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 문 열리는 뒷쪽 벽에 수도가 있는데 쓸수가 없어요.
세탁기 놓고 나면 딱 문 열리는 만큼만 공간이 나와서 문뒤의 수도는 닿을수가 없어요.
종이 인형이라면 통과할수 있으려나
할 수 없이 평소에는 주방에서 대야로 물을 날라다 씁니다.
오늘은 그 앞에서 김치통 정리하다 김치국물을 너무 많이 흘려 물청소를 하고 싶은데 아침부터 주방으로 몇번을 물 나르러 왔다갔다 하기 싫더라고요.
그 수도를 어떻게 써보려고 몸을 우겨넣다 끼여 못나올뻔 했네요.
아침부터 용쓰고 온 몸이 쑤셔 지금 침대에 누웠어요.
좁은공간 어찌저찌 해보려니 이해는 가는데 아파트 만드는 사람들 이런건 고려를 안하나봐요.
그냥 수도를 박아놨다 끝?
세탁실 문이 방화문이라 뗄수도 없고
아이고 허리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