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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도 못 끓인다는 제 친구 엄마랑 사이 좋아요.

...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24-10-20 15:52:02

국민학교때 부터 유명했어요.

친구 엄마의 딸 사랑

 

공주처럼 큰 친구는 아직도 친정 엄마 옆에 살고

엄마가 친구의 아이도 키워주셨어요.

저녁식사 준비 걱정 안해요.

엄마가 차려주시니까

 

친정 엄마, 아빠 도움으로 작장 고위직이구요.

엄마랑도 사이 좋아요.

 

 

근데 저희 엄마는 반대 스타일 엄마예요.

니 스스로 하라는 식

잔소리도 많았구요..

덕분에 제가 자립심 있어서 뭐든 잘해요.

저는 국도 잘 끓여요.

 

근데 엄마가 싫어요.

그 친구처럼 엄마는 내 삶의 안식처가 아니예요.

늘 나한테 불만 많은 잔소리 하는 엄마일뿐

 

IP : 211.234.xxx.6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을 떠나
    '24.10.20 3:52 PM (211.234.xxx.67)

    인생에서 따뜻한 안식처가 있는 그 친구가 부러워요

  • 2. 저는
    '24.10.20 3:56 PM (118.235.xxx.198)

    그래서 엄마 안 봐요
    아빠도 그렇고요
    맞벌이 하느라 힘들었던 건 알겠지만
    제가 예민한 기질인지 그 틈바구니에서 저도 힘들었거든요

  • 3. 저는
    '24.10.20 3:56 PM (118.235.xxx.198)

    저도 혼자 뭐든 어디에서든 중간은 가는데
    어렸을 때부터 긴장하고 살았더니 진이 빠져있어요

  • 4. 요리 해라
    '24.10.20 3:57 PM (211.234.xxx.67)

    설거지 해라
    청소 해라
    공부 해라
    잔소리 하는 엄마보단 못해도 내가 도와줄게 하고 지지해 주는 엄마가 부러워요.

  • 5. ㅡㅡ
    '24.10.20 3:5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복이라곤 없이 짐만 되는 사람들이라
    제 딸에겐 안식처가 되려합니다
    다 괜찮다고 엄마가 있다고
    저를 좋아하고 의지하는 딸이 있는게
    제겐 또 큰힘이되요
    제가 못누려본거 누리게 해주려고 낳은 딸이라
    뭐든 다해주고싶어요

  • 6.
    '24.10.20 4:06 PM (104.28.xxx.36)

    저도 하나도 도움안되는 친정인데...
    딸에게 그리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데
    곧 제가 종일일하는 취업을 할 것 같아
    미안하네요...

  • 7. 저희 시누이도
    '24.10.20 4:07 PM (211.234.xxx.67)

    집안일 1도 안 하고 예쁨만 받다 시집 갔어요.
    근데 시집 잘 갔어요.
    남편도 부인과 자녀가 최우선이고 돈도 잘 벌고 가끔 인터뷰가 기사로 나올정도로 그 분야에선 알아줘요.

    저희 시어머니,
    제가 요리던, 설거지던 열심히 하니까 넌 원래 친정에서 배워서 그렇지만 우리딸은 곱게만 커서 그런일 하나도 모른대요 ㅎㅎ

    부모가 잔소리하고 시킨다고 자식인생에 도움만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 주변은 곱게 큰 사람들이 아직까진 인생도 곱게 살고 있어요.
    (끝은 모르겠지만)

  • 8. 결혼할
    '24.10.20 4:08 PM (61.79.xxx.95)

    나이 되셨으면 독립하세요
    그 나이까지 엄마 엄마
    낯 부끄러워요

  • 9. 저는 독립했어요
    '24.10.20 4:11 PM (211.234.xxx.67) - 삭제된댓글

    지금은 제가 도움을 주죠. 엄마한테

  • 10. 어휴
    '24.10.20 4:11 PM (118.235.xxx.96)

    그 친구가 성인이 되어도 제대로 독립하지 못한 사람이죠. 부모가 언제까지 자식을 애처럼 품어줘야하나요? 그게 정상이에요? 원글님 같은 징징이들 보면 육아가 뭔지 참 답답해지네요.

  • 11. 제 친구도
    '24.10.20 4:13 PM (114.200.xxx.104)

    엄마 안 봐요
    자립심 키워준다고 대학 학비 안 줬대요
    집이 넉넉했는데도요
    덕분에 친구는 알바하느라 힘들었대요
    지금 늙은 엄마가 자기 애들 봐 주는데 고맙지 않대요
    정작 필요할 때는 안 도와주고
    애들 안 봐줘도 되는데
    부모 생활비 줘야해서 억지로 맡긴대요

  • 12. 나무크
    '24.10.20 4:13 PM (180.70.xxx.195)

    원글님 무슨말씀이신지 너무 잘 알것 같아요.

  • 13. 저는 독립했어요
    '24.10.20 4:14 PM (211.234.xxx.67)

    지금은 제가 도움을 주죠. 엄마한테

    저는 엄마 도움없이 아이 키웠고
    저희엄마는 도와준적 없어요.

    세월은 흘렀고 도움 필요없구요
    도움이 부러운게 아니라 친구의 모녀사이가 부럽다는겁니다.

  • 14. 반성
    '24.10.20 4:15 PM (76.168.xxx.21)

    휴식처 안식처 그리고 기댈 언덕..
    부모의 자리가 이렇게 어렵군요 ㅠㅠ

  • 15. 저희 엄마는
    '24.10.20 4:16 PM (211.234.xxx.67)

    저 출산 할때 동창모임 갔어요 ㅎㅎ

    물질적 도움을 안줘도
    살면서 엄마던 누구던 그립고 애틋한 누군가가 있다는건 행복한 일일것 같아요.

  • 16. 경제적
    '24.10.20 4:16 PM (61.79.xxx.95)

    독립과 더불어 정서적 독립도 하세요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은 불가근 불가원입니다.

  • 17. 에고
    '24.10.20 4:18 PM (223.39.xxx.254)

    그 친구가 잘 됐으니 그게 괜찮은 거지
    안 됐으면 그 나이에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의존적인 최악의 상황이었을 겁니다
    친구의 자리가 좋아서 환경도 다 좋게 보이는 것 뿐이에요

  • 18. ..
    '24.10.20 4:18 PM (182.220.xxx.5)

    어쩌겠나요.
    이제는 내가 그런 엄마가 되어야지.

  • 19. ....
    '24.10.20 4:21 PM (114.200.xxx.129)

    원글님이 무슨이야기를 하시는지는알겠는데 근데 저는 원글님 친구 같이는 살기는 싫던데요..ㅠㅠ 엄마가 다 해주는 삶요....ㅠㅠ원글님 친구는 엄마한테서 정신적인 독립은 못한거잖아요
    결혼을 했다고 해두요..

  • 20. 182.220
    '24.10.20 4:23 PM (211.234.xxx.67)

    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거예요.

    100점 엄마는 아닐지라도 아이한테 잔소리 안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도움 요청하면 도와줄수 있는선에선 도와주고요.
    저희 엄마는 너무 무서웠거든요.

    제가 가질수 없는거지만 그 친구를 만나면 친정 엄마와 사이의 유대감 뭐 그런게 느껴져서 부러울때가 있긴해요.

  • 21. .......
    '24.10.20 4:25 PM (112.104.xxx.252)

    무슨말씀을 하고 싶은지 알겠어요
    부모복 없는 건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내 자식들은 부모복 있게 해 줄 수 있지요
    부모보다 나은 나 라면 성공한 인생이고요

  • 22. 114.200
    '24.10.20 4:25 PM (211.234.xxx.67)

    요리는 못해도 그 친구가 친정부모님한테 잘해요.
    그리고 그 친정 엄마는 친구의 사회적 성공을 기쁨으로 아는 분이라 서로가 잘 맞는것 같아요.

  • 23. ㅁㅁ
    '24.10.20 4:26 PM (223.33.xxx.175)

    그 친구가 잘 됐으니 그게 괜찮은 거지
    안 됐으면 그 나이에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의존적인 최악의 상황이었을 겁니다22222

    이런 이야기는 모두 결과론적일 확률이 높아요

  • 24. 112.104
    '24.10.20 4:26 PM (211.234.xxx.67)

    네 맞습니다.
    저희 아이도 나름 불만은 있겠지만요 ^^

  • 25. 어휴
    '24.10.20 4:27 PM (125.178.xxx.170)

    외동딸 사랑 주고 키우지만
    친구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요.

    성인이 되면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게
    독립심을 키워줘야죠.

    나이 먹은 엄마가
    애도 키워주고 저녁밥도 차려주다뇨.
    엄마의 인생은 뭔가요.

  • 26. ㅇㅇ
    '24.10.20 4:27 PM (112.156.xxx.16)

    엄마 돌아가시면 엄청 혼란스러울수도.. 적당히 독립해야 서로 좋은거 같아요

  • 27. ...
    '24.10.20 4:27 PM (175.114.xxx.108)

    온갖 궂은일 다 해줘가며 키웠는데 결혼해서도 자식 키워주고 저녁까지 차려줘가며 살면 그 딸은 행복하다구요?
    부모노후 자식에게 기대면 자식 불행하게 하는것처럼 독립할 나이에 늙어가는 부모의 노동력에 기대는걸 본인의 안식처라 여기면 부모의 인생을 갉아먹는거 아닌가요?

  • 28. 정서적 독립
    '24.10.20 4:31 PM (119.71.xxx.16)

    정서적 독립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친구의 삶 그 친구의 엄마의 삶도 100프로 만족스러울까요?
    부모와 자식도 지난 일들을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9. 타인이 봤을때
    '24.10.20 4:31 PM (211.234.xxx.67)

    의존적이라 생각되는거지 딸내외도 손주도 다 잘살고 있어요.
    그 엄마는 딸 도와주는게 기쁨이시구요.
    집안일은 서툴지 몰라도 책임감 있으니 그 자리에 올랐겠죠.

  • 30. .....
    '24.10.20 4:31 PM (114.200.xxx.129)

    전 미혼이라서 자식도 없는데도 원글님 친구 엄마의 인생은 뭔가 싶네요..
    자식결혼해서도 밥차려줘야 되는 인생은요.??
    원글님은 자식이 있는것 같은데..
    원글님 친구 말고 그친구 엄마처럼 자식이 결혼해도 밥차려주고 싶고 그런가요.???
    전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원글님 친구 엄마처럼은.. 사는 삶이 과연행복할까 싶네요
    원글님 어머니가 출산때도 모임에 간건 좀 심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중간이 없나요.??ㅠㅠ 두사람 사이에는..ㅠㅠ

  • 31. 175.114
    '24.10.20 4:33 PM (211.234.xxx.67)

    친구는 아무리 바빠도 친정 부모님 병원케어 휴가 내서 직접 합니다.
    물론 비용도

    엄마, 아빠가
    나와 내 아이를 위해 헌신하셨으니
    나도 잘 해야겠다 그런 마음 같아요.

  • 32. 114.200
    '24.10.20 4:36 PM (211.234.xxx.67)

    그엄마는 기쁨이세요.
    제 친구의 성공과 서포트 이런것들이

    그걸 다른친구한테 들었거든요.
    (다른 친구 엄마랑 그 친구 엄마가 같은 계모임 멤버)

    물론 중간중간 몸은 힘드셨겠죠.
    손주보는게 보통일인가요?
    (이제 손주도 손 안 갈만큼 컸지만)

  • 33. ㅋㅋ
    '24.10.20 4:41 PM (115.138.xxx.158)

    당연함
    국만 잘 끓이는 딸보단
    인생 잘 살아 나가는 딸이 엄마 입장에서도 좋으니

  • 34. 자립적인 나
    '24.10.20 4:58 PM (182.212.xxx.153)

    저는 자립적인 제가 좋아요. 스스로 뭐든 잘해요. 우리 엄마 특이한 분이어서 애틋함은 없지만, 독립적인 인간이 될 수 있게 해준 건 고마유요.

  • 35. ..
    '24.10.20 5:08 PM (124.54.xxx.200)

    형제가 많아서 살짝 방치당하면서 컸는데
    전 지금의 제가 좋아요
    아주 독립적이거든요
    아이도 남편도 부모님이랑 잘 지내요

  • 36. ...
    '24.10.20 5:16 PM (110.35.xxx.185)

    원글님 공허함은 이해돼요. 받는 기쁨은 없었지만 주는 기쁨은 느끼시길요. 비꼬는거 아니에요. 저도 부모자식간 주고받는 기쁨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당연히 기댈 언덕 1도 없어요.

  • 37.
    '24.10.20 6:53 PM (219.240.xxx.112)

    그건 그 친구 타고난 복이구요. 그복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좋은분이지만 일해서 먹이느라 정서적돌봄은 전혀 못 받았어요. 방임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좋은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요. 원글님도 좋은엄마 되심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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