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 나이가 되었는데 똑같은 행동을 했어요 ㅎㅎㅎ

제가 조회수 : 5,912
작성일 : 2024-10-21 16:17:38

시집에 감나무가 있어요.  대봉시로 제 기준 전국에서 제일 크고 맛있어요

 

꽤 많이 달렸는데 어머니는 그 감 갯수를 다 세셨어요.  세다 놓치고 등등 그러셨겠죠

담 넘어로 사람들이 따간다고요.  따간들 현장을 못 잡는데 뭘 어떻게 하시겠어요.

혼자만 안타까우신거죠.

 

이 감나무가 죽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보니 뿌리부터 옆가지로 새 줄기가 올라왔어요

줄기도 별로 굵지도 않고 낭창한데 감이 달린거있죠

새로 난 가지의 키가 그리크지 않으니 딱 담에 닿더라고요.

거기 달린 감이 하나 있었는데 걱정되더군요.  누가 따갈 것 같더니 역시나 따갔어요.

그리고는 제가 매일 감 숫자를 세요.

출근하니 도둑 못 잡아요.

그래도 감 숫자를 세요.  50넘으면 다 누가 따달까 염려되어 과실 숫자를 세나요?

 

 

 

IP : 211.217.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4:20 PM (183.102.xxx.152)

    감을 세고 계신 님이 상상이 되어서 웃음이 나네요.
    담벼락에 "감 따가지 마!" 라고 써붙이세요.

  • 2. ㅎㅎㅎㅎㅎ
    '24.10.21 4:22 PM (218.48.xxx.143)

    남의 집 감을 따다니, 괴씸한 놈들이네요.
    ㅎㅎㅎㅎㅎ

  • 3. ...
    '24.10.21 4:23 PM (119.193.xxx.99)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ㅎㅎㅎ

  • 4. 저는
    '24.10.21 4:24 P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우리집 밑에집이 비었어요
    감나무가 무지큰대 아무도 안따먹어요
    그래서 새들이 따먹어요
    나도 가끔 따먹어봤는대 감을 별로 안좋아해서 여태 7년동안 10개나 땄나,
    그 감나무가 커서 우리집을 넘어오거든요
    어제 감을 처다보면서 저거 한개만 딸까 생각중이예요
    귀찮아서
    그래도 한개정도는 따서 먹어도 좋을듯하여

  • 5. ....
    '24.10.21 4:30 PM (223.38.xxx.92)

    다이소에서 가짜 cctv 카메라 사서 붙이놓
    고 주의문 붙이세요. Cctv 촬영중..
    덜 따가지않을까요...

  • 6.
    '24.10.21 4:30 PM (118.235.xxx.118)

    그걸 따갈까요? 아파트 매실도 그렇게 따가지 말고 감상하라 해도 새벽에 다 따간다네요

  • 7. ...
    '24.10.21 4:43 PM (183.102.xxx.152)

    우리 아파트는 정원에 과실수는 소독약을 살포하였으므로 식용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방송해요.
    감 매실 모과등이 열리는데 난 따갈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가을 지나면서 보면 누군가 다 따서 하나도 없어요.
    농약을 감수하고 따가는 사람이 있는건지
    관리실에서 주민들에게는 협박처럼 말하고 다 따가는건지 알 수 없네요.

  • 8. ...
    '24.10.21 4:47 PM (220.75.xxx.108)

    아마 아파트 정원에 있는 과일을 따가는 사람은 어차피 과수원도 농약 치는데...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듣기로 과수원에 치는 농약과 정원수에 치는 농약은 독성이 차원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 9. 이러니
    '24.10.21 5:07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전국의 산에 열리는 도토리 밤이 제대로 작은 동물에게 돌아갈수나 있을까요.
    공짜라고 눈 뒤집혀서 다 털어가는데요.
    전국의 산이나 동산에 있는 열매들은 국가의 자산 입니다
    . 흙이라도 퍼가는건 도둑으로 잡혀서 벌금 물거에요.
    그리고 나물 캔다고 쭈구려앉아서 자생지 없애는 인간드라.

  • 10. 새들
    '24.10.21 5:41 PM (198.90.xxx.30)

    새들 아닐까요?

    우리집 체리나오 올해 처음 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체리가 달렸고 이제 익으면 따야지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1주일 후에 보니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구요.

  • 11.
    '24.10.21 7:09 PM (121.167.xxx.120)

    담위에 철망을 치세요

  • 12. 그 마음 이해
    '24.10.22 2:19 AM (112.157.xxx.2)

    가됩니다.
    이사오자마자 마당가에 유실수를
    심었어요.
    근데 감나무는 겨울에 죽더군요.
    저는 대봉시 나무 하나 같고싶어요.
    황금색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걸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507 왠지 윤석열이 임명장 준 10명 판결 들여다 보면 가관일 듯 2 ... 2025/05/01 728
1707506 조희대 포함 대법원도 내란공범 아닌가요? 14 .. 2025/05/01 796
1707505 열받은김에 이재명 저서 구매 완료했음요 6 00 2025/05/01 428
1707504 그럼 그렇치 . 5 열불 2025/05/01 801
1707503 계엄때 조용히 있던 조희대 덕분에 7 조희대 ㅋ 2025/05/01 1,483
1707502 (박은정 페북) 후보 한덕수? 총괄선대위원장 조희대? 11 ㅅㅅ 2025/05/01 2,351
1707501 지금은 이재명 9 ㅇㅇ 2025/05/01 669
1707500 헌법재판소 니들이 윤석열 날렸어? 4 ... 2025/05/01 1,266
1707499 열받아서 이재명e-book 구매했어요 15 국민이이긴딘.. 2025/05/01 520
1707498 결국 국민이 합니다. 3 .. 2025/05/01 602
1707497 을사년에 제2의 사법 이완용들이 4 ㅇㅇㅇ 2025/05/01 468
1707496 대법관 대통령이 임명하는거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7 대법관 2025/05/01 864
1707495 요새 수박 벌써 나오는데 맛있나요? 3 ... 2025/05/01 1,166
1707494 대기업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나요? 10 ㅇㅇ 2025/05/01 2,485
1707493 이재명 돕는게 책 사는거 말고 또 다른 방법은 없나요.. 7 2025/05/01 657
1707492 이재명 지지율 60% 확실히 넘네요. 17 ㅇㅇ 2025/05/01 2,686
1707491 진짜 엿같네요. 5 학씨 2025/05/01 1,090
1707490 할배가 주제파악을 못하네 5 .. 2025/05/01 984
1707489 [현장영상+] 한덕수 대행 "이 길 밖에 없다면 가야 .. 17 123 2025/05/01 1,749
1707488 다리가 망가져 물구나무로 걷는 장애견 구조 1 .,.,.... 2025/05/01 415
1707487 영어 문장 해석 부탁드려요 not~because 7 pp 2025/05/01 459
1707486 노무현 대통령 참 힘드셨을것같네요 17 노무현 2025/05/01 2,031
1707485 윤이 임명한 대법관 10명 18 .. 2025/05/01 2,435
1707484 이건 심각한 사법적 쿠데타 4 말도 안돼 2025/05/01 556
1707483 기죽지 말고~쫄지말고~힘내세요.. 8 .. 2025/05/01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