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때 돈을 드려도 될까요?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24-10-20 16:12:09

제가 일년에 3개월씩만 단기로 하고 있는 알바가 있는데요. 작년 알바할때 같이 일하는 분이 도시락 반찬을 정말 맛있게 넉넉히 싸오셨어요. 

저는 밥만 싸가면 그분이 가져온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죠. 

(저만이 아니고 다른 직원들도 두명 더 있었구요)

 

그분도 직접하신 건 아니고 요리에 취미가 있는 친척 한분이 그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보내주는 거라고 했어요. 

진짜 돈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결례가 될까봐(돈받고 파는 장사도 아닌데 대뜸 돈을 어떻게 드려요...) 뭘로든 좀 보답을 해야지 하면서도 그냥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고 저의 단기 알바도 끝나고요. 

 

그리고 올해 알바를 생각할때 솔직히 그 반찬 기대가 될만큼이요. 그리고 이번엔 꼭 뭐 좋은 선물이라도 드려야지 했는데 올해 갔더니 반찬을 해 주시던 그분이 많이 편찮으셔서 이제 각자 도시락이나 사먹거나 하게 되었어요. 

 

그분이 많이 편찮으신가봐요. 

매주 그 친지분을 위해 뭔가 특식을 사무실로 주문해 받아 귀가 하시는 걸 보는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작년에 뭘 하지도 못했다 말씀드리며 그 특식을 이번주만이라도 제가 사겠다고 하고 싶은데 요즘 주문이 다 카드로 휙 하는 거라서요. 굳이 제가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그러느니 현금 십만원 정도 봉투에 넣어 그 특식 구매에 보태 주셔라 제 마음 표현이다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

IP : 58.231.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0 4:16 PM (116.37.xxx.236)

    하세요. 전의 감사한 마음과 쾌차를 기원하시면서요.

  • 2. ..
    '24.10.20 4:17 PM (182.220.xxx.5)

    네 그래도 될 것 같아요.

  • 3. .....
    '24.10.20 4:18 PM (182.211.xxx.46)


    그정도 하시면 될거같아요
    감사했다하면서요

  • 4. 맘이 예뻐요
    '24.10.20 4:27 PM (223.39.xxx.24)

    좋네요~~

  • 5. 네...
    '24.10.20 4:36 PM (112.104.xxx.252)

    그분도 자신이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되고 힘을 많이 얻으실거예요

  • 6. ㅇㅇ
    '24.10.20 4:45 PM (59.14.xxx.107)

    너무 좋죠
    직장동료분도 놀랄꺼 같은데요?
    이러이러해서 그때 너무 감사하게 또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
    편찮으시다니 몸에좋은거 사드렸음 좋겠다하시면
    너무 감동받을듯요..^^

  • 7. 착하신 분들
    '24.10.20 4:50 PM (223.39.xxx.95)

    원글님 글에 나오는 모든 분들이 착하고 경우 있으시네요. 원글님 마음 참 고우세요.

  • 8. 저라면
    '24.10.20 5:22 PM (117.111.xxx.14)

    거절하셔도 꼭 드릴거예요
    집반찬 보통 공이 아니죠
    그걸 3개월간 맛있게 먹었고
    지금 그걸 만드신 분이 편찮으시다면 더욱 더
    성의를 표할겁니다
    살아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 9.
    '24.10.20 5:48 PM (220.65.xxx.97)

    마음이 예쁘고 예뻐요.
    저라도 돈 10만원 드릴듯.
    세상에 이런 분만있다면.

  • 10. wii
    '24.10.20 6:56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당연히 해도 되고 하는 게 좋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03 지금 mbc에서 이토록친밀한배신자 3~4회 재방하네요 ........ 2024/10/20 1,050
1637702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 방송  그땐 왜  6화 ㅡ  노무현의.. 2 같이볼래요 .. 2024/10/20 999
1637701 저의 소소한 사치 2 사치 2024/10/20 4,246
1637700 가사도우미 구인 인데요 이런 조건은 어떤가요? 25 가사도우미당.. 2024/10/20 4,537
1637699 교육대학원 교원자격증 양성과정폐지와 사범대 대학원 4 ..... 2024/10/20 2,685
1637698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어요. 25 궁금 2024/10/20 5,792
1637697 한강 작가님 책방오늘을 소개하는 영상이네요 2 .... 2024/10/20 1,118
1637696 카톡이나 메세지 녹취록등이 증거가 될수있을까요? 3 ㅣㅣㅣ 2024/10/20 871
1637695 조립식 가족 정말 재미있어요!!!!!! 9 옴마야 2024/10/20 3,689
1637694 어제 광화문 근처를 지나는데 5 뭐하는걸까료.. 2024/10/20 2,145
1637693 자랑은 절대 하면 안되겠네요ㄷㄷ 순식간에 나락 18 자랑노노 2024/10/20 21,738
1637692 순천,여수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9 순천 2024/10/20 1,898
1637691 스트레이트 보고 계신가요? 5 에휴 2024/10/20 1,620
1637690 보고싶은 친구와 연락이 끊겼을때....ㅜㅜ 13 .. 2024/10/20 4,711
1637689 딸래미 한글날에 시청갔다가 1 Zz 2024/10/20 1,686
1637688 안좋은 일이 연타로 터지네요. 주저 앉고 싶어요 15 버겁다 2024/10/20 6,057
1637687 청와대 이전 비용이 13 oo 2024/10/20 2,514
1637686 사춘기 자녀 이성친구 7 oo 2024/10/20 1,040
1637685 가성비좋은 버터 추천해주세요 5 ... 2024/10/20 1,457
1637684 다락에서 개구리가 죽었는데요 2 개구리 2024/10/20 1,661
1637683 제발 그냥 지나가세요 49 .. 2024/10/20 22,208
1637682 여수 현지 맛집 5 shfk 2024/10/20 1,291
1637681 대략적 큰 틀에서,맞는지 봐주세요 11 요리법 2024/10/20 1,413
1637680 다리미 짜증나네요ㅠㅠ 7 .. 2024/10/20 3,118
1637679 추천추천 유튜브 '웃다가!' 보세요ㅎㅎ 15 유튜브 2024/10/20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