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때 돈을 드려도 될까요?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24-10-20 16:12:09

제가 일년에 3개월씩만 단기로 하고 있는 알바가 있는데요. 작년 알바할때 같이 일하는 분이 도시락 반찬을 정말 맛있게 넉넉히 싸오셨어요. 

저는 밥만 싸가면 그분이 가져온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죠. 

(저만이 아니고 다른 직원들도 두명 더 있었구요)

 

그분도 직접하신 건 아니고 요리에 취미가 있는 친척 한분이 그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보내주는 거라고 했어요. 

진짜 돈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결례가 될까봐(돈받고 파는 장사도 아닌데 대뜸 돈을 어떻게 드려요...) 뭘로든 좀 보답을 해야지 하면서도 그냥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고 저의 단기 알바도 끝나고요. 

 

그리고 올해 알바를 생각할때 솔직히 그 반찬 기대가 될만큼이요. 그리고 이번엔 꼭 뭐 좋은 선물이라도 드려야지 했는데 올해 갔더니 반찬을 해 주시던 그분이 많이 편찮으셔서 이제 각자 도시락이나 사먹거나 하게 되었어요. 

 

그분이 많이 편찮으신가봐요. 

매주 그 친지분을 위해 뭔가 특식을 사무실로 주문해 받아 귀가 하시는 걸 보는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작년에 뭘 하지도 못했다 말씀드리며 그 특식을 이번주만이라도 제가 사겠다고 하고 싶은데 요즘 주문이 다 카드로 휙 하는 거라서요. 굳이 제가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그러느니 현금 십만원 정도 봉투에 넣어 그 특식 구매에 보태 주셔라 제 마음 표현이다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

IP : 58.231.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0 4:16 PM (116.37.xxx.236)

    하세요. 전의 감사한 마음과 쾌차를 기원하시면서요.

  • 2. ..
    '24.10.20 4:17 PM (182.220.xxx.5)

    네 그래도 될 것 같아요.

  • 3. .....
    '24.10.20 4:18 PM (182.211.xxx.46)


    그정도 하시면 될거같아요
    감사했다하면서요

  • 4. 맘이 예뻐요
    '24.10.20 4:27 PM (223.39.xxx.24)

    좋네요~~

  • 5. 네...
    '24.10.20 4:36 PM (112.104.xxx.252)

    그분도 자신이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되고 힘을 많이 얻으실거예요

  • 6. ㅇㅇ
    '24.10.20 4:45 PM (59.14.xxx.107)

    너무 좋죠
    직장동료분도 놀랄꺼 같은데요?
    이러이러해서 그때 너무 감사하게 또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
    편찮으시다니 몸에좋은거 사드렸음 좋겠다하시면
    너무 감동받을듯요..^^

  • 7. 착하신 분들
    '24.10.20 4:50 PM (223.39.xxx.95)

    원글님 글에 나오는 모든 분들이 착하고 경우 있으시네요. 원글님 마음 참 고우세요.

  • 8. 저라면
    '24.10.20 5:22 PM (117.111.xxx.14)

    거절하셔도 꼭 드릴거예요
    집반찬 보통 공이 아니죠
    그걸 3개월간 맛있게 먹었고
    지금 그걸 만드신 분이 편찮으시다면 더욱 더
    성의를 표할겁니다
    살아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 9.
    '24.10.20 5:48 PM (220.65.xxx.97)

    마음이 예쁘고 예뻐요.
    저라도 돈 10만원 드릴듯.
    세상에 이런 분만있다면.

  • 10. wii
    '24.10.20 6:56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당연히 해도 되고 하는 게 좋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872 카톡이나 메세지 녹취록등이 증거가 될수있을까요? 3 ㅣㅣㅣ 2024/10/20 811
1639871 조립식 가족 정말 재미있어요!!!!!! 9 옴마야 2024/10/20 3,559
1639870 어제 광화문 근처를 지나는데 5 뭐하는걸까료.. 2024/10/20 2,090
1639869 자랑은 절대 하면 안되겠네요ㄷㄷ 순식간에 나락 18 자랑노노 2024/10/20 21,583
1639868 순천,여수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9 순천 2024/10/20 1,726
1639867 스트레이트 보고 계신가요? 5 에휴 2024/10/20 1,566
1639866 보고싶은 친구와 연락이 끊겼을때....ㅜㅜ 13 .. 2024/10/20 4,649
1639865 딸래미 한글날에 시청갔다가 1 Zz 2024/10/20 1,648
1639864 안좋은 일이 연타로 터지네요. 주저 앉고 싶어요 15 버겁다 2024/10/20 6,011
1639863 청와대 이전 비용이 13 oo 2024/10/20 2,454
1639862 사춘기 자녀 이성친구 7 oo 2024/10/20 983
1639861 가성비좋은 버터 추천해주세요 5 ... 2024/10/20 1,363
1639860 요즘 애들 뽀로로 젓가락 세대 아닌가요 6 ooooo 2024/10/20 1,144
1639859 다락에서 개구리가 죽었는데요 1 개구리 2024/10/20 1,626
1639858 제발 그냥 지나가세요 50 .. 2024/10/20 22,161
1639857 여수 현지 맛집 6 shfk 2024/10/20 1,189
1639856 대략적 큰 틀에서,맞는지 봐주세요 11 요리법 2024/10/20 1,384
1639855 트레이더스 에어 프라이어 어떤가요? 2 투썸 2024/10/20 767
1639854 다리미 짜증나네요ㅠㅠ 7 .. 2024/10/20 3,056
1639853 추천추천 유튜브 '웃다가!' 보세요ㅎㅎ 15 유튜브 2024/10/20 2,342
1639852 비상금 1~3억있는사람이 많은가요? 12 비상금 2024/10/20 4,791
1639851 소소하게 사치하는것도 재밌어요 4 .. 2024/10/20 3,062
1639850 로제 신곡 APT에 태극기 나와서 좋아요 7 APT 2024/10/20 1,549
1639849 마녀수프! 왜?끓인거니!!! 5 @@ 2024/10/20 2,461
1639848 기장밥도 몸에 좋은가요? 1 .... 2024/10/20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