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20년 근속 기념 선물

참내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24-10-21 21:45:27

제가 근무한 햇수는 20년 맞는데 그동안 육아휴직도 쓰고 병가도 길게 쓰고 해서 20년으로 안 쳐주는 줄 알았죠. 무슨 기념식을 한다길래 귀찮아서 안 갔는데 제 이름도 불렀다고, 무슨 무슨 사무실에 와서 증서랑 선물 받아 가래요. 우리 언니는 회사 형편이 어렵다는데도 20년 근속기념으로 5성급 호텔 바우쳐 줬다던데, 와서 받아가라면, 물건인가? 궁금했지만 역시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뤘더니 지난주에 제 책상에 배달이 왔네요. 열어보니 빨간색 텀블러. 회사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하긴 지난 번에 무슨 특별 프로젝트 시킨다고 엄청 뺑뺑이 돌리면서 특별수당은 없지만 나중에 선물 준다고 하더니, 열쇠고리 하나씩 주고 끝난 적도 있거든요. 아, 진짜 힘 빠지네요. 차라리 축하한다고 이 난리를 안 쳤으면 조용히 잊어버리고 넘어 갔을 것을. 다른 분들 뭐 근사한 선물 받으셨나요. 

IP : 74.75.xxx.12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9:49 PM (112.104.xxx.252) - 삭제된댓글

    유리트로피…나름 이름있는 공방에서 만든 건 맞는데…
    그돈으로 금붙이 …하나못해 은이라도…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예요

  • 2. ...
    '24.10.21 9:50 PM (122.38.xxx.150)

    한달 유급휴가

  • 3.
    '24.10.21 9:51 PM (74.75.xxx.126)

    한달 유급휴가! 그렇죠 그게 진짜 선물이죠. 부럽네요. 단풍 보러 가고 싶은데.

  • 4.
    '24.10.21 9:56 PM (211.234.xxx.153)

    와 한달유급휴거 부럽네요.

  • 5. ..
    '24.10.21 9:5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xx상품권 300만원(회사가 운영하는 호텔, 골프, 리조트, 식당 등에서만 쓸 수 있는 ㅠㅠ)

  • 6. ㅜㅜ
    '24.10.21 10:02 PM (121.155.xxx.24)

    전 그런것도 없었어요 휴가 주는 것 있는데
    그것 쓴다고 말하기도 입이 아까워서
    텀블러 그냥 기프트콘이나 주지

  • 7. .....
    '24.10.21 10:20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20주년 근속에 텀블러 선물이라니....너무하네요:::::
    돈이 없으면 차라리 유급휴가라도 주지.

  • 8. 10년근속
    '24.10.21 10:23 PM (218.48.xxx.143)

    텀블러는 정말 심하네요.
    명절 선물도 그거보다는 좋은거 주지 않나요?
    남편이 10년 근속으로 황금열쇠 5돈짜리 받았어요.

  • 9. 20년근속
    '24.10.21 10:29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금 20돈
    동남아 여행상품 500만원
    국내 호텔숙박및식사권
    세가지 다 받았어요

    남편이 받았고
    부러웠어요

  • 10. ㅇㅇ
    '24.10.21 10:36 PM (183.106.xxx.45) - 삭제된댓글

    와, 무슨 회사인지 너무하네요!!
    딸 회사는 10년 근속에 천만원짜리 현금카드라던데.

  • 11. 회사가
    '24.10.21 10:58 PM (58.230.xxx.181)

    5인미만 영세 사업장인가보네요

  • 12. 엥?
    '24.10.21 11:19 PM (121.190.xxx.74)

    20냔 근속 선물, 텀블러 맞아요? 라고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아무리 비싸봐야 5만원 이내일 것 같아요....

  • 13. 직장이
    '24.10.22 1:04 AM (74.75.xxx.126)

    좀 널럴한 직장이라서요. 업무 스트레스 거의 없고 근무 시간 자유롭고 출퇴근 할지 재택할지 때때로 선택할 수도 있고 정년 보장되어 있고 매년 눈꼽만큼이지만 월급 인상 되고요. 다른 불만 없어서 20년이나 붙어있는 건데요. 근속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가만있었으면 좋았을 걸. 전에 있던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친구들은 15년인가 근속 때 회사에서 유럽여행 보내준다고 해서 사내커플인데 남편은 이태리 부인은 프랑스 선택해서 신나게 놀다 왔단 얘기 들었거든요. 에효 젊음을 바친 평생직장인데 솔직히 서운하네요.

  • 14. ...
    '24.10.22 1:14 AM (125.129.xxx.50)

    근속 20년 어려운 일인데 애 쓰셨어요.
    장점도 많은 직장인데
    20년근속 선물은 너무했네요.
    스스로에게 좋은 선물 하나 하세요.

  • 15. ...
    '24.10.22 6:25 AM (211.201.xxx.106)

    진짜 안 주느니만 못한 선물이네요..
    근데 정년보장 되어있다니 공기업이신거같은데. 거긴 예산외 지출이 어려우니 어쩔수없눈거같아요.
    원글님 쓰셨듯이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회사니 그러려니해야죠.

  • 16.
    '24.10.22 7:28 AM (210.205.xxx.40) - 삭제된댓글

    속상해하지 마세요
    조금더 나이들고 은퇴를 앞두면 조금 마음이 달라져요
    제가 그랬어요 제친구들 대기업다니면 그복지 선물 엄청나게
    받는것 보고 부러웠거든요
    저희 회사 나름 큰 회사인데 빡시지 않은 준공기업에 추석선물조차 없어요
    그선물 해외여행 삼품권 바든 회사 다닌애들 정년되기전에 몰려나가는데 정년은 획실히 보장해주는 우리회사 생각해보면
    그 차액 생각해보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공백 줄어드는
    선물로 따지자면 그게 더커요

    텀블러면 어때요
    전 회사에서 추석 떡값도 평생못받았는데
    정년 보장되고 널널하면

    은퇴한 친구들이 절 제일 부러워해요

  • 17.
    '24.10.22 7:30 AM (210.205.xxx.40)

    속상해하지 마세요
    조금더 나이들고 은퇴를 앞두면 조금 마음이 달라져요
    제가 그랬어요 제친구들 대기업다니면 그복지 선물 엄청나게
    받는것 보고 부러웠거든요
    저희 회사 나름 큰 회사인데 빡시지 않은 준공기업에 추석선물조차 없어요
    그선물 해외여행 상품권 받은 회사 다닌애들 정년되기전에 몰려나가는데 정년은 획실히 보장해주는 우리회사 생각해보면
    그 차액 생각해보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공백 줄어드는
    선물로 따지자면 그게 더커요

    텀블러면 어때요
    전 회사에서 추석 떡값도 평생못받았는데
    정년 보장되고 널널하면

    은퇴한 친구들이 지금은 절 제일 부러워해요

  • 18. ㅎㅎ
    '24.10.22 8:44 AM (211.234.xxx.76)

    3년 일하면 한달 유급 휴가 10년 일하면 금 10돈과 한달 유급 휴가 이런 회사도 있는 걸요

  • 19. 근속20년
    '24.10.22 9:13 AM (223.38.xxx.246)

    회사에서 근속기념 명패& 금메달 20돈!! (월급에서 세금 떼가요ㅠㅠ) 그리고 해외여행 2인 (캐나다) 입니다.

  • 20. 궁금이
    '24.10.22 11:48 AM (211.49.xxx.209)

    보통 금으로 주던데 너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768 유치원 방과후 9 .. 2024/10/30 823
1640767 무쇠팬에 부침개 바삭하게 어떻게 하나요 7 질척 2024/10/30 1,488
1640766 이영애 근황 1 dday 2024/10/30 5,327
1640765 소식하는 분들 부침개 몇 장 드세요? 13 ... 2024/10/30 2,712
1640764 10/30(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30 436
1640763 PT여자 트레이너 선생님께 간단한 선물... 10 2024/10/30 1,389
1640762 난소암인제가 항암 2차 들어가요 40 아자아자 2024/10/30 4,575
1640761 민주당은 거짓말 9 악질 2024/10/30 1,795
1640760 병원 옮기면 의사가 알수 있나요 7 2024/10/30 1,853
1640759 극강의 북어채 무침 레시피를 알려주세요. 3 북어채 2024/10/30 1,074
1640758 울집 고양이 사람 나이로 환갑이네요 8 ㅇㅇ 2024/10/30 1,108
1640757 콩레이 예상 경로 어찌될까요? 1 오지마 태풍.. 2024/10/30 1,260
1640756 고려아연 때문에 9조날라감 5 .... 2024/10/30 4,679
1640755 애초에 길고양이가 생긴게 누가 버려서 아닌가요? 15 ㅇㅇ 2024/10/30 1,940
1640754 80세 이신아버지 갑상선 초음파 1.8센티 3 ..... 2024/10/30 1,467
1640753 돼지갈비에서 신맛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11 00 2024/10/30 2,295
1640752 “尹은 ‘권총 든 5살 꼬마’ 다 죽일 수 있어” 2 ... 2024/10/30 2,249
1640751 반전 시위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3 ㅇㅇ 2024/10/30 547
1640750 가르치는 말투로 말하는 친구 만나기가 싫어요.. 7 .. 2024/10/30 2,233
1640749 세븐마켓 구매취소 가능한가요? 4 .. 2024/10/30 325
1640748 비행기 취소값만 5만 6000원 15 .. 2024/10/30 3,814
1640747 나에게 도움줬던 사람ㅡ그만 챙기기 15 오늘 2024/10/30 4,111
1640746 갑자기 급한 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요 (자차) 7 ** 2024/10/30 967
1640745 아끼는 옷 보관 어떻게하세요? 3 ~~ 2024/10/30 1,796
1640744 단합 평화 뭉쳐야 산다 진짜 위기 .. 2024/10/30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