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 나쁜 걸 티내는 동료

가나다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24-10-20 09:30:55

입사는 비슷하게 했고 나이는 5살 어린 미혼동료와

업무갈등으로 서로 마주치면 인사도 안 하고 있어요

 

업무 핑퐁을 하다가 결국 제가 그 일을 하고 있거든요

동료는 제가 그 일을 자기에게 밀었다고 여기는지

저보다 훨씬 기분 나쁜 기색을 숨기지 않아요

제가 다른 부장님이랑 가고 있는데,

코너에서 부장님은 못 보고 저를 먼저 보고

적개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노려보다가

부장님 발견하고 활짝 웃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부장님이 동료 표정 보고 깜짝 놀랐었구요

그 뒤로 노려보지는 않는데

 

회의나 모임, 구내식당에서

제 옆자리에 앉지 않고 사이에 한 사람이 있으면

동료/다른 사람/저

이런 식으로 앉거나

동료/(빈 자리)/(빈 자리)/저

이렇게 두 칸 떨어져서 앉아요

자리가 많지 않고 동행으로 온 분들이 앉는 거

따라서 근처에 앉아야 될 상황이 자주 있어요

 

서로 멀리 앉는 게 좋긴 한데

앉다보면 그냥 주르륵 앉아야 될 상황인데도

일부러 피하는 게 느껴지게 그렇게 앉거든요

동료가 앉아있으면 저는 그냥 옆에 앉아요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도록 표나게 행동하고 싶지 않고

결국 구설수 만드는 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분 나쁜 티 내면서 옆에 앉지 않으려고 하니까

내가 무슨 역병도 아니고 왜 저러나 싶고

동료만 피하고 저는 가만히 있으면

다른 분들이 보기에 제가 잘못해서 동료가 화났나보다고

오해할까봐 신경이 쓰이네요

IP : 219.251.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0 9:33 AM (211.234.xxx.248)

    누군가 나한테 적개심을 활활 불태우면 신경쓰이고 불쾌하죠..
    근데 그 정도로 요란 유난 떠는 사람이면 남들도 다 알아요.
    그 사람 성격이 이상한 거..
    사필귀정입니다.

  • 2. 아이보리플라
    '24.10.20 9:36 AM (39.117.xxx.185)

    그 동료가 참 미숙하네요. 나이 그만큼 먹었으면 안그래야되는걸 모르나봐요. 다른 사람들도 그사람이 이상한거 다 알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3.
    '24.10.20 9:57 A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저는 60먹은 직장 동료가 그랬어요
    일은 신입보다도 못하고
    대표한테는 엄청 공손
    대표는 저 나이에 짤리면 갈데도 없다며 불쌍하게 봐주라 하고…
    뭐 여튼 그런 인간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도ㅠ다ㅜ싫어했음
    그냥 그럴 수록 옆사람이랑 더 잘 지내면 되는거 같아요

  • 4. 20대와
    '24.10.20 10:45 AM (219.255.xxx.120)

    50대가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옆자린데 종이파일을 테이프로 붙여 파티션 만들어놨드라고요
    20대 목소리 웃음소리가 사무실밖까지 들리는 날은 50대가 휴가내고 안나온 날이에요 회식자리 서로 시야에 안보이는 곳에 앉더라고요
    근데 뭐 어때요 남들은 그려려니 해요 크게 신경 안써요 시간지나니 이동나서 한명이 가버림

  • 5. 러블리자넷
    '24.10.20 11:14 AM (106.101.xxx.116)

    프로패셔널 하지 않네요

    무슨 푀사에서 그렇게 개인감정 다 표출하는지 별로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354 일본은 왜 20년간 집값이 제자리에요? 13 궁금 2024/10/20 3,478
1637353 Snl 주현영역을 김아영이 다 갖고갔군요 에고 7 ㅇㅇㅇ 2024/10/20 4,434
1637352 한강 작가처럼 조용한 성격 친구하고 싶어요 15 친구 2024/10/20 3,702
1637351 월경 전 식욕터지는 건 3 0011 2024/10/20 1,088
1637350 소년이 온다 는 어떤 점이 읽기 힘들었단 말인가요? 12 한강 2024/10/20 3,627
1637349 김희애는 나이들수록 좋네요..재밌어요 8 777 2024/10/20 3,530
1637348 추수한 논 3 궁금해요 2024/10/20 1,012
1637347 마늘햄 구워서 먹어야 하나요? 3 햄구이 2024/10/20 791
1637346 일본유투버가 서대문형무소 이야기 고맙네요. 2 일제 2024/10/20 863
1637345 우엉채는 원래 잘쉬나요 9 .. 2024/10/20 1,177
1637344 PT 비용 8 DC 2024/10/20 1,816
1637343 대기업 희망퇴직에 서민생활은 폭폭한데 아파트값만 폭등하는 기현상.. 21 .... 2024/10/20 4,785
1637342 여러분들도 귤 드시면 신호가 오는편인가요.??? 8 .... 2024/10/20 1,470
1637341 아들한테 요리 교육부터 제대로 시켜요 63 ㅇㅇ 2024/10/20 5,835
1637340 사이판 6박7일.. 오바일까요? 6 ... 2024/10/20 1,901
1637339 아파트사야할까요? 8 40초 독신.. 2024/10/20 2,596
1637338 인천에서 살기 좋은 곳 알려주세요... ( 송도. 청라 제외) .. 35 인천에 2024/10/20 3,146
1637337 유럽. 미국. 캐나다 집값은 어떤가요? 8 궁금 2024/10/20 1,471
1637336 사장님이 젠틀한데 무서워요 2 123 2024/10/20 2,384
1637335 대한민국 구조조정.jpg (기업들) 11 ㅇㅇ 2024/10/20 3,821
1637334 아들이 엄마 산부인과 모시고 가는 댁 있으실까요? 15 장녀 2024/10/20 3,096
1637333 패딩세탁 건조기 돌릴 때 세탁망에 넣은 채로 돌리나요? 6 ㅇㅇ 2024/10/20 1,445
1637332 뒷북인데 스포! 밤과 낮 바뀐 드라마 보신 분들 8 둥둥등 2024/10/20 911
1637331 침대 kk싸이즈 이블 5 ... 2024/10/20 654
1637330 강남쪽 부동산 상황 18 ........ 2024/10/20 7,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