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책박람회 열려서 혹시나 한강 작가 책이 있으려나 하고 찾는데 내 뒤에 있던 독일인이 오..나 한캉 책 다 읽었어. 한캉작가 완전 멋져..
에구구구구
왜 기역을 K 로 써가지곤 그 아름다운 이름을 캉캉스럽게 만드나요..ㅠㅠ
지금 책박람회 열려서 혹시나 한강 작가 책이 있으려나 하고 찾는데 내 뒤에 있던 독일인이 오..나 한캉 책 다 읽었어. 한캉작가 완전 멋져..
에구구구구
왜 기역을 K 로 써가지곤 그 아름다운 이름을 캉캉스럽게 만드나요..ㅠㅠ
별....이름이야 쓰는사람 맘이죠
ghang 어떨까요
김씨는 ghim 으로.
조수미의 본명이 조수경이래요.
외국에서 조수캥이라고 불러서
이름을 바꿨다고 하네요.
쓰면 갱.... 캉이 낫다고 봅니다.
한강작가 영어잘합니다
영문과 가랬는데
싫다고 국문과 간거예요
k를 쓴건 영어를 못해서가 아닌데
별걸 다 지적하네요
우리도그러네요.
어쩔수 없는거에요.
대표적인 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죠.
모 잡지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라고 썼더니
괜히 빠다 섞지말고 그냥 쓰던대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라는 반응들이 압도적이었음
우리도그러네요.
어쩔수 없는거에요.
대표적인 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죠.
모 잡지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라고 썼더니
괜히 빠다 섞지말고 그냥 쓰던대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라고 써라...라는 반응들이 압도적이었음
임팩트가 더 커요.
어련히 알아서 잘 고르셨겠죠.
미국, 어제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그 중 소설 쓰는 영문과 교수가 있어서 채식주의자 영문판 가져가서 선물했어요.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서요. 근데 다들 벌써 노벨상 소식 들었다고 핸캉 핸캉 하는데 괜히 속상하더라고요. 차라리 g로 썼더라면, 그럼 또 핸깡 그랬을까요.
한 강 작가님을 탓하는게 아니라 한국 이름 전반적으로 기역을 케이로 쓰는 걸 말하는거예요. 해외교민으로 작가님 덕분에 한국인 위상이 더 올라 감사한답니다.
Ghang 으로 쓰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아 저 위에 어떤분도 그렇게 생각하셨네요.
한국이름 영문으로 쓰기 진짜 까다로워요.
그렇게 따지면 김도 kim으로 쓰고 외국사람들은 다 킴 킴 이러잖아요
표기를 그렇게 하니 뭐 어쩌겠어요.
이미 정착된 표기기도 하고요
왜 그렇게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ㅎ
박도 Park로 쓰고 외국사람들은 팍 이러고요.
gang로 쓰면 갱단 되니깐...뭐 그것보단 kang이...낫죠.
우리도 짱궈룽. 떵샤오핑....원어민이 들으면 발음이 영 아닌겁니다
김연아도 유나킴 아닙니꺼....
그렇게 따지면 코요테는 원어로 카요리...
기역발음 k로 안쓰고 g로 쓰는 사람들 많아요
부산도 p에서 b로 바꿨잖아요
경기도는 g로 쓰는데 경남 경북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한갱보다 낫쥬
유성음/무성음의 차이도 있고요, 깽단 되는 거보단 낫다고 봅니다.
고은도 코은이라고 하잖아요
한강작가에 대한 독일 뉴스 안 보신 분들 보세요
https://www.tagesschau.de/wissen/han-kang-literaturnobelpreis-portraet-100.htm...
한갱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외국이름들 우리식으로 읽는걸요
영어 잘하시는분이 어련히 이쁜 철자 썼을까요.
K가 영어식 발음으로만 그렇지 다른나라 철자에서는 묵음도 되고 또 연이은발음과 합쳐져서 그 발음도 됩니다.
앗차차...
스웨덴식 철자에서는 g가 발음이 없어요. 묵음처리되는 철자에요.
그러니 만일 gang으로만 햇다면 한앙. 이 되버립니당.
그렇게 한강 작가의 책을 다 읽고 열광하는 그 남자의 열정과 관심에 더 초점이 가서 같이 기뻐하고 이야기도 나눌 것 같은데 원글님은 발음에 더 신경이 가셨군요
그 사람이 한캉이라고 부른다고 한강 작가님이 한캉이라는 이름가진 사람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어짜피 우리도 외국인들 이름 제대로 못 부르는데…
외국인의 발음은 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찰떡같이 알아듣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원글님이 독일에서 하는 모든 말도 독일인들의 귀에 거슬릴 것이고 못마땅한 점이 많을텐데 솔직히 그런거 따지면서 여행을 어떻게 즐겁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