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생애최고의 사과를 먹었는데요

[dd]

2년쯤전 울 아파트단지 바로옆에 홈플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업 ㅠㅠ)

어느날 판매대에 엄청난 사과가 쌓여있었어요

크기는 내 주먹두개 합친거보다 크고, 흠하나 없고 완전 둥근 모양에

무엇보다 색깔이 붉다 못해 거의 자주빛, 혹은 검붉은 색인데

부분만 그런 색인게 아니라 전체가 다 그런 색이었어요

그 색깔만 봐도 이게 심상치 않겠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정말 50평생 최고로 맛있는 사과였어요

그 신비롭고 오묘한 색깔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맛이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어요

9개 9,900원에 사서 일주일넘게 먹고 다시 가니 벌써 사라지고 없고

그후 그런 사과는 어디서도 본적이 없어요 ㅠㅠ

 

 이 사과는 감홍일까요, 양광일까요?

 

최근에 마트에서 감홍나왔길래 한봉지 샀는데

2년전 그 사과에 비하면 진짜 새발의 피 같아요. 

너무 아쉽네요. 그 마트가 없어져서 ㅠ

 

 

[음]

저는 감홍 설명을 보고서는 와 이게 제일 맛난 것인가보다 하고 샀는데... 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여러 감홍을 먹어본 건 아니고 온브릭스에서만 사먹어봐서 종 자체의 맛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좀 특이하더라구요. 상당히 질감이 단단하고 밤처럼 약간 서걱거릴 정도. 그리고 단 맛이 높고 특유의 향이 있기 한데
저는 신맛이 좀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네요 ㅎㅎㅎ
아, 근데 감홍은 색이 정말 붉어서, 홍옥과는 또다른 붉은 느낌.. 검붉다? 그런 느낌이라 신기하긴 했어요.

전 시나노골드 좋아하고.
지금껏 먹어본 최고의 사과는 몇년 전 먹어본 맛있는 엔비사과였어요 (하지만 엔비도 신맛 적고 단 쪽에 가까운 사과네요;;;)

[조심스레]

홍옥이 아니였을까? 하고 혼자 생각 해봅니다.
35년전 서울 올라와서 한두개씩 사먹은 홍옥.
검붉은 빨간색 안 과육은 얼마나 새콤 달콤 하던지...
찬바람부는 가을이면 한번씩 떠올라 추억하는 과일입니다.

[...]

감홍같아요. 크기도 크고 색도 자주에 가깝고 농축된 맛같은게 느껴지죠. 새콤달콤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감홍 좋아하는데 올해 감홍을 못먹었네요.

[아마도]

감홍일거에요. 검붉은빛이 특징이더라구요
어제 받은 감홍도 여전히 달달하고 맛나요.
시나노골드, 엔비 모두 맛나긴한데 조생종이라 그런가
금방 푸석해져서 아쉬워요.

[감홍]

이제 시작이죠.
2~3주면 끝일듯

[감홍]

감홍은 색이 진할수록 맛있어요

[ㅇㅇ]

설명은 감홍인데
9개 9900원이라니
정말 싸게 사셨네요
지금 주문해놓고 기다리는중인데
화욜이 기다려져요

[..]

감홍 10kg 한 상자 주문해놓고 기다리는즁!!!
진짜 가격 많이 올랐네요.

[ᆢ]

집근처 공원에 갔다가 사과파는총각이 있길래 샀는데 이름이 감홍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였어요. 하도 맛있다해서 두봉지를샀는데 가격은 좀 비싼편인데 진짜 맛이 좋더라고요.

[감홍]

감홍 같아요
그런데 모양이 동그란 원형은 아닌데요
색상 설명은 맞고
표면은 약간 거친 느낌이에요

밀양 얼음골 사과, NB사과 비교도 안되게
감홍이 맛 좋아요

[....]

3일전에 감홍 한 박스 선물로 들어왔는데 사과를 안 좋아해서 냉장고에만 놔뒀거든요.
빨리 먹어봐야겠네요.

[감홍이]

제 생각에도 감홍 같아요.
저의 최애 사과 ㅎㅎ
근데 감홍도 맛 차이가 있어요.
어떤 건 진짜 천상의 맛,
또 어떤 건 그저그래요.
비싸서 그렇죠.

[감홍]

감홍인듯 하네요.
품질좋은 감홍을 사봤는데 감홍을 왜 극찬하는지 모르겠네요. 수분감도 없고 식감도 그저그런~실망했어요.
이 시기에 잠깐 나오는 사과중에선
시나노스위트 > 시나노골드 > 감홍 순으로 저장성은 떨어지지만 부사+아오리로 탄생한 시나노스위트가 제 입맛엔 최고에요.
벌써 끝물이라 지금 구입하면 푸석.
9월말 10월초가 가장 아삭하고 맛있어요.
시나노골드는 그나마 저장성이 좋긴한데 시나노스위트가 좋아요.