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만49)에 아주머니 소리 듣고 서글픔(노안 동안 얘기 아님)

... 조회수 : 4,038
작성일 : 2024-10-21 09:03:52

50대중후반 보이는 아저씨가

저보고 아주머니가 어쩌고 하는데

갑자기 놀랬어요

'내가 언제 이 나이가 되었지?'

물론 제 나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중년의 남자분이

아주머니라고 부르니

마음은 아직 20대 같은데

아주머니가 맞긴 하구나...

그 아저씨 입장에서도 

아줌마 하기엔 너무 낮춰 부르는거 같으니

아주머니라고 표현해준건데

막상 듣는 저는

세월이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 버린 것 같아

왠지 모르게 서글프더라구요

IP : 182.221.xxx.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1 9:06 AM (222.116.xxx.204)

    저도 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얼마전에 어떤 아저씨가 아줌마가~ 어쩌구 하는데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이젠 그런 얘기 들을 나이가 됐구나... 인정하는 중입니다.

  • 2. ㅇㅇ
    '24.10.21 9:11 AM (14.138.xxx.139)

    글쓰신분도 아저씨라 쓰시면서 공적인 명칭없으면 뭐라 불리시길 바라나요?

  • 3. ...
    '24.10.21 9:11 AM (114.200.xxx.129)

    그래도 아줌마 소리안들은게 어디예요.????? 49살에 처음으로 아주머니 소리 들었다면 진짜 동안이기는 하네요. 40대초반인 저도 동네에서 한번씩 들었던것 같은데요 ..

  • 4. 조만간
    '24.10.21 9:11 AM (112.167.xxx.92)

    할머니 소리 들어요 이젠
    아줌마소리가 황송할지경임 노화가 50초에서 중년으로 가는 순간 할머니스러움이 나와 깜놀 초와 중반이 다르니 후반이 되면ㄷㄷㄷ

  • 5. 인정
    '24.10.21 9:11 AM (211.235.xxx.135)

    마음은 20대죠.

  • 6. 원글
    '24.10.21 9:12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ㅇㅇ
    '24.10.21 9:11 AM (14.138.xxx.139)
    글쓰신분도 아저씨라 쓰시면서 공적인 명칭없으면 뭐라 불리시길 바라나요?

    비꼬지 마세요
    저도 아저씨라 불렀고 그 아저씨 감정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제 기분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하고 느꼈다는거에요
    그 호칭이 기분나쁘다는게 아니고요

  • 7. 원글
    '24.10.21 9:13 AM (182.221.xxx.34)

    ...
    '24.10.21 9:11 AM (114.200.xxx.129)
    그래도 아줌마 소리안들은게 어디예요.????? 49살에 처음으로 아주머니 소리 들었다면 진짜 동안이기는 하네요. 40대초반인 저도 동네에서 한번씩 들었던것 같은데요 .


    49에 아주머니 소리 처음 들은게 아닙니다^^
    아줌마 소리는 엄청 젊었을때부터 들었죠
    그런게 아니라
    갑자기 50대 중년분이 높여서 아주머니 불러주니까
    평소 듣던 그 호칭도 이날은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20대가 엊그제 같은데....
    이런 느낌이요^^

  • 8. ..
    '24.10.21 9:15 AM (223.38.xxx.235)

    저도 그 나이인데
    제 나잇대 카페 남자 사장이
    손님이라고 하면 되는데 어머님이라고
    헸어
    '내가 네 엄마냐?
    젊어보이게 입으려고 용썼다만 너도 나이든거
    티나는구만
    어머님은 무슨 .. 센스 없긴'
    속으로 짜증났네요

  • 9. 원글
    '24.10.21 9:15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ㅇㅇ
    '24.10.21 9:11 AM (14.138.xxx.139)
    글쓰신분도 아저씨라 쓰시면서 공적인 명칭없으면 뭐라 불리시길 바라나요?

    지적질부터 하지마세요
    저도 아저씨라 불렀지만 제가 그 아저씨 감정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제 기분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하고 느꼈다는거에요
    그 호칭이 기분나쁘다는게 아니고요

  • 10. 원글
    '24.10.21 9:16 AM (182.221.xxx.34)

    인정
    '24.10.21 9:11 AM (211.235.xxx.135)
    마음은 20대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이말이에요 ㅎㅎ
    아주머니 소리에 기분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 11. ...
    '24.10.21 9:18 AM (14.45.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ㅜ.ㅜ
    인생이 참 길줄 알았는데 정말 짧게 살다 가는구나 느끼고 있어요.
    마음도 같이 늙으면 조금 덜 서글플텐데 마음은 아직 젊다고 착각중이에요 ㅠㅠ

  • 12. ...
    '24.10.21 9:24 AM (122.38.xxx.150)

    저희 언니가 그랬어요.
    너 아줌마 소리 들을 때가 좋은거다
    할머니 소리들어봐
    저희 언니 50대 중반

  • 13. 원글
    '24.10.21 9:24 AM (211.234.xxx.125)

    24.10.21 9:11 AM (14.138.xxx.139)
    글쓰신분도 아저씨라 쓰시면서 공적인 명칭없으면 뭐라 불리시길 바라나요?

    지적질부터 하지마세요
    저는 그아저씨한테 직접 아저씨라 부른적도 없지만
    제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떤호칭으로 불리든 제가 그 아저씨 감정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제 기분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하고 느꼈다는거에요
    그 호칭이 기분나쁘다는게 아니고요

  • 14. 댓글에 빵
    '24.10.21 9:27 AM (140.248.xxx.2)

    저희 언니가 그랬어요.
    너 아줌마 소리 들을 때가 좋은거다
    할머니 소리들어봐
    저희 언니 50대 중반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원글님보다는 쬐금 어리지만 아줌마라는 표현에 그러려니 해요. 근데 저 댓글처럼 되면 정말 서글프겠네요 ㅎㅎㅎ

    저는 얼마전에 겨우 아장아장 걸으면서 말 겨우 시작한 아가가 저를 손가락질로 가리키면서 언니 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초딩딸이랑 웃으면서 아가 너무너무 고맙다 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 15. 원글
    '24.10.21 9:39 AM (182.221.xxx.34)

    윗님 빵터졌어요
    그 아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할머니 소리 들으면 정말 서글플 것 같긴 하네요
    저 저번에 염색 오래 안하고 흰머리 엄청 났을때 머리띠 했더니
    거울보고 깜짝 놀랬잖아요
    염색 기술 없었으면 할머니 소리 일찌감치 들었겠다 싶더라구요

  • 16. 파란하늘
    '24.10.21 9:52 AM (210.95.xxx.80)

    40넘어도 아줌마죠..
    결혼하면 다 아줌마죠.
    님이 그럼 아가씨 인가요?

  • 17. 저는
    '24.10.21 9:53 AM (118.235.xxx.142)

    20대 중반부터 들었는데 신기하네요 어떻게 50될 때까지 아줌마 소리를 안 듣고 사나요

  • 18. 더 충격일때
    '24.10.21 9:55 AM (121.137.xxx.192)

    나보다 나이많아보이는 사람이 어머님~~이럴때 ㅠ

  • 19. 원글
    '24.10.21 10:02 AM (182.221.xxx.34)


    '24.10.21 9:53 AM (118.235.xxx.142)
    20대 중반부터 들었는데 신기하네요 어떻게 50될 때까지 아줌마 소리를 안 듣고 사나요

    님 댓글 다 안읽어봤죠?

  • 20. 원글
    '24.10.21 10:03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파란하늘
    '24.10.21 9:52 AM (210.95.xxx.80)
    40넘어도 아줌마죠..
    결혼하면 다 아줌마죠.
    님이 그럼 아가씨 인가요?

    무슨 소리예요?
    글이든 제가 쓴 댓글이든 제대로 다 읽어보고나 답글 다세요 좀

  • 21. 초보요리
    '24.10.21 10:04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파란하늘
    '24.10.21 9:52 AM (210.95.xxx.80)
    40넘어도 아줌마죠..
    결혼하면 다 아줌마죠.
    님이 그럼 아가씨 인가요?

    무슨 소리예요?
    글이든 제가 쓴 댓글이든 제대로 다 읽어보고나 답글 다세요 좀
    읽고 이해할 능력 안되면 댓글 달지 마시던가요

  • 22. 원글
    '24.10.21 10:05 AM (182.221.xxx.34)

    파란하늘
    '24.10.21 9:52 AM (210.95.xxx.80)
    40넘어도 아줌마죠..
    결혼하면 다 아줌마죠.
    님이 그럼 아가씨 인가요?

    무슨 소리예요?
    글이든 제가 쓴 댓글이든 제대로 다 읽어보고나 답글 다세요 좀
    읽고 이해할 능력 안되면 댓글 달지 마시던가요

  • 23. 무슨
    '24.10.21 10:07 AM (106.102.xxx.83)

    말인지는 알겠는데 결혼하고 나이 그 정도면
    아줌마 아주머니 소리 당연한거고 할머니 소리를
    들어야 세월이 벌써 그렇구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50대말 되고 보니까 이제 어지간한 아저씨들도
    까보면 나보다도 더 나이가 어리더라구요. ㅠㅠ

  • 24. 원글
    '24.10.21 10:09 AM (182.221.xxx.34)

    무슨님!!
    아줌마 보다 아주머니 하니 더 윗사람 대접받는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할머니 소리 들으면 정말 그럴 것 같네요

  • 25. 그쵸
    '24.10.21 10:14 AM (119.196.xxx.115)

    요즘은 아줌마여도 그냥 젊은 아줌마한텐 아줌마라고 안하고...
    진짜 중년의 아줌마스러울때 누가봐도 기분나쁘지않을 아줌마한테 아줌마라고 하죠
    게다가 아주머니라고 하셨음 정말 그냥 100명이 봐도 100명이 중년이네 싶은분한테....
    서글프지만 어쩌겠어요

  • 26. ....
    '24.10.21 10:27 AM (198.179.xxx.132)

    저는 아줌마 라고 부르면 하대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던대요.
    저보다 나이든 사람에게도 아주머니라 불리는게 더 좋아요.
    저도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존대말하고요.

  • 27. 이 글의 요지는?
    '24.10.21 10:35 AM (221.165.xxx.65)

    이라는 수능 문제가 나오면 틀릴 분들 많네요.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이해하면
    ㅡ니가 아가씨냐
    ㅡ너도 아저씨라 부르지 않니

    이런 반응이 나옵니까..하
    문해력 어쩔..

    원글님 공감..시간은 화살같다는 말 실감나는 나이가 됐습니다.

  • 28. 뭐였더라
    '24.10.21 11:45 AM (59.9.xxx.199)

    수능 문제가 나오면 틀릴 분들 많네요.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이해하면
    ㅡ니가 아가씨냐
    ㅡ너도 아저씨라 부르지 않니

    이런 반응이 나옵니까..하
    문해력 어쩔..

    원글님 공감..시간은 화살같다는 말 실감나는 나이가 됐습니다.22222

  • 29. 저는
    '24.10.21 1:42 PM (222.236.xxx.112)

    아줌마보다 어머님 소리가 더 충격.
    40대 중반에 애 없이 한껏 꾸미고 나갔는데
    어머님 소리 듣고 충격 ㅎㅎ
    고객님 또는 손님도 아니고 차라리 아주머니가낫지. ㅎㅎ

  • 30. ..
    '24.10.21 4:18 PM (89.246.xxx.213)

    받아들여야죠 이제 웬만하면 다들 자식 뻘인데. 젊은 20대 애들보다 내가 20살- 30살 더 많단 말이야 깜짝 놀라요 사실 40초반 때도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50바라 보면서 내가 나이 많은거 실감합니다. 한 5년 지나면 슬슬 애들보기에 할머니삘도 날 것 같고. 40에서 49살 10년 은근히 금방갔는데 이제 할머니 목전이네요

  • 31.
    '24.10.21 10:05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아침 뉴스에 60대 여자가 40대 여자와 같이 식사하고 술 마시다가 40대 여자가 자기에게 아줌마라고 했다고 술병과 술잔을 던져 40대 여자를 다치게 해서 구속 됐대요
    아줌마 라는 단어는 쓰면 안되구나 생명에 위험이 되는 단어구나 생각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491 나이드니 신기하게 굵은 금 보석 이런게 좋아요 22 ㅇㅇ 2024/10/23 5,425
1640490 유퀴즈에 2ne1 나왔네요 9 ........ 2024/10/23 3,643
1640489 간병비보험 2 2024/10/23 1,398
1640488 아이패드 미니 구매 후 인터넷 연결 1 미니 2024/10/23 638
1640487 제가 82쿡에서 사랑하는 논쟁 16 ㅎㅎ 2024/10/23 2,966
1640486 몽제 매트리스 쓰시는분~~ 5 춥다ㅜ 2024/10/23 1,910
1640485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진정 청소년에게 유해했다면? 21 독자 2024/10/23 3,356
1640484 익산 전주 - 침 잘 놓으시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추천 좀 2024/10/23 439
1640483 요즘 여자 금목걸이 몇 돈이 예뻐요? 7 요즘 2024/10/23 2,559
1640482 브루노마스 미국에서 위상이 54 ㅇㅇ 2024/10/23 21,299
1640481 미역국에 삶아둔 병아리콩 넣어 먹어보세요 22 2024/10/23 5,285
1640480 김혜경 불법수행비서가 부동산이 79억2천만원이라고 하는데 20 부동산 2024/10/23 2,847
1640479 냉동 단호박으로 스프해도 맛 괜찮을까요? 7 2024/10/23 979
1640478 갈비찜하고 나서 기름 처리는 6 ㅇㅇ 2024/10/23 1,664
1640477 르무통21일 챌린지 6 르무통 2024/10/23 2,059
1640476 안경 잘 닦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8 안경이가 2024/10/23 2,591
1640475 KBO의 뻘짓 때문에 한국시리즈가 급 재미없어졌네요 58 zzz 2024/10/23 5,233
1640474 기억나는 애들 동화중에 10 ㅏㅓㅓㅎ 2024/10/23 1,598
1640473 네이버 줍줍 9 ..... 2024/10/23 2,215
1640472 세상물정 어두운 사람이랑 살려니까 7 ..... 2024/10/23 2,423
1640471 저번주 토요일에 개인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했는데요. 7 질문글 2024/10/23 2,409
1640470 "조그만 파우치, 조그만 백" 사장 됐네요 .. 6 건희 줄 2024/10/23 5,081
1640469 두유만든다고 콩을 많이 사놨더니 벌레가 나와요 9 arbor 2024/10/23 1,830
1640468 조세호 결혼보면... 44 ... 2024/10/23 25,008
1640467 예쁜 지갑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 2024/10/2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