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20년 근속 기념 선물

참내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24-10-21 21:45:27

제가 근무한 햇수는 20년 맞는데 그동안 육아휴직도 쓰고 병가도 길게 쓰고 해서 20년으로 안 쳐주는 줄 알았죠. 무슨 기념식을 한다길래 귀찮아서 안 갔는데 제 이름도 불렀다고, 무슨 무슨 사무실에 와서 증서랑 선물 받아 가래요. 우리 언니는 회사 형편이 어렵다는데도 20년 근속기념으로 5성급 호텔 바우쳐 줬다던데, 와서 받아가라면, 물건인가? 궁금했지만 역시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뤘더니 지난주에 제 책상에 배달이 왔네요. 열어보니 빨간색 텀블러. 회사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하긴 지난 번에 무슨 특별 프로젝트 시킨다고 엄청 뺑뺑이 돌리면서 특별수당은 없지만 나중에 선물 준다고 하더니, 열쇠고리 하나씩 주고 끝난 적도 있거든요. 아, 진짜 힘 빠지네요. 차라리 축하한다고 이 난리를 안 쳤으면 조용히 잊어버리고 넘어 갔을 것을. 다른 분들 뭐 근사한 선물 받으셨나요. 

IP : 74.75.xxx.12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9:49 PM (112.104.xxx.252) - 삭제된댓글

    유리트로피…나름 이름있는 공방에서 만든 건 맞는데…
    그돈으로 금붙이 …하나못해 은이라도…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예요

  • 2. ...
    '24.10.21 9:50 PM (122.38.xxx.150)

    한달 유급휴가

  • 3.
    '24.10.21 9:51 PM (74.75.xxx.126)

    한달 유급휴가! 그렇죠 그게 진짜 선물이죠. 부럽네요. 단풍 보러 가고 싶은데.

  • 4.
    '24.10.21 9:56 PM (211.234.xxx.153)

    와 한달유급휴거 부럽네요.

  • 5. ..
    '24.10.21 9:5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xx상품권 300만원(회사가 운영하는 호텔, 골프, 리조트, 식당 등에서만 쓸 수 있는 ㅠㅠ)

  • 6. ㅜㅜ
    '24.10.21 10:02 PM (121.155.xxx.24)

    전 그런것도 없었어요 휴가 주는 것 있는데
    그것 쓴다고 말하기도 입이 아까워서
    텀블러 그냥 기프트콘이나 주지

  • 7. .....
    '24.10.21 10:20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20주년 근속에 텀블러 선물이라니....너무하네요:::::
    돈이 없으면 차라리 유급휴가라도 주지.

  • 8. 10년근속
    '24.10.21 10:23 PM (218.48.xxx.143)

    텀블러는 정말 심하네요.
    명절 선물도 그거보다는 좋은거 주지 않나요?
    남편이 10년 근속으로 황금열쇠 5돈짜리 받았어요.

  • 9. 20년근속
    '24.10.21 10:29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금 20돈
    동남아 여행상품 500만원
    국내 호텔숙박및식사권
    세가지 다 받았어요

    남편이 받았고
    부러웠어요

  • 10. ㅇㅇ
    '24.10.21 10:36 PM (183.106.xxx.45) - 삭제된댓글

    와, 무슨 회사인지 너무하네요!!
    딸 회사는 10년 근속에 천만원짜리 현금카드라던데.

  • 11. 회사가
    '24.10.21 10:58 PM (58.230.xxx.181)

    5인미만 영세 사업장인가보네요

  • 12. 엥?
    '24.10.21 11:19 PM (121.190.xxx.74)

    20냔 근속 선물, 텀블러 맞아요? 라고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아무리 비싸봐야 5만원 이내일 것 같아요....

  • 13. 직장이
    '24.10.22 1:04 AM (74.75.xxx.126)

    좀 널럴한 직장이라서요. 업무 스트레스 거의 없고 근무 시간 자유롭고 출퇴근 할지 재택할지 때때로 선택할 수도 있고 정년 보장되어 있고 매년 눈꼽만큼이지만 월급 인상 되고요. 다른 불만 없어서 20년이나 붙어있는 건데요. 근속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가만있었으면 좋았을 걸. 전에 있던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친구들은 15년인가 근속 때 회사에서 유럽여행 보내준다고 해서 사내커플인데 남편은 이태리 부인은 프랑스 선택해서 신나게 놀다 왔단 얘기 들었거든요. 에효 젊음을 바친 평생직장인데 솔직히 서운하네요.

  • 14. ...
    '24.10.22 1:14 AM (125.129.xxx.50)

    근속 20년 어려운 일인데 애 쓰셨어요.
    장점도 많은 직장인데
    20년근속 선물은 너무했네요.
    스스로에게 좋은 선물 하나 하세요.

  • 15. ...
    '24.10.22 6:25 AM (211.201.xxx.106)

    진짜 안 주느니만 못한 선물이네요..
    근데 정년보장 되어있다니 공기업이신거같은데. 거긴 예산외 지출이 어려우니 어쩔수없눈거같아요.
    원글님 쓰셨듯이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회사니 그러려니해야죠.

  • 16.
    '24.10.22 7:28 AM (210.205.xxx.40) - 삭제된댓글

    속상해하지 마세요
    조금더 나이들고 은퇴를 앞두면 조금 마음이 달라져요
    제가 그랬어요 제친구들 대기업다니면 그복지 선물 엄청나게
    받는것 보고 부러웠거든요
    저희 회사 나름 큰 회사인데 빡시지 않은 준공기업에 추석선물조차 없어요
    그선물 해외여행 삼품권 바든 회사 다닌애들 정년되기전에 몰려나가는데 정년은 획실히 보장해주는 우리회사 생각해보면
    그 차액 생각해보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공백 줄어드는
    선물로 따지자면 그게 더커요

    텀블러면 어때요
    전 회사에서 추석 떡값도 평생못받았는데
    정년 보장되고 널널하면

    은퇴한 친구들이 절 제일 부러워해요

  • 17.
    '24.10.22 7:30 AM (210.205.xxx.40)

    속상해하지 마세요
    조금더 나이들고 은퇴를 앞두면 조금 마음이 달라져요
    제가 그랬어요 제친구들 대기업다니면 그복지 선물 엄청나게
    받는것 보고 부러웠거든요
    저희 회사 나름 큰 회사인데 빡시지 않은 준공기업에 추석선물조차 없어요
    그선물 해외여행 상품권 받은 회사 다닌애들 정년되기전에 몰려나가는데 정년은 획실히 보장해주는 우리회사 생각해보면
    그 차액 생각해보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공백 줄어드는
    선물로 따지자면 그게 더커요

    텀블러면 어때요
    전 회사에서 추석 떡값도 평생못받았는데
    정년 보장되고 널널하면

    은퇴한 친구들이 지금은 절 제일 부러워해요

  • 18. ㅎㅎ
    '24.10.22 8:44 AM (211.234.xxx.76)

    3년 일하면 한달 유급 휴가 10년 일하면 금 10돈과 한달 유급 휴가 이런 회사도 있는 걸요

  • 19. 근속20년
    '24.10.22 9:13 AM (223.38.xxx.246)

    회사에서 근속기념 명패& 금메달 20돈!! (월급에서 세금 떼가요ㅠㅠ) 그리고 해외여행 2인 (캐나다) 입니다.

  • 20. 궁금이
    '24.10.22 11:48 AM (211.49.xxx.209)

    보통 금으로 주던데 너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676 미테구청, 소녀상 설치 반대 위해 온갖 논리 총동원 1 light7.. 2024/10/22 663
1639675 어려운 일과 쉬운 일 중 어느 걸 먼저 하세요? 13 2024/10/22 2,419
1639674 저도 친구한테 호구일까요?? 27 ㅇㅇ 2024/10/22 6,636
1639673 요즘 나오는 설도 복숭아는 저장했다 나오는건가요? 5 궁금 2024/10/22 1,711
1639672 크라운 치료할때 돈을 50프로 미리 내는게 일반적인가요 6 00 2024/10/22 1,499
1639671 김과 명, 그들의 과거가 악몽의 현실이 되었다 6 쥴리와 폰팔.. 2024/10/22 1,863
1639670 고양이 입양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10 캣할맘 2024/10/22 1,757
1639669 나는 윤거니가 10 ㅇㅇㅇ 2024/10/22 2,572
1639668 극세사 이불 좋아요 12 극세사 2024/10/22 3,298
1639667 지금 로마나 피렌체에 계시는 분 3 떠나자 2024/10/21 1,250
163966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강강스포 11 이친자 2024/10/21 4,293
1639665 삼성폰 외국에서 12 쌤쏭 2024/10/21 2,680
1639664 안 낳으려다가 낳은 자식.. 50 막내딸 2024/10/21 20,355
1639663 근데 유재석은 어찌됐든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9 유유 2024/10/21 5,294
1639662 요즘 과일 뭐 드시나요? 27 비싸 2024/10/21 5,579
1639661 그 부인은 그 어마어마한 친정배경에도 어떻게 22 ㅑㅑㅑ 2024/10/21 19,479
1639660 와 이젠 손으로 대충 써도 텍스트 변환이 거의 되네요 ..... 2024/10/21 1,190
1639659 단기 테솔 해보신 분 얘기 듣고 싶어요.  2 .. 2024/10/21 912
1639658 전 제니노래가 더 좋은데 16 ㅌㅊㅊ 2024/10/21 2,972
1639657 진짜 가난의 힘든 점은 57 ㄷㅈㅂ 2024/10/21 25,671
1639656 근데 박지윤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된 58 .. 2024/10/21 26,995
1639655 파묘가 일본에서 개봉했다는데 12 /// 2024/10/21 4,603
1639654 나의 해리에게 넘 절절하네요. 5 2024/10/21 4,364
1639653 페닥급여1500. 대학병원이나 페이닥터 월급얼마나돼요? 7 ... 2024/10/21 3,196
1639652 이낙연 역시나... 41 ... 2024/10/21 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