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학원가고 작은아이는 고1..시험공부해요.
휴... 머리가 너무 아프고
아이 곧 고3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해요.........
작년까지만해도 뭐 이것저것 갖고 싶은것도 있고 눈에 보이면 사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낙이 다 없어진건지 관심도 뭣도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덕분에 아주 상그지모드로 출근하고 있지만요.
사실 여름에 뉴발란스 실버스니커즈 하나 갖고 싶었어요 860이나 1906 스타일? 정장 슬랙스에도
그냥 같이 입을 수 있는 너무 번떡거리지 않는 짙은 회색(또는 실버) 운동화요.
거의 15-20사이는 줘야하길래 걍 패스. 지금도 운동화는 몇개 있으니..
그리고 가을이 되니
제대로된 검정 자켓이 가지고 싶어요
정장바지에도 입고 청바지에도 입고 아무 스커트에나 입을..
근데 또 사려고 하니 최소 20만원은줘야되더라고요.
에효.. 있어서 뭐하냐 지금 네이비자켓하나 있는거나 제대로 입자싶고...
그러면서 애들 먹을거는 매인 사다 나르네요. 가격표도 많이 안보고 허허
선배 언니가 둘째 고3 마지막 학원비내면서 2월에 해외여행 간다고 하더라고요.
살다보니 학원비 해방되는 날도 온다고..
그러게요 자식이 뭐길래...먹고 입고 쓰는거 다 걔네들이 쓰고
저는 그냥 ..껍데기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행복하고 좋고. 걍 좋아하는 책한권 보고 영화보면 또 채워지는것 있구 그렇긴해요. 남편이랑도 의좋게 잘 지내는 편이고..
공부시키느라 머리아픈거 빼면 별것도 없는데
미련한 인간인지라 매일 일희일비하고 사느라 바쁘네요~
날도 쌀쌀해지고 퇴근후 할일도 없는데.
인터0넷 주소 주시면 같이 살까말까나 해볼까요.
요즘 뭐 갖고 싶은거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