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낳으려다가 낳은 자식..

막내딸 조회수 : 8,738
작성일 : 2024-10-21 23:37:44

엄마가 저를 36살에 출산했어요.

2남 2녀 중  저는 막내인데 

엄마는 19년도에 돌아가시고 지금은 안계십니다.

 

지난 주말에 사촌언니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생일 얘기가 나와서 그 중에 막내인 제 얘기를 하게 됐어요.

제 생일이 어린이날인데

언니, 오빠가 학교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 집에 왔더니

동생이 태어나있더래요.

주위에서 친척도 누구도

아무도 저를 임신한 줄 몰랐대요.

엄마가 저를 임신한 게 부끄러워서 숨기고 사신거죠.

 

옛날에 엄마가 저를 지우려고 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도 한 것 같은데

그때는 그냥 그랬었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말을 들으니 너무 슬픈거에요..

사는 게 힘들어서인지  집에 와서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전화라도 한통 하고 싶었어요.

엄마는 왜 나를 가지고  그렇게 부끄러워 하셨냐고 물어보고도 싶었어요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못 사는걸까

태어나서 축복받지도 못하고 ..

그냥 슬프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솔직히 엄마를 원망하기보단

그냥 엄마 목소리도 듣고 싶고 

통화라도 하고 싶었어요ㅠ

 

오늘 월요일.. 정신없이 일하고 와서 

맥주 한캔 했어요.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저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자식은 아니었겠죠?

저도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있겠죠.^^;

IP : 119.70.xxx.4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1 11:40 PM (211.57.xxx.44)

    낳으면 달라요
    세상 가장 예쁜 자식이었을거예요
    그래서 볼때마다 내가 왜그랬을꼬 하셨을거예요
    볼때마다 넘넘 예뻐서요

  • 2. ㅇㅇㅇ
    '24.10.21 11:40 PM (172.225.xxx.228)

    숨길려는게 아니라 언니오빠도 어린이들이라
    잘 몰랐던거죠

  • 3. ..
    '24.10.21 11:42 PM (211.208.xxx.199)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자식이라뇨?
    님은 어머님이 "얘를 안낳으면 이 이쁜것도 못보고.어쨌을까"
    하던 귀한 자식입니다.

  • 4. 노노
    '24.10.21 11:46 PM (218.55.xxx.30)

    그 시대에는 지금과 다르게 그 나이면 엄마가 숨기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늦은 나이에 낳은 막내딸 속으로 너무
    예뻐하셨을 거에요.지금도 항상 원글님 지켜주고 계실테니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세요

  • 5. ..
    '24.10.21 11:46 PM (125.185.xxx.26)

    저희할머니가 2남2녀 45에 막내임신해서 약먹고 죽을려고 했다는데 그게 저희아빠. 젤똑똑하고 귀여웠다고 그말 어릴때부터 들음

  • 6.
    '24.10.21 11:49 PM (116.37.xxx.236)

    늦둥이가 좀 부끄러웠나보죠. 금지옥엽 막둥이인걸요.
    시엄니는 우리 남편은 아들 낳으려고 기를 쓰고 낳으셨지만 그 시절엔 굉장히 늦둥이에 속했대요. 아들 있었음 늦게까지 안 낳았다고…
    저는 엄마가 너무 몸이 약해서 세상에 못 나올 뻔 했어요. 주변에서 다 유산하고 또 가지면 된다고 종용했고, 계모할머니 한분만 당신이 키울테니 낳기만 하라셨다고요. 실제로 8개월을 병원에 누워 각종 약으로 저를 지켰대요. 근데 제가 참 골골해요. 기골은 장대한데 말이에요.
    여튼 딸은 좋은거리 맨날 말 해요. 우리엄마…
    원글님 어머니도 그러셨을거에요.

  • 7. 하늘
    '24.10.21 11:50 PM (1.243.xxx.162)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은 없어요 원글님~

  • 8. 행복한새댁
    '24.10.21 11:53 PM (125.135.xxx.177)

    저랑 넘 비슷한데요? 띠용? 내가 쓴건가?ㅎ 저희 부모님은 살아계세요.. 근데 출생 스토리가 참 서럽죠? 저도 그 기분 잘 알아요..ㅜ이게 극복이 안되는데..그래도 커가며 사랑받은 기억이 많아 살아집니다. 자식 키워보니 그래도 이쁘고.. 거기에 위로 받구요.. 원글님 그래도 힘내서 살아봐요♡

  • 9. 막내딸
    '24.10.21 11:56 PM (119.70.xxx.43)

    언니,오빠는 그 옛날에 어리고 순수해서 몰랐다 해도
    저희 사촌언니가 47년생이신데
    그때 저를 낳을 때까지 몰랐대요..
    부른 배를 어떻게 숨기고 사셨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더 슬프더라구요..

  • 10. 저는
    '24.10.22 12:01 AM (223.39.xxx.203)

    나이 마흔에 낳으셨어요.
    중절 수술하러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다섯명 고아 만드느니 그냥 나으시라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낳았대요.
    가납한집에서 자식하나 더 낳는게
    얼마나 힘들었겄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태어나 울지않고 파랗게
    질려서 사산한줄 아셨는데 고모가 거꾸로
    잡고 삼십분이나 등을 때리니 울더랍니다.
    고모에게 그 얘기를 들을때마다 머리 크니
    왜 살리셨나 싶더라구요.
    지금 엄마에겐 최고로 살가운 자식이지만
    상황이 그랬던거죠. 어쩌겠어요.

  • 11. 사는게 힘들면
    '24.10.22 12:09 AM (58.29.xxx.96)

    엄마탓하고 싶어져요.
    저는 엄마가 대놓고 제얼굴앞에서 9달에 지웠어야 되는데 이런 소리도 들었던 사람이에요.

    그러던가 말든가 잘살면 되요
    일찍 따듯하게 주무세요.
    잘먹고 잘자면 그딴말이 신경 안쓰여요.
    잘먹고 잘살 생각만 하며 살아요.
    지나간 이야기 과거일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요.

    오늘 잘살고 내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가 고민만 해도 인생 짧아요.

  • 12. ㅇㅇ
    '24.10.22 12:13 AM (182.214.xxx.31) - 삭제된댓글

    낳고나서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나하고 이뻐하셨을거 같아요. 노벨 문학상수상자인 한강도 엄마가 중절하려고 병원에 갔다가 늦었다고 해서 그냥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분도 그때 잘못됐으면 어쩔뻔 ㅜ 님도 낳은걸 정말 잘했다 생각하셨겠죠.

  • 13. ..
    '24.10.22 12:20 AM (125.185.xxx.26)

    예전에는 나이터울 많이나고 40대에 임신을
    부끄러워하던 시절이라 들음
    17 20에 결혼을 하니까요
    내색안한거 이왕낳은거 이뻐서
    자식에게 싫은소리 말안한거죠

  • 14. ...
    '24.10.22 12:33 AM (183.102.xxx.152) - 삭제된댓글

    울엄마 90세인데 18살에 시집와서 큰언니 20살에 낳고 17년간 8남매 낳았지만 5남매 살아남아 컸어요.
    저는 늦둥이 막내 37살에 낳으셨다는...
    우리집이 가난하니 이웃의 돈은 많고 아이 못낳는 집에서 나를 달라고 했다는...ㅠㅠ
    집은 가난하지...아기가 자꾸 죽지
    나를 살리려고 그 집에 준다 하셨대요.
    삼칠일째 되던 날 그집에서 데려가려고 왔는데 마지막으로 젖 물리고 보낸다고 안고보니 너무 이쁘더래요.
    엄마가 절대 못준다고 통곡을 하시니 그만 가더라네요.
    그집에서 자기 딸 될 뻔한 저를 많이 이뻐했어요...생일에 옷도 사주고 학교 간다고 연필도 사주고 클 때까지 눈독을 들이셨다는.
    큰언니와 17년 차이... 언니가 저를 늘 업어주고 오빠가 목마태우고 다니고 형제들에게 사랑 많이 받았어요.
    언니는 대학 못보냈는데 저는 언니 오빠들이 벌어서 대학도 보내주었죠.
    아버지 91세, 엄마 90세, 큰언니 70세
    제가 돌아가며 병원 동행하는게 요즘 저의 임무에요.

  • 15.
    '24.10.22 12:39 AM (180.70.xxx.42)

    그 시절은 그냥 결혼하면 애 낳고 피임이 흔하지 않은 세상이었으니까 들어서면 또 낳고 아무 생각 없이 낳았지 와 우리 자식 축복이다하고 낳은 집이 몇이나 될까요..
    커가는 동안 구박 안 했으면 된 거예요.
    저 역시 막 축복받고 태어나지 않았을걸요?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 16. 몬스터
    '24.10.22 12:49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사촌언니들이 쓸데없는 소리를 했네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아마도 살아계셨다면은 그 순간에는 그러셨더라도,
    (이미 아이가 셋이나 있고, 몸과 마음이 지치신 상태라)
    널 키우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씀하실지도 모르죠.
    내리사랑이라고
    늦둥이가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 17. 몬스터
    '24.10.22 12:51 AM (125.176.xxx.131)

    사촌언니들이 쓸데없는 소리를 했네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아마도 살아계셨다면은...
    (이미 아이가 셋이나 있고, 몸과 마음이 지치신 상태라)
    그 순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널 키우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씀하실지도 모르죠.
    내리 사랑이라고
    늦둥이가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늦둥이 낳은 거 후회하는 분 못봤습니다.

  • 18. 선맘
    '24.10.22 1:04 AM (118.44.xxx.51)

    에구..
    제가 남편이 아들 원했는데 딸이 태어나니 태몽이 아들태몽이었다고.. 딸일리가 없다고.. 그랬다고..지나가는 말로 했는데..딸이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서운했나봐요..ㅠㅠ
    미안하다고 했어요.
    정말 남편도 저도 보는순간 사랑에 빠졌고 서운한건 "딸이예요" 했었던 때 그때만이었어요.
    원글님 어머님도 부끄러웠던게 자식보는 순간 다 없어졌기때문에 그런 말씀도 아무렇지 않게 했겠지요.

  • 19. ..
    '24.10.22 1:11 AM (61.101.xxx.123)

    막상 낳고나면 후회는커녕 제일 예쁜게 막내에요. 어머님께서도 하늘에서 우리 막둥이 하면서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 20. 경험
    '24.10.22 1:28 AM (1.236.xxx.93)

    자식 낳아보니 제일 막둥이 막내가 사랑스러워요
    원글님엄마도 원글님을 많이많이 사랑했을겁니다

  • 21. ...
    '24.10.22 2:13 AM (211.108.xxx.113)

    저는 엄마가 그 옛날에 거의 마흔되서 나았고 똑같이 숨겼고 심지어 어릴때 이모라고 부르라고했다던데
    약사셔서 손님들이 계속 오는상황인데 나이많은데 애낳은게 부끄러우셨던지...

    전아무렇지도 않아요 뭔상관이죠 그냥 엄마 상황이 그런거지 저를 미워한것도 저라서 부끄러웠던것도 아닌데요

  • 22. 근데
    '24.10.22 3:07 AM (211.206.xxx.180)

    그렇게 부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자신이 더 괴롭잖아요.
    예전엔 뭐 대단하게 계획 임신하던 게 아니라서요.
    어느 집이나 한두 명은 있을 텐데,
    그 시대 맥락을 이해하고 그냥 넘기는 분들도 많아요.

  • 23. ..
    '24.10.22 5:21 AM (61.254.xxx.115)

    그당시는 스무살에 결혼하고 애낳고했으니 36세는 노산이라 부끄러우셨을법해요 저는 원래도 아이를 좋아해서 많이 낳고싶었는데.둘째가 생겼다고 하니 남편이 표정도 안좋고 부담스럽다고 하는거에요 속상한맘에 산부인과가서 낙태하고싶다하니 샘이 2천년생 즈믄둥이가 되는건데 낳지그러냐.하셔서 남편한테 서운한맘은 접고 그냥 임신 유지하고 낳았거든요 첫애는 아들이고 이뻐하지도 않더니 딸 낳으니 남편이 너무 이뻐하고 사랑하는거에요 이애가 아니었음 우리인생은 어땠을까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재거든요 원글님 어머니도 아마 키우면서는 우리막둥이 든든하고 사랑하셨을겁니다 자식을 어찌 안사랑할수 있겠어요 힘내세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살아오고 계시잖아요~^^

  • 24. ..
    '24.10.22 5:24 AM (61.254.xxx.115)

    우리애 친구엄마를 보니 그분도 노산으로 셋째를 키우던데 막내는 공부를 꼴찌해도 이쁘다고 뭘할줄 모르고 못해도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고 하더군요 큰애는 기대도 크고 야단도 많이치고 동생들 돌보라하고 모범이되라 본이되라 하고 부담을 많이 주잖아요 둘째는 모든게 처음인 큰애만큼 관심을 안주고요 막둥이야말로 사랑받는 존재지요

  • 25. ㅇㅇ
    '24.10.22 5:59 AM (223.62.xxx.149)

    사촌언니들 입장에서..
    숙모, 이모, 고모가 임신 상태인지 별 관심 없을걸요
    저도 사촌동생들 다 어느순간 태어났었지
    미리 애 태어날거다..하고 알고 있지는 않았어요

  • 26. 동생이
    '24.10.22 6:23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엄마 나이 50이 가까워 태어났어요. 이미 딸 아들이 여럿 있었고, 육아를 하기엔 늦은 나이고 건강도 좋지않았고, 시부모를 모시고(명절 2번, 제사 11번 있는 집) 있는데다 농사까지 짓고 계셨어요.

    한마디로 자식을 낳을 상황이 전혀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중절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이미 생긴 아이를 어찌 지우냐며 낳자고 설득 하셨대요. 하지만 그 말에도 도저히 낳을 상황이 아니어서 중절 수술하러 병원까지 가셨는데 결국 못하고 그냥 오셨어요.

    동생도 어릴때부터 안 낳으려 했는데 낳았다는 말을 엄청 듣고 자랐을텐데 제 동생은 그때마다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존재라며 굴을 파고 들어가는 대신 그런 상황임에도 자신을 낳고 길러준게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결혼전에도 엄마한테 잘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잘하고 종종 찾아가 시간을 보냅니다. 그때마다 엄마가 입버릇처럼 '아이고 예쁜 우리 막내딸. 엄마가 너를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니?' 하시고 동생은 '그치! 나 안 낳았으면 큰 일 날뻔 했지? 내가 더 잘할거니까 오래오래 사셔!' 이럽니다.

    제 동생도 원글님도 아이 낳기 힘든 상황에서 엄마가 모든 것을 다 감수하고 낳은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낳으면 힘들 걸 다 알면서도 낳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결국은 낳았으니 그 사랑이 얼마나 큰걸까요? 다른 건 생각하실 필요가 없고 그냥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해서 낳으셨구나라는 것만 기어 하시면 됩니다.

  • 27. 동생이
    '24.10.22 6:25 AM (211.114.xxx.107)

    엄마 나이 50이 가까워 태어났어요. 이미 딸 아들이 여럿 있었고, 육아를 하기엔 늦은 나이고 건강도 좋지않았고, 시부모를 모시고(명절 2번, 제사 11번 있는 집) 있는데다 농사까지 짓고 계셨어요.

    한마디로 자식을 낳을 상황이 전혀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중절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이미 생긴 아이를 어찌 지우냐며 낳자고 설득 하셨대요. 하지만 그 말에도 도저히 낳을 상황이 아니어서 중절 수술하러 병원까지 가셨는데 결국 못하고 그냥 오셨어요.

    동생도 어릴때부터 안 낳으려 했는데 낳았다는 말을 엄청 듣고 자랐을텐데 제 동생은 그때마다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존재라며 굴을 파고 들어가는 대신 그런 상황임에도 자신을 낳고 길러준게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결혼전에도 엄마한테 잘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잘하고 종종 찾아가 시간을 보냅니다. 그때마다 엄마가 입버릇처럼 '아이고 예쁜 우리 막내딸. 엄마가 너를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니?' 하시고 동생은 '그치! 나 안 낳았으면 큰 일 날뻔 했지? 내가 더 잘할거니까 오래오래 사셔!' 이럽니다.

    제 동생도 원글님도 아이 낳기 힘든 상황에서 엄마가 모든 것을 다 감수하고 낳은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낳으면 힘들 걸 다 알면서도 낳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결국은 낳았으니 그 사랑이 얼마나 큰걸까요? 다른 건 생각하실 필요가 없고 그냥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해서 낳으셨구나라는 것만 기억 하시면 됩니다.

  • 28. 소중함
    '24.10.22 6:50 AM (118.235.xxx.41) - 삭제된댓글

    나도 우리막내 안낳으려고
    병원갔다 뒤돌아서 왔는데
    그걸 안낳았으면 내인생 정말
    살맛이 안났을거예요
    어릴때부터 똑똑해 공부잘했지
    키도크고 잘생겨
    대학도 최고대학나와서 손꼽는직장다니며
    엄마어깨으쓱으쓱하게 해주는
    세상귀한아이예요
    저걸안낳았으면 어쩔뻔했나싶어요
    님도 소중한 엄마한테 둘도없이
    예쁜자식일거고 엄마도 가끔가슴쓸었을거예요
    저걸 안낳았으면 어찌했을꼬라고

  • 29. 아마
    '24.10.22 7:02 AM (169.212.xxx.150)

    사촌언니가 47년생? 헉..
    저희 부모님보다 나이 많으시네요.
    그 시대 36살 출산이면 요즘 체감으론 50 정도죠?
    요샌 50에 출산하면 축하받는데
    시대의 흐름상 어머니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셨겠죠.
    그치만 원글님은 소중한 존재이고 영혼을 갉아먹진 마세요

  • 30. 꿀단지
    '24.10.22 8:50 AM (121.160.xxx.11)

    원글님, 어머님이 주변에 숨기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아기가 원글님이셔요. 축복받고 사랑받는 삶을 의심하지 마셔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31. 원글님
    '24.10.22 8:54 AM (112.164.xxx.190)

    책 안 읽어보셨어요,
    그런애들이 크게되고 잘된답니다,
    더 잘되고 더 효도도 하고
    원글님은 그런 환경에서도 태어난 귀한 아이입니다,

  • 32. ..
    '24.10.22 9:59 AM (211.176.xxx.21)

    저도 2남2녀 막내 큰언니랑 12살 차이나요. 엄마 36살에 안낳으려다 난 자식이구요. 저 잘 살아요. 원글님이 힘드시니 원망할 곳이 필요했나봐요. 돌아가신 엄마가 원글님 잘 살길 바랄거에요. 힘내세요.

  • 33. 저도
    '24.10.22 10:42 AM (211.211.xxx.124)

    2010년도에 막내아들 낳았어요.
    낳기전에는 낳자마자 얼집에 보낼꺼다. 이랬는데,
    낳아서 품에 안겨주는데 너무 좋고,감사해서
    하나님이 나만 사랑하시는구나..하고 믿어지더라니까요.
    지금 중2인데 아직도 울애기울애기. 이뻐죽겠어요.
    아침마다 엄마랑 집에서 놀자..학교안가도 돼. 그래요,
    진심으로요.

  • 34. 사촌언니가
    '24.10.22 11:27 AM (121.139.xxx.82)

    뭘안다고 .. 그런 말을

    안낳으려고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낳고 길렀잖아요

    뭔상관이래요 ?

    저도 결혼안하려다 하고
    애 안낳고 싶다가 낳았는디요
    애가 세상에서 젤귀여움
    하나만 낳았는데. 더 낳을껄 후회중

    삶은 원래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212 자차 혼여행 7 ㅎㅎ 09:21:21 826
1641211 카본매트 정말 전자파 안 나오나요? ds 09:20:02 222
1641210 삼전 년차트 저점까지 가겠네요 4 삼전 09:18:13 1,198
1641209 기혼남이 사적관계에서 아이학비만 10년동안 지원 22 이상한점 09:13:27 3,243
1641208 시판 비빔면. 면을 씻어서 물기를 손으로 빼내야 하나요? 5 비빔면 09:10:57 903
1641207 배에 파쉬핫팩과 전기뜸기가 차이있나요? . . 09:00:32 129
1641206 국제학교대신 이중언어학교 보내는거 어떨까요? 8 sweete.. 08:56:36 780
1641205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헷갈려서 못보겠는데요 6 ..... 08:51:24 1,282
1641204 신해철은 왜 차에 교복을 가지고 다닌건가요? 34 ㅇㅇ 08:49:13 7,599
1641203 명태균-김건희 사건 이해 잘 안 되시는 분 이 영상 추천해요. .. 22 .... 08:37:51 1,803
1641202 [단독] 신응석 남부지검장, '대통령 장모' 의혹 저축은행과 혼.. 3 범죄카르텔검.. 08:31:17 2,233
1641201 쿠팡와우 이시분 그릭데이 검색해보세요-품절 7 쇼핑 08:30:29 1,767
1641200 계곡끼고 오를만한 산행 알려주세요 8 서울산 08:26:31 631
1641199 노인 지갑 분실.. 6 ㅜㅜ 08:25:40 1,149
1641198 서울에 한우구이 유명한 집이 어디 어디 있나요? 2 한우 08:22:26 852
1641197 브리타 정수기 정수 시간 2 .. 08:20:07 853
1641196 전쟁 안나요. 국힘 안보장사 하루이틀인가 18 ㅉㅉ 08:17:59 1,240
1641195 사기당한 시누이 26 주부 08:16:11 5,173
1641194 가방 브랜드 하나만 찾아주세요! 3 오아리 08:15:18 732
1641193 여행박람회에서 독도는 일본땅 3 ㄴㄷ 08:10:15 692
1641192 대구.경북을 하나로 합친답니다.서울에 준하는.... 22 08:05:05 3,514
1641191 만나면 스트레스 받는 친구 2 08:01:44 1,907
1641190 전쟁날까봐 왜이리 두려운지요. 40 , , , .. 07:50:38 3,896
1641189 점핑 가격이 적당한걸까요 3 물가 07:50:34 722
1641188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조문을 생략한게 명씨 때문? 2 설마 07:48:11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