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종제거- 직장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어요

....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24-10-21 14:58:50

40중반. 건강검진 하다가 용종을 뗐어요. 

조직검사 결과 악성신생물 - 직장암 이에요. 

 

크기는 1-2mm 로 작아서 항암도 필요없고 전이도 없어요. 

 

검사 결과를 들을 때만해도 찜짐한 구석은 있었지만

아무 생각 없었어요.

 

그러다가 산정특례 적용됐다는 문자 받고 조금 싱숭생숭해지더라고요.   

 

그 후 보험금 청구를 했는데 암진단금의 1-20 프로만 받을 줄 알았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완전 암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항암치료도 없고 뭐 별다른 치료도 필요 없었어요. 오히려 금융치료 받는다며 좋아라 했고요. 

 

그런데 지급액을 보니 일반암 진단금으로 100프로 나왔어요. 금융치료 받는다고 좋아하던 제가 오히려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저 그럼..  암환자인건가요??

일년 후 추적 검사는 하기로 했어요.

 

가볍게 용종 뗀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안되는 상황인거죠?

 

암 환자라고 생각하고

식습관 엄청 신경써야 하는 걸까요? 

 

한번 이렇게 걸리면 제 몸 다른 부위에도 암이 생길 확률이 높은 걸까요? 

 

 

 

 

 

 

IP : 39.11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에 난소암
    '24.10.21 3:03 PM (118.216.xxx.58)

    57세 작년에 건강검진 받다가
    알게된 대장암 ㅜ
    불행중다행은 전이는 아니고 새롭게 생긴 2차암
    작년에 개복수술했러요
    저는 유전인자가 있어서 대장를
    거의 잘라냈어요

    화장실를 하루에 여러번가요

  • 2. . . .
    '24.10.21 3:04 PM (210.95.xxx.80)

    암환자긴 하지만
    이제부터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살으세요.
    암이 도망가게 만드세요.
    그동안 해온 습관을 버리라고 하던데요...
    한번 암 걸리면 두번 세번도 오긴 하더라구요.
    케바케 니까 그 신경 쓰는게 더 않좋아요.

  • 3. ㅁㄴㅇ
    '24.10.21 3:08 PM (125.181.xxx.168)

    경미하지만 암진단금을 받은거죠. 다음에는 못받아요...

  • 4. 금융치료
    '24.10.21 3:08 P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혈액암으로 보험금을 받는 날
    한 보험회사에서만 1억이 나왔어요. 고액이라는 건 받아보면 기분이 참 그렇지요..
    다른 보험회사에서도 보험료가 지급됐구요. 지금은 환자임을 잊고 지냅니다.
    그 사이에 주변에서도 암환자 분들이 하나 둘 생기고요.
    누구 안됐다 그럴 새가 없더라구요. 겸손하게 지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지..

  • 5. ...
    '24.10.21 4:13 PM (121.133.xxx.136)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어요. 앞으로 먹는거 신경쓰실 거고 운동하실거고 조기검진 잘 하실거니까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진단금은 잘 보관하고 계세요.

  • 6. ..
    '24.10.21 5:43 PM (1.233.xxx.206)

    저 2센티 되는 선종 제거하고 유사암진단금 받고 6개월, 1년, 2년 후 대장내시경 받고 있어요.
    올해 2년 되는해라 받아야해서 조만간 갈려고요.
    그간 내시경 받으면서 특별한 일은 없어서 그때 매년 미루던 건강검진 받은거 너무 다행이다 그랬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522 밤에 좀 버텨야 중간에 안깨는데 11 ㅁㅁ 2024/10/24 2,718
1640521 해운대서 2일, 투어 추천 부탁드려요 14 부산 조아 2024/10/24 1,135
1640520 조 말론이랑 자라 콜라보한 향초 향초 2024/10/24 1,310
1640519 요즘 옷 뭐입고 다니시나요 6 ㅇㅇ 2024/10/24 4,407
1640518 더러운 내시경이 내 몸에? 국가검진기관 593곳서 ‘소독 부적정.. 23 ㅇㅇ 2024/10/24 9,536
1640517 곱창구이 먹고 싶어요... 2 ..... 2024/10/24 835
1640516 서울유스호스텔 어떤가요? 1 식사 2024/10/24 935
1640515 나솔 현커 말했나요? 15 나솔 2024/10/24 6,048
1640514 민주당 지지자님들 남경필 정도면 어떤가요? 32 ㅇㅇ 2024/10/24 2,182
1640513 비@고 만두에서 고기 냄새 나지 않나요 20 만두 2024/10/24 3,151
1640512 들깨미역국버전인데… 5 ㅎㅈ 2024/10/24 1,831
1640511 드러나게 보이는 명품들이 참 볼품없어보여요 6 .. 2024/10/24 4,807
1640510 불편한 사람을 본줄 알고 엄청 뛰다가 무릎을 삐끗햇네요 2 ㅇㅇ 2024/10/24 1,505
1640509 경동시장 들기름 믿을만 할까요? 5 2024/10/24 2,155
1640508 90넘은 시부모님 생신 14 생신 2024/10/24 5,088
1640507 왼손으로 핸드폰 잡는데 손가락끝마디가 아파요 1 관절염? 2024/10/24 871
1640506 일본, 유엔서 '위안부 부인', 한국은 침묵 7 매국노 2024/10/24 1,005
1640505 슬슬 난방해야겠네요... 6 ..... 2024/10/24 2,560
1640504 결혼식명단 3 궁금 2024/10/24 1,791
1640503 나는 솔로 이 프로는 8 나는 솔로 2024/10/24 5,376
1640502 신축 입주예정인데 20 ... 2024/10/24 3,859
1640501 영남대 교내에 박정희 동상 들어서 17 ㅇㅇ 2024/10/24 2,473
1640500 음원 선물하기 문의드려요 2024/10/24 252
1640499 우리나라가 유독 고부갈등이 심한 나라였나요? 27 ........ 2024/10/24 4,680
1640498 기억력 훅 떨어지는거 몇살부터 였나요? 3 2024/10/24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