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같은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24-10-22 09:31:09

얼마 전 일인데 보험 하나를 해지하기로 했어요. 다른 곳 보상이 있으니 필요없고 보상에 비해 금액이 많다는 설계사 조언을 듣고 엄마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첨에는 금액도 적은데 그냥 둔다고 고집 부리다가 자료 보여주며 며칠 동안 설득한 끝에 해지한다고 했어요. 그래 놓고 해지하려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아깝다고 했다며 그냥 두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합니다.  상담원은 당연히 해지 못하게 하지, 여태 며칠을 설명을 했는데 이미 결정된 걸 또 원점으로 돌리냐고 한참 얘기하다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아 몰라, 머리 아프다, 됐다 이럽니다. 

근데 매번 모든 게 이런 식이니까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예를 들어 A로 하기로 정했어요. 그 과정도 며칠 어렵게 설득하여(이렇게 하면 손해고 이렇게 하면 더 낫다고 객관적 자료로 설명) 결론을 냈는데 막상 결정할 때는 B로 할래 이럽니다. 그 동안 자료 찾아보고 이거저거 검색해 본 저는 늘 바보되는 느낌과 과거로 무한 회귀(?)되는 느낌... 이해 가세요?

그래 놓고 제가 설명하면 아 됐다, 머리 아파 죽겠다  그래서 왜 매번 똑같은 얘기 반복하냐, 내가 더 화 난다 그러면 세상 그렇게 따지고 사는 거 아니라며;;  (보험회사의 경우 그렇게 돈만 타 먹고 해지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네요? 빌딩 세우는 보험회사 걱정을 하십니다. 허허~)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IP : 211.46.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0.22 9:34 AM (1.231.xxx.65)

    그냥 두시는게
    저같음 관여안해요.

  • 2.
    '24.10.22 9:34 AM (220.117.xxx.26)

    딸이 나한테 시간 관심 쓰는게 좋아서요
    청개구리 심보도 있고
    다음엔 설득하려는거 반대로 하세요
    엄마 보험해지 ? 왜 해 하면 해지 할 엄마같은데

  • 3. ...
    '24.10.22 9:39 AM (211.46.xxx.213)

    그냥 두고 싶은데 저한테 묻기도 하고, 저 모르게 사고를 치기도(몰래 보험 가입 등) 해서 제가 수습할 일들이 생기거든요ㅠㅠ

  • 4.
    '24.10.22 9:51 AM (211.234.xxx.186)

    머리는 안따라가는데
    감으로 b가 좋아.
    근데 그이유를 설득할 논리도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라 그래요.
    지능이 낮거나 배움이 짧은 사람들은 그상품보다 파는 사람, 파는 곳등 주변 영향을 크게 받으니 마케팅도 그런 사람들 겨냥해서 하잖아요.
    소 뒷걸음 치다가 하나하나 분석해서 선택했을때보다
    좋았던 경험도 있을테고요.
    내꺼 아니면 조언에서 그만둬야해요.
    결정과 책임은 부모든 자식이든 당사자가...

  • 5. 보험은
    '24.10.22 10:13 A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감당할 능력 됙시면 그냥 냅두시는대 찬성이요
    이제 보험도 못 드실텐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370 아랫층 아기가 실로폰 치네요 ㅎㅎ 17 오리 2025/02/04 4,966
1676369 남편문제 ChatGP.. 2025/02/04 1,203
1676368 꼭 가져가야 할 것이 12 2025/02/04 2,278
1676367 보내기가 안되요 1 카톡 2025/02/04 892
1676366 헌재에서 홍장원 진술 나왔나요? 11 ........ 2025/02/04 4,463
1676365 돈 갚고 나서..어찌할까요 26 어쩌죠? 2025/02/04 5,885
1676364 쓰리스핀 고민중이에요 12 고민중 2025/02/04 1,634
1676363 여인형이 계엄 당일 신원파악 지시한 군판사 4명, 모두 박정훈 .. 4 jtbc 2025/02/04 2,323
1676362 50대 친구 언니 동생분들 몸 어때요? 8 50대 아줌.. 2025/02/04 3,688
1676361 (황운하 페북) 무죄 울산사건은 고래고기 사건 보복과 조국 수석.. 6 ㅅㅅ 2025/02/04 1,418
1676360 미루고 미루다가 미스터 썬샤인 정주행 3 ........ 2025/02/04 1,037
1676359 비학군지에서 입시 성공하신 분들 경험 좀 나눠주세요 28 .. 2025/02/04 3,401
1676358 강주은이 쓰는가위 17 ㅔㅔ 2025/02/04 6,335
1676357 계엄 성공 했으면 캄보디아 킬링필드 될뻔.. 8 윤독재자 2025/02/04 1,997
1676356 일부 남성들이 바라는 존중이 무슨 의미일까요? 11 존중 2025/02/04 1,399
1676355 근데 60대 중반에 돈을 어떻게 버나요? 26 00 2025/02/04 8,153
1676354 추미애, 군 움직인 노상원 배후에 김충식 ㅡ더쿠 7 노상원.김충.. 2025/02/04 2,936
1676353 오늘 박선원 의원의 폭로 5 빡친다 2025/02/04 4,268
1676352 갱년기가 되면 물먹은 솜처럼 피곤하나요? 6 ... 2025/02/04 2,155
1676351 윤 "선관위 병력 출동, 내가 김용현에 지시".. 5 자백중 2025/02/04 2,347
1676350 세탁기 건조기 구입은 5 ㅇㅇㅇ 2025/02/04 1,268
1676349 헌법재판소의 윤석열과 변호인들을 보며...참... 3 오늘 2025/02/04 1,721
1676348 이재명,공직선거법 2심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29 징하다 2025/02/04 1,948
1676347 스키보드 인원이 제일 적다시피한 스키장 추천해 주세요 스키장 2025/02/04 562
1676346 사회 생활하면서 제일 피해야 하는 여자 유형 32 ... 2025/02/04 8,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