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 나이가 되었는데 똑같은 행동을 했어요 ㅎㅎㅎ

제가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24-10-21 16:17:38

시집에 감나무가 있어요.  대봉시로 제 기준 전국에서 제일 크고 맛있어요

 

꽤 많이 달렸는데 어머니는 그 감 갯수를 다 세셨어요.  세다 놓치고 등등 그러셨겠죠

담 넘어로 사람들이 따간다고요.  따간들 현장을 못 잡는데 뭘 어떻게 하시겠어요.

혼자만 안타까우신거죠.

 

이 감나무가 죽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보니 뿌리부터 옆가지로 새 줄기가 올라왔어요

줄기도 별로 굵지도 않고 낭창한데 감이 달린거있죠

새로 난 가지의 키가 그리크지 않으니 딱 담에 닿더라고요.

거기 달린 감이 하나 있었는데 걱정되더군요.  누가 따갈 것 같더니 역시나 따갔어요.

그리고는 제가 매일 감 숫자를 세요.

출근하니 도둑 못 잡아요.

그래도 감 숫자를 세요.  50넘으면 다 누가 따달까 염려되어 과실 숫자를 세나요?

 

 

 

IP : 211.217.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4:20 PM (183.102.xxx.152)

    감을 세고 계신 님이 상상이 되어서 웃음이 나네요.
    담벼락에 "감 따가지 마!" 라고 써붙이세요.

  • 2. ㅎㅎㅎㅎㅎ
    '24.10.21 4:22 PM (218.48.xxx.143)

    남의 집 감을 따다니, 괴씸한 놈들이네요.
    ㅎㅎㅎㅎㅎ

  • 3. ...
    '24.10.21 4:23 PM (119.193.xxx.99)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ㅎㅎㅎ

  • 4. 저는
    '24.10.21 4:24 PM (112.164.xxx.190) - 삭제된댓글

    우리집 밑에집이 비었어요
    감나무가 무지큰대 아무도 안따먹어요
    그래서 새들이 따먹어요
    나도 가끔 따먹어봤는대 감을 별로 안좋아해서 여태 7년동안 10개나 땄나,
    그 감나무가 커서 우리집을 넘어오거든요
    어제 감을 처다보면서 저거 한개만 딸까 생각중이예요
    귀찮아서
    그래도 한개정도는 따서 먹어도 좋을듯하여

  • 5. ....
    '24.10.21 4:30 PM (223.38.xxx.92)

    다이소에서 가짜 cctv 카메라 사서 붙이놓
    고 주의문 붙이세요. Cctv 촬영중..
    덜 따가지않을까요...

  • 6.
    '24.10.21 4:30 PM (118.235.xxx.118)

    그걸 따갈까요? 아파트 매실도 그렇게 따가지 말고 감상하라 해도 새벽에 다 따간다네요

  • 7. ...
    '24.10.21 4:43 PM (183.102.xxx.152)

    우리 아파트는 정원에 과실수는 소독약을 살포하였으므로 식용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방송해요.
    감 매실 모과등이 열리는데 난 따갈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가을 지나면서 보면 누군가 다 따서 하나도 없어요.
    농약을 감수하고 따가는 사람이 있는건지
    관리실에서 주민들에게는 협박처럼 말하고 다 따가는건지 알 수 없네요.

  • 8. ...
    '24.10.21 4:47 PM (220.75.xxx.108)

    아마 아파트 정원에 있는 과일을 따가는 사람은 어차피 과수원도 농약 치는데...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듣기로 과수원에 치는 농약과 정원수에 치는 농약은 독성이 차원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 9. 이러니
    '24.10.21 5:07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전국의 산에 열리는 도토리 밤이 제대로 작은 동물에게 돌아갈수나 있을까요.
    공짜라고 눈 뒤집혀서 다 털어가는데요.
    전국의 산이나 동산에 있는 열매들은 국가의 자산 입니다
    . 흙이라도 퍼가는건 도둑으로 잡혀서 벌금 물거에요.
    그리고 나물 캔다고 쭈구려앉아서 자생지 없애는 인간드라.

  • 10. 새들
    '24.10.21 5:41 PM (198.90.xxx.30)

    새들 아닐까요?

    우리집 체리나오 올해 처음 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체리가 달렸고 이제 익으면 따야지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1주일 후에 보니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구요.

  • 11.
    '24.10.21 7:09 PM (121.167.xxx.120)

    담위에 철망을 치세요

  • 12. 그 마음 이해
    '24.10.22 2:19 AM (112.157.xxx.2)

    가됩니다.
    이사오자마자 마당가에 유실수를
    심었어요.
    근데 감나무는 겨울에 죽더군요.
    저는 대봉시 나무 하나 같고싶어요.
    황금색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걸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452 기내용 캐리어 좀 찾아주세요.기내의자아래에 넣을수 3 있는거요 2025/01/15 1,194
1669451 매불쇼 다음에는 무얼봐야 하나요~? 8 오호 2025/01/15 2,330
1669450 윤석열 “선관위 비번, 중국 민원번호와 일치” 극우 유튜버 논리.. 6 .. 2025/01/15 2,080
1669449 밥을 반찬 딱 한가지랑만 먹어야 된다면 25 반찬 2025/01/15 4,551
1669448 거니는 계속 용산서 사는겁니까? 1 2025/01/15 2,512
1669447 이따가 수갑채울까요? 2 나참 2025/01/15 1,261
1669446 보도 자제하라 1 2025/01/15 1,056
1669445 양배추 잘라서 냉장고넣은것 검은색으로 3 ?? 2025/01/15 2,458
1669444 오늘 경찰 응원해주고싶네요 3 2025/01/15 1,012
1669443 윤석렬 수갑찬 모습 보면 12 뉴욕 2025/01/15 3,880
1669442 본체 거니는 면회를 안 가겠죠?! 3 딘짜 2025/01/15 1,537
1669441 누군가 절 안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 6 ㅇㄹㄹ 2025/01/15 2,286
1669440 크라운 보통 뭘로 하나요? 덮어씌우기 15 크라운대장 2025/01/15 1,712
1669439 멧돼지 포획 기념 4 돼지 2025/01/15 1,491
1669438 나이들면 재채기 소리가 왜 커지나요??!!!; 8 정말;; 2025/01/15 2,472
1669437 윤석열 검찰 시절 들은 이야기 24 저기요 2025/01/15 7,017
1669436 분식집 라볶이는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10 ㅇㅇㅇ 2025/01/15 2,444
1669435 尹 관저 떠나며 “토리 좀 보고 가야겠다” 49 ㅇㅇ 2025/01/15 18,979
1669434 미성년 증여 4 알려주세요 2025/01/15 1,503
1669433 땡땡의 형식을 빌어, 왈왈을 호소한 것이다 6 미친 2025/01/15 901
1669432 묵비권 48시간 유지한다. 못한다 투표해보아요 18 ㄱㄱㄱ 2025/01/15 2,513
1669431 적당히들 좀 하세요. 시녀여러분! 53 조민화장품 2025/01/15 4,818
1669430 왜 자꾸 서부지검을 물고 늘어지나요? 14 ... 2025/01/15 2,371
1669429 윤. 찌질한 악의 끝판왕이네요 6 뭐이런 2025/01/15 1,976
1669428 주변에 자녀들 미국에 유학보내면요 24 ㅇㅇ 2025/01/15 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