뿌듯 하더라구요. 업적은 없어도 나름 선방?했으니 할일 다했다 싶어 미련도 후회도 없네요.
스스로에게 비슷한 마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럴때 "뭐! 살아있으니 됐어. 살아있다는게 좋은거야.. 잘한거야.. 운 좋은거야.. 내일도 살아있다면 진짜 운 좋은거야. 진짜 잘한거야.. 그니까 됐어. 계속 잘먹고 잘살래!!!"
스스로 격려해주면서 씁쓸한 마음을 털어버려요~
큰 문제없이 조용히 잘 지내오셨다면 그 또한 잘 살아오신거22222
징징대며 살았노라 하시면 되죠
열심히 살았는데 이모양이라 현타와요
대충 살았어도 이정도는 하고 살았을 정도라
자의식 과잉은 우릴 불행하게 만들죠
잘 살아 낸거에요.
가족건사 잘하고 크게 나쁜것 한것 없잖아요
잘살아온것 맞아요.
인생에서 어떤것을 꼭 이뤄야하나요...
업적 이루는 사람들은 그 삶 잘보면 많은걸 포기한 사람들이던데
그런건 일부 소수가 하면 되는거고^^
자기 자리 지키면 잘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