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씩 꽤나 얄미운 남편

gma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24-10-21 20:35:48

20시에 퇴근한 남편에게

한우 보섭살로 찹스테이크 만들어줬더니

자기는 그냥 굽는게 좋다고 해서

저 혼자 화났어요

좀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면요

식혜를 사놨는데 퇴근하면서 남편도 식혜를 한병 들고오더라고요

앗.. 나도 샀는데

했더니

어제 샀어야지 하는거에요

(어제 감기걸려서 식혜 먹고 싶다했는데 가게들이 문닫아 못 사줌)

 

지난 주말에 남편 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전 여행 안좋아해요

집이 좋고요

남편이 강원도쪽 호텔 숙박권 몇 개 사둔게 있는데

그거 써야한대서 내키지 않는 거 꾹 참고 갔더니

역시나 방은 좁고

남편은 감기 걸려 끙끙거리고,,

집에 와서도 감기걸려서 골골 

뭔가 좀 계속 손이 가는 느낌

은근히 올라오는 짜증을 누르고 있었는데

말도 안예쁘게 하니,, 쫌.!! 하고 싶어요

전 맘에 안들어도

아무말 안하거든요.

 

 

 

 

IP : 220.65.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8:47 PM (121.169.xxx.181)

    ???????????

  • 2.
    '24.10.21 8:5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진짜 저런 게 가능한 부부사이면 아내가 얼마나 참는 건지요.

  • 3. ...
    '24.10.21 8:57 PM (49.166.xxx.36) - 삭제된댓글

    그럴때가 있어요.
    묘하게 어긋나는 느낌.

  • 4. ..
    '24.10.21 9:07 PM (125.248.xxx.36)

    부정적 피드백에 골병 들고 멀어져요.

  • 5. 바람소리2
    '24.10.21 9:08 PM (114.204.xxx.203)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네요

  • 6. 전 좀 웃긴 스탈
    '24.10.21 10:32 PM (58.232.xxx.24)

    전 제가 유머가 있는편인데
    가끔 똑같은거 사올때가 있어요
    그럼 손가락 하나 들고 통한것처럼.
    뚜르뜨뜨 이럼서 농담해요

    어쩔땐 계란 같이 사와서 60개 된적도 있어요
    내가 닭도 아니고..후
    이러면서 넘어갑니다..

    받아주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니
    위트있게 넘겨보세요 어쩌겠어요 ㅎㅎ

  • 7. 그냥 뭐
    '24.10.22 10:24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저희집 남편도 말을 아주 못돼게 해요
    섭섭하고 화나서 말 띠문에 싸웠눈데

    어떤 계기로 못땐 말이 확 줄어 들었고
    지금은 그 말 때문에 둘이 웃어요


    어재 사둔 고구마를 보더니 남편 왈
    (저거 다 썩힐거지?)

    언제나 처럼 맞대응 하지 (마음은 거의 자포자기 수준이였어요) 않고

    자기 말은 어려워 고규마 먹고 싶으니
    쪄 달라는 말이야? 나는 못 알아 먹겠어
    썩힐거냐고 말하면 시비 거는 것 처람 들려서
    자기에게 화가나

    라고 해탈해서 웃으며 얘기 했더니
    남편이 얼굴을 붉히며 저를 안고 사과했어요

    그 후론 한번에 딱 고쳐지지 않았지만
    남편의 못됀 말이 불쑥 튀어나오면 제가
    말없이 웃고 남편이 사과하고

    거의 기적인데요
    남편의 유아적인 서운한 마음에 한번 맞춰
    보세요

    한우건은 아 그렇구나 미안해 다음번에 구울게
    식혜는 당신말이 맞아 식혜 는 미리 좀 사둘까?

    이렇게 어려울까요? ㅎㅎ 죄송해요
    저도 결혼 생활 내내 말 로 싸우다 어느날
    비법을 터득하기 돼어 여기에 풀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18 저는 집에 사람이 안오니 이상해요 9 이상해 2025/03/07 5,081
1686117 국힘이 박살난건 용병때문인데 또 한동훈? 17 ㄱㄴㄷ 2025/03/07 2,967
1686116 곧 출산하는 직원한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14 막돼먹은영애.. 2025/03/07 1,422
1686115 자취생 아들이 급성간염으로 입원했어요ㅠ 48 도와주세요 2025/03/07 19,041
1686114 아카페라 커피 맛있나요? 2 pp 2025/03/06 1,311
1686113 버스에서 내릴 때 다리 괜찮으신가요? 9 관절 2025/03/06 3,531
1686112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추천합니다 18 ㅇㅇ 2025/03/06 3,873
1686111 이 증상 있으신분 궁금해요 4 ㅇㅇ 2025/03/06 2,527
1686110 '먹이 잘 버는' 수컷에 적극 구애하는 원숭이 3 2025/03/06 1,888
1686109 이가방 명품 카피죠? 11 ... 2025/03/06 5,211
1686108 쿠팡은 세금을 미국에 내나요? 8 쿠팡미국회사.. 2025/03/06 2,088
1686107 민주당 페미들, 이재명 공격개시 4 ........ 2025/03/06 1,847
1686106 대한민국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 다행 11 ... 2025/03/06 2,196
1686105 생애 최초 명품 가방 사려 해요. 27 생애최초 2025/03/06 5,777
1686104 박근혜 건강 이상설? 11 2025/03/06 7,937
1686103 긴장,흥분되면 순간 얼굴이 홍당무가 돼요 6 mm 2025/03/06 1,619
1686102 이혼숙려캠프 진행자들 웃는데 5 마미 2025/03/06 5,816
1686101 투자자산운용사에 대해 12 ... 2025/03/06 1,417
1686100 유작가 말하기를 15 aswgw 2025/03/06 4,864
1686099 지금 바르셀로나 가요 7 뭐할까 2025/03/06 2,521
1686098 스노우드랍 구근을 심었는데 영 소식이 없네요. 3 스노우드랍 2025/03/06 756
1686097 집에 누가 오는게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53 ㆍㆍ 2025/03/06 19,490
1686096 기미는 왜 손대면 안되나요? 12 기미 2025/03/06 6,327
1686095 직장에서 남자가 12 2025/03/06 3,335
1686094 한가인 댓글에 제일 이해 안되는거 24 ... 2025/03/06 13,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