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원 원장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촬영을 해 대네요.
잠깐 인증샷 찍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 거치대까지 놓고 여기 저기서 동영상을 풀로 촬영 해 대서 멘붕.
오늘은 피하나 싶었는데, 촬영 중인 스마트폰 발견. 심지어 내 정면에서.
그거 다 인스타나 유투브에 올릴 용도겠죠?
화가 나는데. 어쩌죠?
요가원 원장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촬영을 해 대네요.
잠깐 인증샷 찍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 거치대까지 놓고 여기 저기서 동영상을 풀로 촬영 해 대서 멘붕.
오늘은 피하나 싶었는데, 촬영 중인 스마트폰 발견. 심지어 내 정면에서.
그거 다 인스타나 유투브에 올릴 용도겠죠?
화가 나는데. 어쩌죠?
원장에게 치우라고 말해요.
아니면 찍고나서 매번 나에게 확인받으라고, 아니면 절대 촬영 불가라고요.
미친 인간 아닌가요. 단체로 하는 운동을 동영상을 매번 찍어대다니.
원장부터 그러면 말 다했네요.블러처리도 싫다 하시고 것도 아니면 옮기셔야죠.
난 싫다 피해서 찍으라 해요
초상권 침해인데
저도 그런 사람 많아요
타인 얼굴은 모자이크 할 확률이 높죠
저도 너무 싫어서 누가 찍는 티 내면
제 초상권은 보호해주시는 거죠~ 웃으면서 말해요
안 나오게 찍으시는 거 맞죠
단계별로
상냥하게, 정색을 하고, 강하게 말하세요
합의된 사람끼리 찍는거야 누가 뭐라하겠습니까만 내 동의 없이 찍는 건 이쪽에서 법적 문제로 삼는 것도 가능한 일이에요
저 같으면요
안 나온다고 해도 무슨 실례되는 행동들입니까.
그만둘 때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요가 선생님은 홍보용으로, mz들은 지네들 sns용으로 찍는 거겠지만 본질이 뭔지 모르시나보네요 라고
그거 제 생각엔 자세교정용으로 찍는 것 같은데… 대놓고 물어보세요 왜 찍는지.. 아님 요가선생한테 불쾌감을 어필하고 못하게 하시든지요.
우리 동네 요가원이 대여섯 개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가 봐요. 전부 다 인스타가 있고. 바로 옆 요가원 인스타에도 수련 시간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네요.
와. 내가 옛날 사람인가. 요가는 아무 신경 안 쓰고 마음 편하게 수련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완전 변질되었네요.
근데 저런 거 밖으로 나갈 때는 모자이크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동영상에는 그대로 갖고 있는 거잖아요
저런 거 진짜 예민한 부분인데 요즘 왜 이렇게 대충하는지 모르겠네.
길거리 가다가 찍히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약속돼 있고 예정돼 있는 공간에서는 저러면 안 되죠
이래서 요즘 요가 필라테스가 싫어져요. 이게 명상인지 수련인지 운동인지 아니면 한껏 꾸미고 찍어대기 바쁜 패션피플들 놀이터인가 싶고요.
촬영합의하는 사람만찍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만 따로 시간표짜달라하세요.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요
지난번엔 1인 PT샵에 갔는데, 제 병증과 개인 자세 사진을 얼굴만 살짝 흐릿하게 해서 다 올려놓은 거예요. 몇 년 전에 어디를 다치고 어쩌고 저쩌고 한 것을 다 올려 놓아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 지워달라고 했고. 그만두었거든요.
아무리 홍보 경쟁이 치열한 시대라지만.
무료 강의 듣는 것도 아니고.
나의 베스트 버전이 아닌 워스트 버전을 이렇게
진짜 패션피플들.
영상 삼가해달라면 이해 못할껄요?
초상권 개념부터 모르는 사람
진짜 싫어요
요가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운동들도 촬영하는게 많더라고요
자기네 홍보영상에 내가 이용될거면 동의서를 받든가, 이용요금을 할인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젠 센터도 못 다니겠어요 여기고 저기고.
그리고 길에서도 왜 그렇게 뭔가를 찍고 싶어들 하는 거죠. 스맛폰 카메라 없을때는 어찌 살았는지.
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찍다가도 사람이 오면 좀 돌리거나 기다리거나 해야 맞지 않나요.
온갖 동영상에 내 얼굴이 찍혀서 소유될 걸 생각하면 너무 기분나빠요.
요샌 개인이 갖는 것 뿐 아니라 온갖 릴스 유툽에 올려서 전 세계에 공유까지.
무례한 건지 무식한건지 진짜 화나요.
저는 대놓고 심하게 찍힌 것 같으면 가서 지워달라고 일단 말은 합니다.
인스타용인가요? 전 해외에서 줌바, 필라테스 클래스를 다니는데 여러명이 동영상을 찍더군요. 집에가서 연습하려나 생각한 제가 우습네여. 저 많이 찍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