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P음반, CD, VIDEO, DVD 다 버릴까요

LP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24-10-20 04:37:06

50대인데요

음악을 좋아해서 중학생부터 LP를 샀어요

팝이며 클래식 음반들이 많이 있고

좋은 영화들은 비디오테입이나 디브이디를 사서 모았어요.

수십년을 모아온 것들이 방에 그득그득인데

희귀음반이라 하고 한정판이라고 하는 것들이

오래된 것들도 다 유투브나 음원싸이트에 있고

이젠 옛날 영화들도 어디서나 볼 수 있네요.

그래도 오래된 물건들이라 애정하는 마음으로 갖고 있는데 이사를 하며 견적도 많이 나오고 포장이사인데 일곱분이 오셔서 하는데 시간도 너무너무 오래걸리고 힘들었어요. 

문제는 

이게 애정하는 마음뿐이지 그걸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언젠간 처분해야 할 물건들이고 심지어 당근같은걸 해도 별 가치도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아깝지만 더 나이들면 더 힘들어질테니 그냥 싹 다 버릴까요 ㅠㅠ 갖고있어봐야 가치가 올라가는 물건들도 아니겠지요?

 

 

IP : 223.38.xxx.2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0 5:09 AM (121.88.xxx.21)

    저 올 1월부터 저번주까지 그동안 모은 책.만화책.CD.비디오테잎 싹 다 버렸어요..책만 수백권이라...아깝기도 했지만 속이 다 시원했고 이후로는 뭐든 사서 모으지 않겠다는 다짐 했습니다.

  • 2. ㅇㅇ
    '24.10.20 5:13 AM (59.17.xxx.179)

    넘 아까워요... CD DVD는 일단 작다치고, LP나 테잎은 부피가 좀 있는데 문제는 얘들이 더 오래되고 나름 소장가치가 있는것들이라서 아깝네요...

  • 3. ㅡㅡ
    '24.10.20 5:29 AM (1.240.xxx.179)

    요즘 같은 고민중입니다..
    올해부터 조금씩 정리는 하는데 언젠가는 다 떠나보내야 ㅠ

  • 4. ...
    '24.10.20 5:39 AM (172.58.xxx.207)

    저도요 70년대부터 모은 아빠 컬렉션 이고지고 다니는 중

  • 5. 엄행수
    '24.10.20 6:53 AM (124.54.xxx.57)

    아이템에 따라 가치있는 것들이 있을텐데 그런건 팔면 돈 많이 될걸요 특히 엘피나 시디.
    근데 귀찮겠죠
    저도 다 버렸지만 시디는 꾸준히 사모으고 듣고 있어요 집에 좋은 시스템이 있어서요 그게 아니라면 떨이로 업자들한테 파는 수밖에

  • 6. CD
    '24.10.20 6:57 AM (119.205.xxx.99)

    알라딘에 팔았어요
    5000원 이상되는 것들이 꽤 있었어요

  • 7.
    '24.10.20 6:58 AM (211.195.xxx.240)

    저 20대 초반부터 lp모았어요.
    월급 받으면 엘피부터 사러 황학동 장안동 부산 강릉
    가리지 않고 빽판 사러....
    한꺼번에 3,40장씩 사서 안고오면 발은 무겁지만 마음은 갑부.
    책도 사서 모으고...
    그렇게 5천여장 모은 엘피 모르는 사람 주어버렸어요.
    2천년대 초반. 가입해있던 인터넷 음악카페에
    가져가실 분 가져가라니 누가 선뜻 달라길래
    10원한장 안받고 이튿날 그 사람이 트럭 갖고와 싣고 갔어요. 나중에 전망 좋은데서 엘피카페 하는게 꿈이라면서.
    5,6,70년대 80년대 팝과 클래식, 가요는 200장정도.
    시원섭섭했는데 지금 아이들이 크니 애들이 아쉬워해요.
    지금은 책 거의 다 빼놨어요.
    중고아저씨한테 가져가라고 해야지요.
    이사다닐때 아저씨들이 힘들어요.
    판장사했냐 책장사했냐......
    아직 보내기 너무 아쉬운 책들 남아있고
    시디만 칠팔백장 남겼는데 자리차지 안하는 cd플레이어사서 가끔 들어요.
    엘피판 지금 생각하면 떠나간 첫사랑 같아요
    가슴속 조금 아린듯 생각나고 아쉽기도 한.....

  • 8. 당근에
    '24.10.20 8:32 AM (49.165.xxx.191)

    lp 가격 꽤 높다고 하네요 며칠전 만난 친구가 요즘 당근거래해서 제법 받았다고 해서 놀랐어요. 전 오래전에 다 버렸거든요.

  • 9. ..
    '24.10.20 9:32 AM (1.235.xxx.154)

    버리지마네요
    저는 양이 적어서 가요는버리고 클래식만 남겨뒀어요
    턴테이블도 남겨뒀고
    다시 유행입니다
    집에 둘 곳 있으면 그냥 두세요

  • 10. ㅇㅇ
    '24.10.20 10:05 AM (218.152.xxx.11)

    짐이 많으면 이사를 못가죠
    오래된 소중한 짐들 간직하려면 집도 넓고 이사도 안다녀야
    가능한거같아요
    누가 그러더군요 책을 많이 소장하려니까
    그게 최고의 사치였다
    넓은집 넓은공간이 필요하다는 얘기였죠

    이사 많이 다니면서 Lp판 책부터 버려서 남은게 없어요
    많이 아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826 경량패딩입으셨나요 8 2024/10/20 3,225
1637825 입시 알못입니다. 원서질문! 9 알못 2024/10/20 958
1637824 오리주물럭에 뭐가 어울릴까요? 3 ... 2024/10/20 496
1637823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 3 ㅇㅁ 2024/10/20 3,089
1637822 부부간 핸폰 카톡 몰래보는건 범죄인가요? 4 부부 2024/10/20 1,476
1637821 원서책 다양하게 많이 읽어보신분 6 ㄷㄷ 2024/10/20 909
1637820 요즘 2030대 남자들이 대부분 결혼비용을 반반씩 원하지 않나요.. 37 ........ 2024/10/20 5,379
1637819 광역버스 진상 4 뻔뻔하다 2024/10/20 1,735
1637818 49세 유방이 만지면 아픈데 7 가슴이 2024/10/20 1,840
1637817 폐경후 피가 단 한방울이라도 나오면 4 ㅡㅡ 2024/10/20 1,914
1637816 애 대학 보내고 제주 혼여중이에요 33 .. 2024/10/20 3,857
1637815 인간으로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모 5 환멸 2024/10/20 2,968
1637814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23 ㅇㅇ 2024/10/20 5,986
1637813 잘산템 공유 13 ㅇㅇ 2024/10/20 3,779
1637812 갑자기 걷지 못한 증세 아시는분 있나요? 7 2024/10/20 2,154
1637811 김밥과 라면 2 맞벌이주부 2024/10/20 1,262
1637810 유일하게 딥키스 하는 동물도 있네요. 1 퍼옴 2024/10/20 3,232
1637809 헤어진 남자친구 집앞에 찾아가는것 6 Darius.. 2024/10/20 1,990
1637808 줌수업 준비하다가 싸웠어요 11 아침 2024/10/20 3,749
1637807 정숙한 세일즈 첩 에피소드 쇼킹인데요? 12 ... 2024/10/20 5,059
1637806 최동석은 본인 기분이 젤 중요한 사람 20 00 2024/10/20 5,057
1637805 오늘 아침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 작가님. 3 Wonde.. 2024/10/20 1,324
1637804 요가 다니는데 촬영하는 MZ들 15 ... 2024/10/20 4,707
1637803 친밀한 배신자 결말 확신.. 딸이 절대 범인 아님 12 저요저요 2024/10/20 3,902
1637802 안동에서 잠깐이라도 꼭 봐야하거나 사야할것? 8 .... 2024/10/20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