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유튜브 방송에서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어머니가 20살일 때로 시간이동한다면 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을 물었는데요.
호스트는 자신을 낳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고
게스트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나는 무슨 복으로 널 낳았을까'라며 너를 낳아서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빨리 자신을 낳으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하더군요.
되게 행복한 가정에서 바르게 자랐다는 느낌이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자녀를 낳고 기르며 느끼는 행복감을 잘 표현하지 않는 집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너를 낳아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너만 안태어났어도 내가 뭘 했을텐데
이런 소리를 듣고 자라는 사람은 얼마나 불행할까
그런데 자기가 태어나서 엄마가 불행해졌다고 믿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머니가 저한테 잘 태어나줬고 잘 자라줬다는 말을 자주해주셔서 어머니들은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딸에게 너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하는 어머니가 많다는 이야기에 충격이었는데
아직도 의심스러워요
그런 어머니가 진짜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