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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넘은 친구 손절한 이유

갑자기 조회수 : 5,510
작성일 : 2024-10-21 13:22:29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초등시절 친구였고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던 친구였어요.

머리는 좀 좋아서 대학 졸업하고 사업으로 몇년만에 수십억 자산을 갖게되었고 항상 저에게 자랑했었죠.

 

워낙 어린시절 친구라 제가 친구 집 사정 다 알고 잘 들어주고해서 많이 위로도 해주고 축하고 해주고 자랑스러워 했었어요.얼마전까지는요.

그러다 친구가 남편상을 당했고 제가 조의금을 100만원을 했고 화환을 보냈구여.

몇달 흘러 연락이 왔길래 만나서 위로해주었는데 친구는 홈쇼핑에서 산 호주산 호박씨 기름한병을 주더라구요. 저도 위로겸 작은 선물을 준비해 나갔었고..

그러다 친구가 일본출장을 같이 가 달라길래 코로나 끝나고 항공권도 80만원일 때 따라갔어요.

호텔은 좁은데서 못 잔다며 일박 50가까이 되눈 곳에서 3박을 하고 호텔, 맛집가는 돈을 반반해서 칼 같이

내고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산 핸드크림 세트중 한 개를 빼더니 쓰라도 주었네요.

제가 여기서 빈정이 확 상하드라구요.

같이 와 줘서 고맙다고 밥이나 한 끼 사면서 말하면 저는 술이라도 한 잔 다시 사줄텐데 말이죠..

그 후로 간간히 연락오는 거 응대해주다가 얼마전 차단했습니다.

진작 끊어내지 못한 게 후회되드라구요.

그동안 호구가 진상 만들었던 걸요..

IP : 222.107.xxx.14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1:23 PM (1.227.xxx.59)

    고생하셨네요 손절 당할 만 합니다 그 친구

  • 2. ...
    '24.10.21 1:25 PM (1.228.xxx.59)

    그 친구는 자기가 시간내서 만나준거라고 생각할걸요
    자기가 잘 보일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돈 쓴다에 500원 걸어요

  • 3. ---
    '24.10.21 1:25 PM (220.116.xxx.233)

    백보 양보하더라도 호텔비는 자기가 내야하는거 아니예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 4. ..
    '24.10.21 1:26 PM (211.234.xxx.88)

    ㅋㅋ 글읽다 원글에 빙의해서 빈정 상하긴 첨이네요.
    잘하셨어요.
    친구 나빠요.

  • 5. 파란하늘
    '24.10.21 1:26 PM (210.95.xxx.80)

    님도 부조금이나 축하금 받아야죠?
    퍼주기만 하고 끝내요?
    행사있을때 연락해서 받아내면끝 ㅎㅎㅎ

  • 6.
    '24.10.21 1:27 PM (125.185.xxx.16)

    기가 막히네요

  • 7. 근데
    '24.10.21 1:28 PM (1.227.xxx.55)

    정말 친한 친구 남편상에 100만원씩들 하시나요?

  • 8. 어휴..
    '24.10.21 1:28 PM (115.138.xxx.73) - 삭제된댓글

    그냥 잘유지하다가 님도 받으시지…
    저도 그런애 있는데 그냥 이제 안퍼주고 거리두기하려구요
    태생이 얌체인애들이 있더라구요.

  • 9. .......
    '24.10.21 1:29 PM (211.46.xxx.4)

    빈정상할 수 있네요.

    그래도 소중한 인연이니까...거리 좀 두다가 다시 차단 풀어서 나중에 연락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 10. ㅇㅇ
    '24.10.21 1:30 PM (121.177.xxx.90)

    사람은 잘해주면 그냥 당연하게 생각해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 밥값을 낼때마다 미적거리고
    한박자 늦고 그냥 성격 급한 내가 내고 마는데 이제 점점
    싫어지네요. 며칠전 여행갔다와서 3만원정도의 선물을
    줬는데 그날도 역시나 밥값을 안내더군요.
    다른건 배울게 많은데 아무튼 답답한 구석이 많아요.
    자기 피부과 몇백 끊은건 왜 또 얘기하는지

  • 11. 갑자기
    '24.10.21 1:31 PM (222.107.xxx.148)

    정말 죽마고우라 생각하고 100만원했었어요.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서요..
    제 위로의 맘을 전달하고 싶었기에..
    10만원 하고 출장도 안 따라 갔었으면 제가 이리 속상하지 않았겠죠..

  • 12. ㅇㅇ
    '24.10.21 1:31 PM (115.138.xxx.73)

    그냥 잘유지하다가 님도 받으시지…
    저도 그런애 있는데 그냥 이제 안퍼주고 내맘가는대로 하고 거리두기하려구요. 지가 받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태생이 얌체인애들이 있더라구요.

  • 13. 허....
    '24.10.21 1:33 PM (222.100.xxx.51)

    상대가 잘해주면 그럴만 한가보다~~~자기가 원해서 저러는 걸 굳이 내가 마다하랴..
    이렇게 되는게 인간의 마음이더라고요.
    그러다가 상대에서 마음 거두는게 보이면 그때서야 초조해 지겠죠..
    듣기만해도 속상한 이야기네요. ㅠㅠ최선을 다하신 그대....미련없이. 거리 두셔요.

  • 14. 하.....
    '24.10.21 1:34 PM (180.69.xxx.152)

    저는 절친이 제 부모님상에 50만원이나 부의를 했길래 너무 고마워서
    만나서 밥도 사고, 10만원 상품권까지 억지로 안기고 왔는데

    100만원이나 부의를 했음에도 저렇게 싸가지 없는 행동을 하나요?? 미친...

  • 15. 세상에
    '24.10.21 1:36 PM (217.149.xxx.89)

    근데 저런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손절했어요.

  • 16.
    '24.10.21 1:37 PM (59.10.xxx.5)

    정말 인색한 친구네요.
    그 전에 친구가 인색한 줄 몰랐나요???

  • 17. ...
    '24.10.21 1:37 PM (61.39.xxx.81)

    관계 유지하다 받으라구요?

    저런 사람은 받은 만큼도 안 줍니다

    더 더러운 꼴 보기 전에 끊어내는 게 상책이에요

  • 18. 여자들의
    '24.10.21 1:41 PM (183.97.xxx.35)

    우정이란게 별거 아니네요

    하루아침에 그렇게 손절할수 있는데
    30년 씩이나 유지해온 시간과 투자가 아까울정도..
    ..

  • 19. 여기서
    '24.10.21 1:52 PM (222.100.xxx.51)

    성별 논란은 에바이요

  • 20. ..
    '24.10.21 1:54 PM (175.223.xxx.103)

    님이 의견 얘기 안하고 끌려다녔네요 지금은 항공권이 너모 비싸서 나는 안되겠다 1박50만원 내기준엔 비싸네 라고 말을 했어야죠

  • 21. ..
    '24.10.21 1:54 PM (175.124.xxx.159)

    싱글이신가요? 기혼이시라면 결국 100은 돌려받는거 아닌가요?
    일본여행은 좀 넘했네요. 이용당했다는 생각 드시겠어요.

  • 22. 우정
    '24.10.21 1:55 PM (210.178.xxx.242)

    성별 논란은 에바이요 2222222
    여자들 우정이 얄팍한게 아니라
    이해득실 따지지 않고( 따졌다면 축의.부의 받을때까지 관계유지 했겠죠)
    잔잔한 마음.정을 더 중요시 해서 그래요

  • 23.
    '24.10.21 1:56 PM (106.101.xxx.241)

    님한테는 10원짜리 한장 쓰기 싫은가 봐요
    부조를 그렇게나 받아놓고 양심도 없지
    잘 알아보세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안 할 겁니다
    연락 오면 받지 마세요

  • 24.
    '24.10.21 1:56 PM (223.38.xxx.246)

    조의금은 각자 상황과 관계따라 다르니 뭐라 의견 못 내겠고,
    출장을 같이 가달라기에 따라갔다는게 무슨 의미얘요?
    가서 일하는데 도움을 주러 간거예요?
    어니면 그야말로 그냥 따라가소 숙소, 식비 나눈거예요?

  • 25. **
    '24.10.21 2:12 PM (1.235.xxx.247)

    출장 가는데 회사 경비로 좁은 숙소에서 자기 싫어서
    친구랑 반반 부담해서 좋은 숙소를 가신건거에요?

  • 26. 비슷한경험
    '24.10.21 2:20 PM (106.72.xxx.224)

    있었어요.
    저는 제가 가장 어려울때 다털어 도와줬는데도
    제가 뭘 부탁하니 짜증내더라구요.
    (괜찮다 부탁하라더니..수고비도 따로 챙겨줬었어요.)
    쌩판모르는 어려운사람한테 기부도 하는데
    기부했담셈칠라구요.
    천성이 못된 사람입니다.

  • 27.
    '24.10.21 2:22 PM (211.234.xxx.2)

    그동안 많이 베풀었을것 같아요. 저 조의금만 봐도요 그 바보는 좋은 친구하나 잃었네요 저런 부류일수록 지 아쉬울땐 악착같이 연락할테지만 시간지나 맘 약해지지 마시길요

  • 28. 아줌마
    '24.10.21 2:28 P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화장품 준거는 괜찮은데요.
    그걸로 님 신세진걸 퉁친거는 아니잖아요
    다만 자기가 출장에 불러놓고
    방값받은거랑 비행기표 안대준게
    더 이상합니다.
    님도 꽤 잘산다고 생각해서 그런것까지
    대줄 필요는 없다 생각했나봐요.
    손절까지는 아닌듯

  • 29. 아줌마
    '24.10.21 2:29 P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님도 필요할때만 친구 부르세요
    맘은 비우고.

  • 30. 아줌마
    '24.10.21 2:32 PM (118.235.xxx.6)

    경조사비 많이 낸거는 다시 돌려받을수도
    있으니 그걸로 다른걸 계산하면 안될것같고요.
    출장에 부른 상황이 어땠는지가 관건같아요
    경조사는 경조사고, 여행은 여행이니깐요

  • 31. 여기서
    '24.10.21 2:35 PM (217.149.xxx.89)

    성별논란은 에바3333

    남자들은 위계관계가 있어서
    호구가 손절도 못해요.

  • 32. 단아
    '24.10.21 2:40 PM (223.39.xxx.239)

    제가 님같은 성향인데
    우리같은 사람이 이래서 무서워요
    불평 한마디 안하고 겉으로는 똑같이 대하고
    꾹꾹 담아두다
    어느날 뚝 하고 끊어버리는것
    내 입장에서는 한두번 참은게 아닌데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르다가 당하는?
    그 친구 잘못도 크지만
    나도 바뀌어야 해요

  • 33. ..
    '24.10.21 2:44 PM (203.247.xxx.44)

    그 친구가 절대로 님이 호구임을 모를리 없어요.
    이기적인 사람이라 자신을 알아도 잘못했다 안할걸요.
    그냥 맞는 사람 만나면 되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바뀔 필요 없어요.

  • 34. 그니까요
    '24.10.21 3:10 PM (183.97.xxx.35)

    남자들이야
    위계질서때문에 어쩔수없다해도

    가장도 아닌 여자들이 왜 스스로
    우정이랍시고 을을 자처하는지 이해 불가

  • 35.
    '24.10.21 3:14 PM (121.147.xxx.61)

    조의금은 원글님도 돌려받을 수 있으니 아직은 문제 없어보이고 출장 따라간 건 따라가준 원글님에게 어느 정도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게 맞는데 너무 인색한 사람이네요. 게다가 돈 많은 사람이 저러면 더 정떨어지죠.

  • 36. ..
    '24.10.21 3:14 PM (211.36.xxx.66)

    잘 끊어내셨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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