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같은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24-10-22 09:31:09

얼마 전 일인데 보험 하나를 해지하기로 했어요. 다른 곳 보상이 있으니 필요없고 보상에 비해 금액이 많다는 설계사 조언을 듣고 엄마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첨에는 금액도 적은데 그냥 둔다고 고집 부리다가 자료 보여주며 며칠 동안 설득한 끝에 해지한다고 했어요. 그래 놓고 해지하려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아깝다고 했다며 그냥 두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합니다.  상담원은 당연히 해지 못하게 하지, 여태 며칠을 설명을 했는데 이미 결정된 걸 또 원점으로 돌리냐고 한참 얘기하다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아 몰라, 머리 아프다, 됐다 이럽니다. 

근데 매번 모든 게 이런 식이니까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예를 들어 A로 하기로 정했어요. 그 과정도 며칠 어렵게 설득하여(이렇게 하면 손해고 이렇게 하면 더 낫다고 객관적 자료로 설명) 결론을 냈는데 막상 결정할 때는 B로 할래 이럽니다. 그 동안 자료 찾아보고 이거저거 검색해 본 저는 늘 바보되는 느낌과 과거로 무한 회귀(?)되는 느낌... 이해 가세요?

그래 놓고 제가 설명하면 아 됐다, 머리 아파 죽겠다  그래서 왜 매번 똑같은 얘기 반복하냐, 내가 더 화 난다 그러면 세상 그렇게 따지고 사는 거 아니라며;;  (보험회사의 경우 그렇게 돈만 타 먹고 해지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네요? 빌딩 세우는 보험회사 걱정을 하십니다. 허허~)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IP : 211.46.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0.22 9:34 AM (1.231.xxx.65)

    그냥 두시는게
    저같음 관여안해요.

  • 2.
    '24.10.22 9:34 AM (220.117.xxx.26)

    딸이 나한테 시간 관심 쓰는게 좋아서요
    청개구리 심보도 있고
    다음엔 설득하려는거 반대로 하세요
    엄마 보험해지 ? 왜 해 하면 해지 할 엄마같은데

  • 3. ...
    '24.10.22 9:39 AM (211.46.xxx.213)

    그냥 두고 싶은데 저한테 묻기도 하고, 저 모르게 사고를 치기도(몰래 보험 가입 등) 해서 제가 수습할 일들이 생기거든요ㅠㅠ

  • 4.
    '24.10.22 9:51 AM (211.234.xxx.186)

    머리는 안따라가는데
    감으로 b가 좋아.
    근데 그이유를 설득할 논리도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라 그래요.
    지능이 낮거나 배움이 짧은 사람들은 그상품보다 파는 사람, 파는 곳등 주변 영향을 크게 받으니 마케팅도 그런 사람들 겨냥해서 하잖아요.
    소 뒷걸음 치다가 하나하나 분석해서 선택했을때보다
    좋았던 경험도 있을테고요.
    내꺼 아니면 조언에서 그만둬야해요.
    결정과 책임은 부모든 자식이든 당사자가...

  • 5. 보험은
    '24.10.22 10:13 A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감당할 능력 됙시면 그냥 냅두시는대 찬성이요
    이제 보험도 못 드실텐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574 가곡도 참좋은 새로운곡들이 많아 소개드려요 14 ㅇㅇ 2024/11/01 880
1641573 여기 연령대를 놀라워하는 분들 26 .. 2024/11/01 4,031
1641572 돈거래 10 ... 2024/11/01 1,335
1641571 노후 가난에 대비한 나의 전략-50대 중반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44 가난 2024/11/01 16,948
1641570 집은 별루인데 위치나 편의시설이 너무 좋은 곳... 15 음... 2024/11/01 2,972
164156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네요 10 와C 2024/11/01 5,774
1641568 요즘 코로나검사 안하나요 5 ... 2024/11/01 945
1641567 작은 직장에서는 말을 줄이는게 최고네요 6 부자 2024/11/01 2,537
1641566 뒤늦게 지구마블 보는 중인데 김태호피디는 1 ㅇㅇ 2024/11/01 1,564
1641565 공대생 학점 17 고민 2024/11/01 2,065
1641564 중이 제머리 깎으러 미용실갔어요 4 ... 2024/11/01 2,054
1641563 혹시, 뉴케어 구수한 맛 미니 3 oo 2024/11/01 1,160
1641562 La 갈비 냉동된거 내일 먹으려면 실온에 해동힐까요 1 고기 2024/11/01 394
1641561 바퀴는 왜 배 뒤집고 죽어있나요? 8 . . . 2024/11/01 2,954
1641560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건희의 흑염소, 명태균의 .. 2 같이봅시다 .. 2024/11/01 1,479
1641559 요즘 배 싸네요. 5 2024/11/01 2,003
1641558 콩나물국..꼭 다시물 내야 하나요? 15 궁금 2024/11/01 2,956
1641557 마곡 맛집 소개해 주세요~ 3 가족모임 2024/11/01 788
1641556 부산 서부산유통지구 근처 8 바람 2024/11/01 495
1641555 한 회사의 성공은.. 6 2024/11/01 1,313
1641554 면 삶아 씻는 장면 3 삼시세끼 2024/11/01 2,932
1641553 김남국이 틀린말 한게 뭐가 있나요? 97 .... 2024/11/01 4,113
1641552 내일 대형태극기 휘날리며 참석해도 되겠죠? 3 ㅇㅇ 2024/11/01 868
1641551 춘천 닭갈비가 우리 동네 닭갈비 보다 맛없네요. 12 닭갈비 2024/11/01 1,707
1641550 본교/분교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9 .. 2024/11/01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