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때 돈을 드려도 될까요?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24-10-20 16:12:09

제가 일년에 3개월씩만 단기로 하고 있는 알바가 있는데요. 작년 알바할때 같이 일하는 분이 도시락 반찬을 정말 맛있게 넉넉히 싸오셨어요. 

저는 밥만 싸가면 그분이 가져온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죠. 

(저만이 아니고 다른 직원들도 두명 더 있었구요)

 

그분도 직접하신 건 아니고 요리에 취미가 있는 친척 한분이 그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보내주는 거라고 했어요. 

진짜 돈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결례가 될까봐(돈받고 파는 장사도 아닌데 대뜸 돈을 어떻게 드려요...) 뭘로든 좀 보답을 해야지 하면서도 그냥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고 저의 단기 알바도 끝나고요. 

 

그리고 올해 알바를 생각할때 솔직히 그 반찬 기대가 될만큼이요. 그리고 이번엔 꼭 뭐 좋은 선물이라도 드려야지 했는데 올해 갔더니 반찬을 해 주시던 그분이 많이 편찮으셔서 이제 각자 도시락이나 사먹거나 하게 되었어요. 

 

그분이 많이 편찮으신가봐요. 

매주 그 친지분을 위해 뭔가 특식을 사무실로 주문해 받아 귀가 하시는 걸 보는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작년에 뭘 하지도 못했다 말씀드리며 그 특식을 이번주만이라도 제가 사겠다고 하고 싶은데 요즘 주문이 다 카드로 휙 하는 거라서요. 굳이 제가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그러느니 현금 십만원 정도 봉투에 넣어 그 특식 구매에 보태 주셔라 제 마음 표현이다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

IP : 58.231.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0 4:16 PM (116.37.xxx.236)

    하세요. 전의 감사한 마음과 쾌차를 기원하시면서요.

  • 2. ..
    '24.10.20 4:17 PM (182.220.xxx.5)

    네 그래도 될 것 같아요.

  • 3. .....
    '24.10.20 4:18 PM (182.211.xxx.46)


    그정도 하시면 될거같아요
    감사했다하면서요

  • 4. 맘이 예뻐요
    '24.10.20 4:27 PM (223.39.xxx.24)

    좋네요~~

  • 5. 네...
    '24.10.20 4:36 PM (112.104.xxx.252)

    그분도 자신이 헛살지 않았구나 생각되고 힘을 많이 얻으실거예요

  • 6. ㅇㅇ
    '24.10.20 4:45 PM (59.14.xxx.107)

    너무 좋죠
    직장동료분도 놀랄꺼 같은데요?
    이러이러해서 그때 너무 감사하게 또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
    편찮으시다니 몸에좋은거 사드렸음 좋겠다하시면
    너무 감동받을듯요..^^

  • 7. 착하신 분들
    '24.10.20 4:50 PM (223.39.xxx.95)

    원글님 글에 나오는 모든 분들이 착하고 경우 있으시네요. 원글님 마음 참 고우세요.

  • 8. 저라면
    '24.10.20 5:22 PM (117.111.xxx.14)

    거절하셔도 꼭 드릴거예요
    집반찬 보통 공이 아니죠
    그걸 3개월간 맛있게 먹었고
    지금 그걸 만드신 분이 편찮으시다면 더욱 더
    성의를 표할겁니다
    살아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 9.
    '24.10.20 5:48 PM (220.65.xxx.97)

    마음이 예쁘고 예뻐요.
    저라도 돈 10만원 드릴듯.
    세상에 이런 분만있다면.

  • 10. wii
    '24.10.20 6:56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당연히 해도 되고 하는 게 좋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709 혹시 [우리아이는 음악인] 네이버카페 가입되신 분 있으신가요? 어이쿠 2025/01/27 491
1673708 집만두를 가지고 가는 방법 5 만두 2025/01/27 2,479
1673707 금강산댐 생각나는 YTN 자막 2 ........ 2025/01/27 1,300
1673706 TV 다시 설치할까요? ㅠ (질문 추가. 이동식 TV 어떨까요?.. 5 혼자 2025/01/27 1,110
1673705 노무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대응.jpg (제보 폼) 18 감사합니다 2025/01/27 2,855
1673704 청주날씨 어떤가요 3 뚱뚱맘 2025/01/27 1,071
1673703 맛있는 곶감은 뭘 사면 되나요 19 .... 2025/01/27 2,652
1673702 큰맘먹고 한우 샀는데요 8 ㄴㄴ 2025/01/27 2,950
1673701 집에 계신 분들 뭐하시나요 16 ,, 2025/01/27 3,833
1673700 남편하고 이혼 고민할정도로 싸웠는데 누구한테 의지하나요? 64 Coco 2025/01/27 14,480
1673699 미국장 지금 엄청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25 ... 2025/01/27 8,990
1673698 녹내장 안약 코솝에스 냉장고 보관하나요? 4 ... 2025/01/27 1,137
1673697 유튜브라방에서 중고명품경매 이정인 2025/01/27 1,290
1673696 초간단 식빵 와플 1 식빵 와플 2025/01/27 1,821
1673695 새 냉장고 내부 청소후 사용하세요? 11 냉장고 2025/01/27 2,410
1673694 오요한나라는 기상캐스터의 유서가 나왔네요 15 2025/01/27 9,326
1673693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은 구속되었나요? 6 *** 2025/01/27 3,165
1673692 늦었지만 ㅜㅜ 더 글로리 질문이요^^;; 11 Zzang 2025/01/27 2,165
1673691 지인이 정치성향이 14 ㄴㅇㅈㅎ 2025/01/27 3,693
1673690 훈훈한 밥상 1 명절 2025/01/27 1,475
1673689 시부모님이 명절에 모이지 말자고 하시네요 29 .. 2025/01/27 20,725
1673688 서부지법, '윤 대통령 영장판사는 탄핵 지지자' 주장한 신평 고.. 9 ㄷㄹㅈ 2025/01/27 2,918
1673687 오븐,렌지 없는데 냉동핫도그 조리..? 12 어케 2025/01/27 1,672
1673686 지금도 아찔해... 14 명신아 2025/01/27 3,552
1673685 운동을 못하고 어떻게 살을 빼나요 9 ㅇㅇ 2025/01/27 3,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