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

허허허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24-10-19 23:36:52

태어났을 때 부터.. 알지 못하는.. 족보도 없는 장자의 두번째 딸. 

아버지는 그 딸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알고 그자리를 떠났다고 해요. 그 아이 뒤로 장손이 태어나고.  첫째는 첫째라. 장손은 장손이라 귀했고.. 그 딸은 그냥 존재가 못난이었죠. 태어난 순간 머리도 물렁 했다고 하고요.,, 지금이었음.. 걱정이었을 텐데.. 머리가 여물지 않은게 이상했대요.. 지금의 난 그런아이라면 놀라고 걱정일텐데.. 그때 그아인 이상했대요. 왜 이런게 태어났나. 그시절 놀이방도 돌이 채 지나기전에 보내졌다고 해요. 그렇게 컸어요. 세상 예민함 다 가진 듯 너는 울음이 많다, 너는 떼가 많다, 너는 고집이 쎄다.. 항상 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사랑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안정이 없는데!!! 도데체 아이가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아인 예민하다고 계속 혼자 남겨졌어요. 어느누구하나 따뜻한 손길이 없었을 거에요. 많이 운다고 별명이 댕댕이에요. 언제나 댕댕댕댕댕 그아이의 별명이었어요. 아이를 키워 본 나는 이 아이가 왜 울까.. 그게 궁금했을거 같은데.. 그 아인 그냥 댕댕이라 불렸어요. 댕댕댕댕 댕댕이

IP : 125.177.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9 11:5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로웠겠다싶어
    따뜻하게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혼자서 살아내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살아오셨어요 대견합니다
    서러움 외로움 원망 미련 다 던져버리고
    내가 나를 위하고 아껴주면서 사시기를요
    힘내세요

  • 2. ㅇㅇ
    '24.10.20 1:40 AM (112.146.xxx.223)

    원글님 제가 바로 그렇게 자란 아이였어요ㅜ

  • 3. 옛날엔
    '24.10.20 2:15 AM (121.44.xxx.166)

    먹고 살기 힘들어 그랬을 거에요

    오늘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봤는 데 치유삼아 한번 보심 좋을 듯요
    산드라 블록 나오고 실화 래요. 제목이 The Blind Side

    제가 길에서 길냥이 같이 줏어온 사람이 있는 데 성장배경이 영화주인공과 똑같아요, 묵묵하구요

    아이 낳으시고 얼마 안되었음 산후우울증 체크 꼭 하시고요
    저는 고맘때 항우울제 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955 국정 컨트럴타워 '최상목 업무지원단' 출범…단장에 김범석 차관 2 ... 2025/02/18 1,135
1680954 임플란트 나사 심은 다음 날 식사 2 ....... 2025/02/18 1,318
1680953 이번 로또 연번 나온거 3 와우 2025/02/18 2,410
1680952 120일 정도 된 아기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11 2025/02/18 856
1680951 극우 잡다 중도 놓친 국힘… 8 ... 2025/02/18 2,390
1680950 사과 사는것 좀 도와주세요!! 8 ... 2025/02/18 2,261
1680949 김새론 부모님하고 사이 좋던데요 17 ... 2025/02/18 9,846
1680948 인생은 결국 믿을건 나혼자 밖에 없다는걸 2 인생 2025/02/18 3,340
1680947 10차변론기일 조정 안됀다고 헌재가 결정했는데 6 2025/02/18 2,036
1680946 명품팔찌들 중고거래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25/02/18 1,426
1680945 새집증후군 어떻게하시나요 6 두통 2025/02/18 855
1680944 전자렌지용 용기와 뚜껑 어떤 거 쓰세요? 6 ㅇㅇ 2025/02/18 988
1680943 내 약속 잊고 약속 잡은 남편 3 .. 2025/02/18 1,866
1680942 검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불청구 20 ... 2025/02/18 3,335
1680941 포토샵 일러 전문가님께 질문합니다. 4 포토샵 일러.. 2025/02/18 818
1680940 밑에 각자 벌어 살자는 남편이요 56 .... 2025/02/18 11,586
1680939 돈이 돈이 아니네요.. 6 77777 2025/02/18 4,219
1680938 외국 영화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ㅠ 6 영화 2025/02/18 1,306
1680937 주방 인테리어만 할 경우 비용 어느정도 들까요? 2 -- 2025/02/18 1,568
1680936 올수리 하는데 현관은 1. 천연대리석 2.포세린타일 --골라주세.. 8 사람 2025/02/18 1,581
1680935 윤변호인들이 뭘하면 변수가 생긴다는건가요? 4 ..... 2025/02/18 1,599
1680934 집값 비싼 동네 사는데요 이돈주고 여기 살라고하면 18 빵순이 2025/02/18 5,146
1680933 정시 발표 다 끝났나요? 2 질문 2025/02/18 1,815
1680932 이봉원 봉짬뽕 가보셨나요 5 천안 2025/02/18 4,534
1680931 경희 자이에 몰려간 사람들중 9 뉴스 2025/02/18 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