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진짜 지능 문제인가요?

안이 조회수 : 3,635
작성일 : 2024-10-20 08:55:28

 

지난달인가 거짓말하는 남편 행동을 올렸더니

그건 지능의 문제라는 댓글이 달려서

웃겼는데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다가 남편이 계속 이해안되는 행동을 할때면

이것도 지능의 문제인가 생각하게 돼요.

 

이를테면

설거지를 하려면 주방조리대.식탁을 싹 치우고 싱크대로 그릇.냄비.등을 다 모으잖아요. 그리고 식세기를 돌리는데 남편은 늘 치우다 말고 식세기를 돌리고 있어요. 한두번이 아니라 늘이요.. 식탁에도 식사흔적 일부는 남아 있는거죠. 몇번 말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제가 싱크대 안으로 다 넣어줘야해요. 설마 저걸 빼놓겠나 싶은 싱크대 바깥 바로 옆에 있는 냄비뚜껑같은 거 빼놓는 건 당연하고요. 두번을 놓치는 거죠.. 식세기 돌리기 전 빼놓은 거 없나와 돌리고 나서 빼놓은 거 없나 둘러보는 거...

그런데 식세기 돌리고 싱크대는 또 나름 열심히 닦아놔요. 물론 닦아도 쓰레기는 없지만 물기.얼룩 그대로 다 남아있습니다.

이 문제는 당연히 생활 모든 데서 나타납니다.

화장실 청소를 한다고 바닥을 몇십분째 닦았는데 아예 손 안댄데가 있고 빨래를 개도 꼭 몇개는 안개고 남기거나 자리에 안가져다 놔요. 

장을 봐도 아이스크림 사와도 제가 있으면 제가 뭐하고 있는지 상관없이 냉동고 넣지 않고 식탁위에 올려놔요. 

빗질을 하면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잖아요.

그냥 모아둬요.. ㅋㅋㅋㅋㅋ(쓰다보니 웃기네요)

행동의 끝까지 마무리짓지 않는 거죠..

 

이런 반복적인 일을 늘 실수하는 것도,

실수인걸 알아도 또 반복되는 것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어릴 때 날선 잔소리 엄청 들었다 하고 

상위권 대학나왔고 회사에서는 임원입니다.

 

 

 

IP : 118.176.xxx.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4.10.20 8:57 AM (103.241.xxx.52)

    성의의 문제에요
    그만큼 신경 안 쓰는거조

  • 2. 모르는
    '24.10.20 9:00 A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

    사람들한테 남편 지능 모자라다는말 듣고싶어서
    또 올린거예요?
    원글님 지능도 그다지..

  • 3.
    '24.10.20 9:01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나봐요.

  • 4. 글쓴
    '24.10.20 9:01 AM (211.215.xxx.56) - 삭제된댓글

    밑에 글쓴이 입니다
    혹시 제 남편 아버님이실까요?

    저희 아버님 대기업 임원이었는데^^

  • 5. 딱 그만큼만
    '24.10.20 9:04 AM (116.37.xxx.120)

    주인 의식이 없는거일지도..
    모든 집안일의 중심에는 부인이 있다고 생각하니
    자기가 하고싶은 딱 그만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남편도 설거지 자기가 한다면서 식탁위 빈그릇 정리도 안한채 그냥 설거지만 딱 하거든요 님남편의
    여러행동들이 제게도 참 익숙하네요ㅠ

  • 6. ...
    '24.10.20 9:08 A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아직 할게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러는건 걍 성격이 마무리짓기싫은거고
    자기는 다 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건 보는 시야가 아주좁은거니까 지능문제겠네요

  • 7. ...
    '24.10.20 9:11 AM (115.22.xxx.93)

    아직 할게 있다는걸 알면서도(알거나 왠지 또있을거같은 느낌들지만 두번확인하기귀찮) 그러는건 걍 성격이 마무리짓기싫은거고
    자기는 진짜 다 했다고 생각해서 매번 그러는건 보는 시야가 아주좁은거니까 지능문제겠네요

  • 8. ...
    '24.10.20 9:14 AM (223.62.xxx.219)

    내가 해야할 일이 있을때 전체적인 숲을 파악하는게 아니라
    진짜 딱 그거 하나 나뭇가지 하나만 보는거죠.
    그 일과 연관된 다른 사항들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그거.
    우리가 얘기하는 설거지가 총체적 뒷정리라면 그들의 설거지는 오로지 그릇을 물에 씻는 행위.
    저희 집엔 그런 사람이 둘이나 있어요 ㅜㅜ

  • 9. 아뇨
    '24.10.20 9:17 AM (123.212.xxx.149)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는거에요
    널부러져 있어도 청소가 안되어있어도 어차피 내 책임이 아니고 내가 마무리할 일도 아닌거죠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그걸 교육받지 못했고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도 없었고요.
    내 살림하면서 내 책임 되니 하기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안보여서 못했고 몇년 지나니까 보이더라구요

  • 10. 안이
    '24.10.20 9:21 AM (118.176.xxx.35) - 삭제된댓글

    117님 이 글이 남편 지능떨어진다는 글로만 보인다면 제가 글을 잘못썼거나 님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오프라인에서도 그렇게 말하실 수 있는 분인거죠? 님은 인터넷 세상 모르는 사람들하고는 이 정도 얘기도 못하면서 모르는 사람 지능은 들먹일 수 있는 정도의 사람입니다.

    하기싫기야 하겠지만 시켜서 억지로 한다...는 분위기는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면 슬프고요. ㅠ

    암기력.문제풀이 말고 회피하지 않는 문제해결력도 지능의 일부분이라고 보게 되었다..

  • 11. 안이
    '24.10.20 9:23 AM (118.176.xxx.35)

    암기력.문제풀이 말고 회피하지 않는 문제해결력도 지능의 일부분이라고 본다..

    117님은 인터넷 세상 모르는 사람들하고는 이 정도 얘기도 못하면서 어떻게 모르는 사람 지능은 들먹일 수 있나요 ㅋㅋㅋ

  • 12. ㅇㅂㅇ
    '24.10.20 9:31 AM (182.215.xxx.32)

    117님 그런 댓글 운영자가 쓰지말라고 했는데 아직도 쓰시네요

  • 13. ㅇㅂㅇ
    '24.10.20 9:32 AM (182.215.xxx.32)

    저도 아주 비슷한 남자 둘이랑 살아요
    뇌 어딘가가 빈듯한..
    Adhd인가도 싶고
    지능중 한두군데가 비어있는가도 싶고 그러네요

  • 14. ㅇㅂㅇ
    '24.10.20 9:3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챗gpt는 이렇게 말하네요

    회피하지 않고 문제에 직면하는 능력은 지능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지능은 단순히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이나 학습 능력에 국한되지 않고, 정서적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Q)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정서적 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타인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여기에는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용기도 포함됩니다.

    즉,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은 지능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회피는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고 직면하는 것은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 15. ..
    '24.10.20 10:02 AM (182.220.xxx.5)

    ADHD 인가 싶기도 하네요.

  • 16. 안이
    '24.10.20 10:13 AM (39.7.xxx.67)

    회사에서 보는 남자들은 자세히 안보고 관심없다보니 잘 몰랐는데 비슷한 남편들이 좀 있나보네요..

  • 17. ..
    '24.10.20 10:20 AM (58.97.xxx.129)

    모르는
    '24.10.20 9:00 AM (117.111.xxx.196)
    사람들한테 남편 지능 모자라다는말 듣고싶어서
    또 올린거예요?
    원글님 지능도 그다지..

    공지 위반으로 신고합니다

  • 18. ...
    '24.10.20 10:35 AM (118.176.xxx.8)

    댓글좀 그렇게 쓰지말아요
    원글뿐 아니라 읽는 사람도 기분안좋아요

  • 19. 하기 싫어서
    '24.10.20 2:28 PM (217.149.xxx.251)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런거죠.

    고도로 님 약올리는 수동공격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920 서울애들은 학교에서 아이패드 주나요? 13 .... 2024/10/20 3,024
1639919 펌 - 부산대 상권 근황 10 보배펌 2024/10/20 5,417
1639918 명상유투버 토나오네요 3 .. 2024/10/20 3,223
1639917 귤 20개 3천원 주고 샀어요. 서울. 8 맛있다 2024/10/20 2,566
1639916 하루 첫 시작이 꼬이면... 1 oo 2024/10/20 558
1639915 냉장고 고민) 오브제 vs 컨버터블 3 결정장애 2024/10/20 974
1639914 발꿈치 들기 운동 질문 있어요. 5 하늘 2024/10/20 4,231
1639913 자폭부부요. 이리 난리나면 인스타82공구 가능한가요??? 20 ㅇㅇㅇ 2024/10/20 7,563
1639912 저는 가스 제조기에요….ㅜㅜ(PMS관련) 6 ㅜㅜ 2024/10/20 1,991
1639911 로제&브루노마스 노래 아파트 너무 좋아요 9 ggggg 2024/10/20 2,916
1639910 예전에 코로나 락다운 안한 나라 어디죠? 17 .... 2024/10/20 3,936
1639909 독일인데요 18 이름 2024/10/20 5,853
1639908 수상한 느낌의 남자 .. 2024/10/20 1,524
1639907 리사가 현대판 공주가 아닐까요? 15 ..... 2024/10/20 5,043
1639906 몰래 하루만 악플러 강퇴권한을 3명쯤 줘서 3 ㅁㅁ 2024/10/20 769
1639905 이름이 너무 흔해요 40대지만 개명 고민 42 ㅇㅇ 2024/10/20 5,187
1639904 엄마가 선물받은 쿠키를 저에게 주는데.. (긴글) 37 00 2024/10/20 7,190
1639903 게시판 댓글 관련 9 ㅇㅇ 2024/10/20 592
1639902 냉장고장이 800mm이고 살려는 김치냉장고가 795mm이면? 5 여유 2024/10/20 877
1639901 추억의 중국집 돈까스집 8 그냥 2024/10/20 1,609
1639900 남에게 인정받으려하기= 낮은 자존감? 1 .. 2024/10/20 2,049
1639899 MBC 국힘패널 김건희 쉴드치다 나가 버림 ㅋㅋㅋ /펌 5 꼴좋다 2024/10/20 4,115
1639898 알레르기가 오래가서 대학병원 가라고 하는데요… 2 아줌마 2024/10/20 1,114
1639897 50대 서울 한옥 구입 어떨까요? 20 000 2024/10/20 5,039
1639896 편의점 점원이 제 탓을 하는데 11 정신없었을뿐.. 2024/10/20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